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지: Icehouse Saddle (7,682’)
산행시간: 7시간 00분 (8:00 -3:00)
산행거리: 6 mile
Elevation Gain: 2,600’
참석인원 (10): 김영봉, 이승재, 노준래, 구본태, 윤석신, 조규인, 조승범부부, 위이성, 이형기부부
7시 30분 집결지인 Vons Parking 장에 먼저 출발한 조승범 부부를 제외한 8명이 모여 방한복, 털모자 및 각반으로 무장한후 2차에 분승하여Icehouse Canyon Trailhead로 출발했다. 가는길에 차가 평소보다는 많아 파킹장이 걱정됐으나 다른 차들은 Baldy쪽으로 간듯 Icehouse Trailhead에 도착하니 Parking장은 여전히 만원이나 평소보다는 한산하다. 8시쯤 눈으로 쌓여있는 등산길을 따라 산행을 시작했다. 올라가는 길은 눈으로 쌓여있으나 비교적 잘다져있어 걸어가느데 별로 힘이 들지않으나 군데군데 길이 미끄러워 올라가기 조심스럽다.
9시경 큰바위에 도착하니 먼저 출발한 조승범 선배님 부부가 쉬고있다. 가져간 사과를 나눠 먹고 길이 미끄러운 관계로 다들 Microspike를 신고 출발했다. 계곡이 온통 눈으로 쌓여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산전체가 온통 흰색으로 덮혀있다. 올라가는내내 햇살이 내리쬐고 바람이 불지않아 눈길을따라 걷기에는 최적의 날씨인듯. 가는내내 군데군데 눈바람에 쓰러진 나무를 헤쳐가다 보니 어느덧 새들이 보인다. 시간을 보니 11시를 가리킨다. 오랜만에 오는 산행이라 모든 대원들이 힘들어 해서 Bighorn은 올라가지 말고 양지 바른 곳에서 점심을 먹고 내려가기로 했다.
새들에서 조금 떨어진 눈밭에 눈을 다져 자리를 잡고 주변 경치에 모두 감탄하며 점심을 먹고 12시 10분 조금넘어 단체 사진을 찍고 출발했다. Icehouse Saddle 길을따라 조금 내려오다 계곡쪽으로 난 내리막 길에서 미끄럼을 타고 계곡길로 들어섰다. 잘다져진 등산길과는 달리 여기는 눈이 무릎까지 푹푹 빠진다. 오랜만에 걷는 눈때문인지 눈헤쳐가기가 무척 힘들고 가끔 허리까지 빠지는 눈구더이에 빠져 헤쳐나오느라 힘이들어서인지 집사람은 다리에 쥐가나서 걷기 힘들어 한다. 힘드는 와중에도 경치가 좋은 곳마다 사진을 찍으며 쉬엄쉬엄 내려오다 보니 어느덧 계곡이 끝나는 지점에서 길을 만나니 걷기는 훨신 수월하다. 그래도 내려올때 힘들어서인지 내려오는 걸음은 여전히 느리다. 큰바위에서 잠시 쉬었다가 Trailhead에 3시나 되어서 도착했다. 총 산행거리는 약 6마일. 계곡길을 따라 바로 내려온 탓에 거리는 짧으나 시간은 평소보다 한시간 정도 더 걸렸다.
Vons Parking 장에 돌아와 Round Table Pizza집에 도착하니 먼저온 팀원들이 맥주와 음식을 시켜놓고 기다리고 있다. 맛있는 피자와 쉬원한 맥주를 마시니 힘든 산행의 피로가 저절로 풀어졌다. 오늘 방앗간 비용은 구본태 선배님이 부담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