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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세미티 밸리의 락 클라이밍 얘기를
올릴 곳이 마땅치 않아 이곳에 올립니다.
Climb on !
6월 3일(토요일)
세계적으로 유명한 미국의 락 클라이머(rock climber) 알렉스 호널드(Alex Honnold, 31세)가
요세미티 국립공원의 거대한 화강암 벽 엘 캐피탄(El Capitan)에 있는 "프리라이더"(Freerider, 5.13a)라는 코스로
암벽등반용 등산화와 백묵가루 주머니(chalk bag) 하나만 차고 3000피트가 넘는 30핏치의 루트를 홀로
3시간 56분만에 올랐다.
암벽화와 쵸크 백, 달랑 2개만 들고 서있다.
백묵가루는 손끝에 나는 땀을 흡수하여 홀드를 잡은 손끝이 미끄러지는 것을 방지한다.
이런 등반을 프리 솔로(Free Solo)라고 하는데 호널드의 등반은 세계의 락 클라이밍 역사에 완전히
새로운 장(章)을 여는 획기적인 등반이라고 할 수 있다.
3000피트가 넘는 수직의 화강암 벽을 클라이밍 로프(climbing rope)나 확보장비(belay equipments)없이
홀로 올라간다고 상상을 해 보시라. 한 순간의 실수는 바로 죽음을 의미한다.
락 클라이밍 에서 일반적으로 프리 클라이밍(Free Climbing)이라고 하면 등반자의 안전을 위하여 로프를
사용하고 안전을 위하여 여러가지 등반장비를 사용을 하나 올라가는 등반을 돕기위하여 이같은 장비는
사용하지 않으며 올라가는 것을 말한다.
토요일의 등반 사진(NP, 지미 친 촬영)
친구들 간에 그의 별명이 "그거 별것 아냐!"(No Big Deal)이다.
그는 락 클라이밍이 풀 타임 쟙이고 개조한 밴(van)에서 사는데 등산장비 회사인 블랙 다이아몬드(Black Diamond),
라 스포르티바(La Sportiva), 노스 페이스(The North Face)등이 그의 중요한 후원회사들이다.
그는 이번 등반을 위해 약 1년동안 미국은 물론 세계 각지에 있는 암벽을 찾아다니며 훈련을 했다는데
멀리는 아프리카의 모록코(Morocco)와 중국을 포함한다.
그가 왼손 4개의 손가락과 오른손 새끼 손가락 하나 만으로 바위에 매달리는 연습을 하고있다.
저것은 손가락과 팔의 힘을 기르는 행 보드(hang board)이다.
해프 돔(Half Dome)의 북서벽 코스에 있는 "하나님께 감사 선반"(Thank God Ledge, 20번째 핏치)에서
프리 솔로를 하는 동안 1800 피트 아래의 요세미티 밸리를 감상하는 호널드.
그는 2008년에 이곳을 프리 솔로로 올랐다.
똑 같은 장소를 위에서 촬영한 것.
락 클라이밍에서 바위에 저렇게 생긴 부분을 "선반"(ledge)라고 부르는데 크기는 물론 각양각색이다.
Thank God Ledge는 길이가 약 40피트이고 폭은 약 1푸트이다.
내셔널 지오그래픽은 이 등반을 후원하며 기록영화를 찍었고 "솔로"(Solo)라는 제목으로
다큐멘터리를 제작하여 방영할 예정이라고 한다.
위의 사진들은 알렉스 호널드의 홈 페이지와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홈페이지에
올려져 있는 것들이다.
프리 솔로를 호널드가 처음 시작한 것은 아니고 그 이전에 프리 솔로를 시도했던 선구자들이 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그들은 이미 사고로 저 세상의 사람들이 되었다.
2명이 모두 미국인 락 클라이머(rock climber)였는데 쟌 바카(John Bachar, 1957-2009)와
딘 포터(Dean Potter, 1972-2015)였다.
쟌 바카(John Bachar)는 맴모스 레이크 근처의 암장에서 홀로 클라이밍을 하다가 추락하여 사망하였고
딘 포터(Dean Potter)는 요세미티 절벽(글레이셔 포인트 부근)에서 뛰어내리는 ‘베이스 점프’를 하다 사망했다.
베이스점프(BASE jump)는 낙하산을 메거나 윙수트(날다람쥐 모양의 낙하산 옷)를 입고 절벽이나 높은 건물/첨탑등에서 뛰어내리는 것이다.
쟌 바카(John Bachar)는 이미 1970년대에 쟈슈아 트리에 있는 암벽코스나 요세미티 밸리의 많은 코스들을
프리 솔로(free solo)로 오른 선구자였고 1986년 그의 클라이밍 파트너이자 프리 솔로를 즐겨하던
피터 크로프트(Peter Croft, 1958~)와 14시간에 엘 캐피탄(El Cap, The Nose)과
해프 돔(HalfDome, Northwest Regular)을 클라이밍한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호널드는 이번 클라이밍을 하기 며칠 전 피터 크로프트와 같이 예행연습을 했다.
딘 포터(Dean Potter)는 프리 솔로를 한 후 베이스점프(BASE jump)로 하산을 처음 시도한 인물로
2008년 여름 스위스 알프스(Alps)에 있는 악명높은 아이거 북벽(North Face of Eiger)을 등반한 후
베이스점프(BASE jump)로 하산을 한 것으로 유명하다. 그가 오른 코스는 Deep Blue Sea(5.12+)였다.
"스위스製 등반기계" 울리 스텍의 죽음을 얼마 전에 포스트에 올렸는데
그가 요세미티 밸리에 락 클라이밍을 하기 위하여 방문했으때 클라이밍 파트너로 택했던 사람이
알렉스 호널드 였다.
프리 솔로는 물론이고 프리 클라이밍 자체가 가지고 있는 위험성 때문에
이를 추구하던 많은 클라이머들이 등반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울리 스텍은 프리 솔로를 히말라야에서 하다가 저 세상으로 먼저 간 것이다.
나는 집 뒷마당에서 16피트 프리 솔로나 해야것다.
3000 feet big wall is too much for me !
일년에 두어번 나무를 아프게 해야하는 고충이 있다.
깨진 홀드(hold)/스탠스(stance)를 보수를 해야하니까.
나무가 계속 자라면 홀드(hold)/스탠스(stance) 조각이 깨어져 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