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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앨범

2/19/22 - Bighorn Peak (Part 1)

작성자평화|작성시간22.02.21|조회수125 목록 댓글 0

목적지: Bighorn Peak (8,441’)
산행시간: 7시간 48분 (7:52 – 3:40)
산행거리:  7.8 mile

Elevation Gain: 3,388’

 

참석인원 (17): 김영봉, 노준래김시태, 조승범부부, 위이성, 차주홍, 심재경, 소용욱부부, 윤장현부부, 이형기부부, 이상목부부, 이종진

 

지난주 눈으로 뒤덮힌 Mt Baden Powell 산자락을 길을 내가며 정상을 직등한 짜릿한 전율을 잊지못해 눈이 사라지기 전에 한번 더 해보자는 대원들의 압도적인 요청에 이주 전 갔던 Bighorn Peak을 다시 가기로 했다. 때마침 지난 화요일 내린 단비에 신선한 새 눈으로 덮힌 언덕길을 오를 기대에 설레는 마음으로 집결지인 Von’s Market으로 향했다. 7시 30분 따로 가기로한 이상목부부, 윤장현부부을 제외한 13명이 모여 Icehouse Canyon Trailhead로 향했다. Icehouse Canyon Parking장에 도착히니 President Day 연휴라서 그런지 Parking장이 한산하다. 모두들 Trailhead에 Parking하고 7시 52분에 산행을 시작했다.

 

등산로 주변에는 눈이 모두 녹아서 모두들 가벼운 마음으로 첫걸음을 띠었다. 1시간쯤 후 큰바위에 도착해서 간식과 과일을 나눠 먹고 대원들 일부는 Microspike를 신고 걸음을 재촉했다. 큰바위에서 1마일정도 더가서 지난주 내린 눈으로 쌓여있는 언덕에 도착하니 선두에 선 대원들이 Bighorn 올라가는 연습을 하려는지 곧바로 언덕길로 올라선다. 짧은 구간이지만 미끄러운 눈사면을 헤쳐가니 힘은 들어도 기분은 상쾌하다. 10시 27분 Saddle에서 조금 못미친 지점에 나무가 넘어져 흡사 거대한 Ski Lift 를 연상 시킨다. 모두들 이기회를 놓칠세라 나무에 걸터 앉아 사진찍는다는 핑계로 잠시 쉬었다 출발. 20여분 더 올라가니 10시 45분에 Saddle에 도착했다. Saddle에는 여느때와는 달리 바람 한점 없다. 양지 바른 곳에 앉아 Bighorn 언덕길을 바라보니 지난주 내린 눈으로 이주전에 올라갔던 길은 안보이고 새 눈가루로 분장해 산전체가 온통 하얀 분가루로 넢혀있다.

 

20여분 휴식을 취하며 후발대가 오기를 기다린 후에 11시 5분경 희미한 발자국을 따라  Bighorn 언덕길을 따라 올라갔다. 가팔진 언덕위로 한발 한발 뒤디며 올라 가는데 새로 덮힌 눈가루 때문에 발자국이 자꾸 뒤로 밀린다. 아마도 지난주에 오륙인치는 쌓인듯한데 주중이라 먼저 올라간 사람이 없었는 듯하다. 사람 흔적이 없는 미지의 산중에 처음 산길을 개척하듯이 눈길을 내면서 20여분을 올라가니 Mt Baldy가 마주 보이는 첫번째 언덕에 도착했다. Baldy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두번째 고게로 전진. 다행히 여기 부터는 눈이 제법 얼어 있어 발이 덜빠진다. 11시 50분경 두번째 고게에 도착하니 Bighorn 능선 길이 저멀리 보인다. 잠시 서서 숨을 고르고 언덕위를 바라보니 선두는 벌써 능선길 위를 가고있다. 힘을 내서 걸음을 재촉해 마지막 고게를 오르니 언덕 너머로 쿠카몽가가 펼쳐 보인다. 능선길을 따라 15분정도 올라가서11시 30분에 정상에 도착했다.

 

정상에는 먼저온 팀은 이미 사진촬영을 마치고 빙 둘러앉아 점심 먹을 준비를 하고 있다. 정상에는 전번과는 달리 바람 한점없이 햇볕이 쬐여 포근하고 저멀리로 태평양 바다와 쿠카몽가 그리고 Mt Baldy가 360도를 돌아가며 멋진 파노라마 경치를 펼쳐져 있다. Bighorn Peak은 언제 와도 빼어난 경치로 피로에 지친 등산객들에게 보는 재미을 선사한다. 모두들 양지 바른곳 눈위에 빙둘러 앉아 주위 경치를 반찬 삼아 점심을 먹은후 1시경에 하산을 시작했다. 내려오는 길은 우리가 올라 온 길을 따라 발썰매를 타며 내려오니 30분 만에 Saddle에 도착했다. Saddle에 도착하니 때맞춰 올라온 윤장현 이상목 부부가 보인다. 서로 반가운 인사를 나누고 17명 단체 사진을 찍은후 모두 함께 내려왔다. 큰바위에서 잠시 쉰후 계속 하산해서 Trailhead에3시 40분에 도착했다. 눈길을 헤쳐가며 등산을 하느라 평소 보다는 힘들었지만 무척 보람스러운 산행이었다.

 

산행후Round Table 피자집에 가서 피자 치킨 맥주를 마시며 지난 산행 이야기를 나누고 헤어졌다. 오늘 방앗간을 푸짐하게 낸 윤장현 동문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오늘 처음으로 경복 산우회 산행 관문인 Icehouse Saddle을 등정한 이상목 부부께 축하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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