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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앨범

02/29/2020 - Strawberry Peak

작성자Grant Soh|작성시간20.03.02|조회수157 목록 댓글 0

2020년 02월 29일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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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지: Strawberry Peak @ 6,164'
출발지: Red Box Picnic Parking
산행거리: 7.2miles
Elevation Gain: 1,788ft
산행시간: 5hr 20min (9:00am - 2:20pm)
참석(12): 노준래, 조규인, 구본태(마루), 조승범, 위이성, 소용욱부부, 이걸재부부,이형기부부, 함정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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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와 우박이 지나간 세상이 더 맑게 빛나듯...
겨울을 막 보낸 봄 산 'Strawberry Peak'의 자태를 눈에 담는 일은, 각 회원 모두에게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봄의 꿈틀거림이 있는 봄 산의 그 에너지에 지배(?) 되었다고 확신한다.

Uh... Um...!
봄산의 에너지에 힘입어, 두 번째 휴식 장소에서 평소 '희노애락'의 경계를 좀처럼 내어 주시지 않던 노 선배님을 선두로 조 선배님, 위 선배님, 소 총무님, 그리고 이걸재님의 한껏 뻥튀긴 돈키호테식 힘자랑은 회원 모두에게 질감이 유쾌한 청량한 웃음을 주었다.

새 회장님의 권고대로 회원간의 거리 준수에 신경을 쓰며 걷노라니, trail 주변의 꽃풀과 나무가 봄을 맞이하며 차근차근히 각자의 지닌 특성을 새순으로 드러내면서 소박한 조화를 이루고 있음에 응시했고, 가는 방향의 먼 발치 우측에 있던 'Baldy'는 빼꼼히 뾰족한 목을 빼어 인사를 건네며 "이제 눈이 조금 밖에 안 남아있어 잘 보라구" 하여 발걸음을 잠시 멈추게 하였다.

경사가 급한 마지막 구간을 힘겹게 오르니(오전 11시) 적당하게 시원한 바람과 햇살이 있는 봄에 방문한 우리에게 'Strawberry Peak'는 애교 점수로 편애하듯 점심을 하기에 아주 알맞은 날씨를 제공했다.

오늘 점심엔 Mrs.Lee의 도토리 묵의 깜짝 출현으로 회원들의 최애 appetizer로 귀여움을 독차지했고... 물론, 맛있게 만드느라 수고한 그녀의 정성의 손길에도 모두 감사했다.

점심 식사 후,
두 방향으로 하산을 결정, 노 선배님과 함정열님은 길도 경사도 험한 Lawlor쪽으로, 그 외의 회원은 온 길을 되돌아 내려 가기로 결정하고 마지막 구간인 휴식 지점에서 그들과 다시 만나가로 하였다.

마지막 휴식처에 우리는 미리 도달하여 담소하며 휴식을 하던 중 '개선장군'처럼 내려 오는 두 사람을 환영하여 반기고 뭉쳐, 남은 구간을 모두 함께 각자의 자리에서 편안히 걸으며 저마다 자기다운(..) 봄의 산행을 긍정 에너지로 마음에 살포시 담으며, 오후 2시 경에 Red Box Picnic Area로 오후 2:20분에 Glenola Park에 도착했다.

오늘 산행은 몸과 마음에 봄 산의 에너지 향기에 힘입어 어쩌면 평소 각자 마뜩하지 않던 가슴 답답한 그 무엇인가를 자연스럽게 끌어내는 봄의 마력에 취했던 것 같다.

오랫만에 산행에 참가하여 푸짐한 뒷풀이를 마련하신 이걸재 부부께 감사드립니다.
- 산행일지 아리안 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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