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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앨범

2/12/2022 Mt Baden Powell

작성자평화|작성시간22.02.15|조회수123 목록 댓글 0

목적지: Mt Baden Powell (9,406’)

산행시간: 8시간 20분 (8:40 – 5:00)

산행거리:  4.25 mile

Elevation Gain: 2,788’

 

참석인원 (16): 노준래, 김시태, 구본태, 윤석신, 조규인, 조승범부부, 차주홍, 소용욱부부, 윤장현부부, 이걸재부부, 이형기부부

 

사계절 Baden Powell로의 겨울 산행은 피한다는 불문율을 깨고, 경복산우회는 선배님과 회장단의 동의로 후배들을 강하게 훈련시킬 음모(?) 세웠을 것으로 추정한다. 회원들에게 혹시 모르니 되도록 모든 겨울 산행장비는 지참하라는 메세지도 잊지 않았다. Baden Powell 높아도 경사가 평화로우니 "설마 직등은 아니겠지?"

 

모든 겨울 산의 '눈가루 화장술' 매년 바뀌니 조금은 긴장이 되는 마음으로 Vincent Gap 파킹장에 도착 회원들과 담소했다. 생각보다 쌀쌀한 날씨였지만 trailhead 입구에 눈이 별로 없어 crampon 사용할 일이 없길 바라며 16명의 회원은 가벼운 마음으로 오전 8:40 출발했다.

 

" Baden Powell , 당신 화장이 너무 두껍잖아!" 출발 우리는 50    예쁜 가르마 길을 평화로이 차분히 걷고 있는데, 어느 시점에선가 수북수북이 쌓인 눈으로 가르마의 흔적을 찾을 수가 없었다. " 앞을 모르는 인생이다" 흔한 말을 평소와 다르게 겸허히 받아들였다 고수 선배님의 진두지휘 아래 결국 crampon으로 갈아신고, 아득히 올려다 보이는  봉우리로 우리는 직등해 치고 올랐다. 직등은 오전 9 30분에 시작했으나  40 만에 지쳐 대원 모두가 숨을 고르고 휴식하며 재충전했다. 휴식 오른 다음 구간은 70, 전보다 가파른 등성을 대원끼리 서로 도움을 주며 헤치고 직등을 하는 모습이 정겹고 든든하며 아름다웠다. 70여분의 직등 끝에 우리는 모둥이에서 번째 휴식을 취하며 단체 사진도 찍고 파워바와 물도 충분히 마셨다. 직등에 지친 회원들은 앞으로 남은 거리를 반추해 '산의 잔고' 얼마나 길게 남았을지 궁금했으나 반추가 무의미한 깨달았다. 길이의 답은 선배님들이 찾아내시는 방향의 변수에 달렸기에... 우리 산후회의 이런 보배 선배님들이 계시다는 얼마나 다행이고 귀한 일인가...

 

오후 1 5 경엔 1500 소나무 'Walley Waldon' 지나는데, 스치는 바람에 소나무의 잔재가 빙그르르 휘돌며 가는 우편으로 "" 떨어져 곳을 응시하니 풍화작용으로 자연이 빚은 물고기의 비닐을 연상하게 하는 웅대한 하얀 매직 카펫이 힘든 마음을 비우게 했다.

 

오후 1 30 대원들이 정상에 도착한 사진도 찍고, 재빨리 점심도 마치고, 오후 2시에 하산을 시작하여 모든 대원의 마지막 팀이 오후 5시에 trailhead 도착하여 무사히 산행을 마쳤다. 대원은 쥐도 나고 산길에 미끌어져 구르기도 하는 어려운 순간도 아찔함도 있었지만... 모든 포함한 아름다운 날의 추억이 가치가 충분하게 충족이 되는 특별한 산행이었다.

 

저녁 6시에 16명의 회원은 구본태 선배님이 운영하시는 '4th & Mill' 초대되어 멋진 곳에서 융숭한 대접을 받으며, 상기된 얼굴로 마음껏 늦게까지 즐기는 회원들의 모습에 젊었을 적의 그들을 상상하게 되는 훈훈한 밤이었다...

 

아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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