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4번째로 높은 로체(Lhotse, 8516미터)를 등반하는 팀은 봉우리의 위치상
에베레스트 베이스 캠프(EBC)와 같은 곳을 베이스 캠프로 사용한다.
이메진 클라밍 팀이 로체를 올라간 등반루트
이메진 클라밍 팀이 에베레스트를 올라갈 등반루트
올해 첫번째로 성공한 등반대의 소식.
4월 29일 오전 11:30에 밍마 걀제 세르파(Mingma Gyalje Sherpa)가 운영하는
이메진 트랙과 원정 회사(Imagine Trek and Expedition)의
고객인 중국인 2명과 세르파 4명이 로체를 등정하고 베이스 캠프로 무사히 돌아왔다고 페이스북에 올렸다.
2018년 봄 씨즌에 이메진 클라임이 이끄는 중국팀은 모든 상업등반대 가운데 제일 먼저
사우스 꼴(South Col, )에 도착한 팀이고 등정에도 성공을 했다. 이 팀은 곧 에베레스트峰도 등반할 예정이다.
밍마 걀제 세르파(Mingma Gyalje Sherpa)는 작년 봄 씨즌에도 5월 4일 다울라기리(Dhaulagiri, 8167미터)
원정대를 이끌고 정상에 올라 첫번째로 등정에 성공한 팀이었었다.
좌로 부터 류용종(Liu Yongzhong), 킬리 펨바 세르파(Kili Pemba Sherpa), 니마 장무 세르파(Nima Jangmu Sherpa, 여),
홍동주안(Hong Dongjuan, 여), 탐딩 세르파(Tamding Sherpa) 그리고 밍마 걀제 세르파(Mingma Gyalje Sherpa)
밍마 걀제 세르파(Mingma G Sherpa, 31세)는 최근에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신세대 세르파 클라이머이다.
특히 그는 작년(2017년) 봄 씨즌 2달 동안에 8000미터 급 봉우리를 4좌나 등정한 놀라운 체력의 소유자이다.
그는 이미 히말라야의 8000미터 급 봉우리 14좌 가운데 11좌 올랐는데 에베레스트는 5회, K2는 2회를 오른바 있다.
이외에 오른 산은 다울라기리(Dhaulagiri, 8167미터), 캉첸준가(Kangchenjunga, 8598미터), 마칼루(Makalu, 8465미터), 초 오유(Cho Oyu, 8201미터), 마나슬루(Manaslu, 8163미터, 3회), 낭가 파르밧(Nanga Parbat, 8125미터),
안나푸르나(Annapurna, 8091미터), 가셔브룸-I(Gasherbrum-I, 8068미터) 그리고 브로드 픽(Broad Peak, 8047미터).
그는 이 모든 봉우리를 보조 산소호흡기를 사용하지 않고 올랐다.
그는 히말라야의 8000미터 급 봉우리 14좌를 모두 보조 산소호흡기를 사용하지 않고 올라
세르파(네팔인)로서는 최초의 기록을 세우려고 계획하고 있다.
밍마 걀제 세르파(Mingma Gyalje Sherpa)
류용종은 이번 등정으로 8000미터 급 13좌를 올랐고 마지막으로 시샤팡마(Shishapangma, 8013미터를 남겨놓고 있다.
홍동주안은 이번 등정으로 8000미터 급 12좌를 올랐다.
이메진 회사의 페이스북에 올려진 사진들.
등정팀이 등반을 하다가 만난 수년 전에 하산중 사고로 사망한 산악인을 만났다.
올 씨즌 88명이 로체峰을 오르는 등반허가서를 받았으니 곧 뒤따라 올라갈 팀이 많을것으로 예상된다.
이메진 클라밍팀이 캠프 4에서 부터 로체 정상까지 고정로프를 깔아 놓았으니까.
고정된 로프가 설치되어 있으면 자기 몸에 줄로 연결한 쥬마(Jumar)를 로프에 연결한 후
쥬마/어쎈더(Jumar/Ascender/승강기)를 밀면서 올라가면 된다.
후면의 클라이머가 왼손으로 잡고 있는것이 쥬마/어쎈더(Jumar/Ascender/승강기)이다.
로체 페이스에 있는 에베레스트 캠프2에서 캠프3으로 올라가는 등산가들.
승강기는 로프를 기구 사이에 끼우고 슬라이드를 하면 위쪽으로는 저항없이 미끄러져 올라가지만
아래쪽으로 무게가 가해지면 승강기의 이빨(teeth)이 로프를 물어 미끄러져 내려가지 않는다.
쥬마(Jumar)는 승강기를 처음 고안해 낸 스위스 회사(Jumar Pangit, 1958년 출시)의 고유명사가
일반명사화 한 경우이다. 승강기를 사용하여 올라가는 것을 쥬마링(jumaring)이라고 하고
또 같은 의미의 jug이란 영어 단어도 생겼다. (i.e., jug on the rope)
그러나 히말라야의 등산은 항상 좋은 뉴스만 있는것은 아니다.
4월 29일은 작년 "스위스 등산기계" 우엘리 스텍(Ueli Steck)이 눕체 벽에서 솔로 클라이밍을 하다가
추락하여 사망한 1주기 였다.
4월 30일에는 올 씨즌의 첫번째 희생자가 생겼다. 이딸리아의 시모네 라 떼라(Simone La Terra, 37세)가
다울라기리峰(Dhaulagiri, 8167미터)을 등반하다가 캠프 3(약 7400미터 지점)에서 그의 텐트가 강풍에
날라가면서 추락하여 사망하였다고 히말라야 타임스(Himalaya Times)紙가 보도하였다.
그는 4월 29일 오후 텐트 속에서 아래쪽 캠프에 있던 동료와 통화를 하던중 화를 당했는데
그의 시신은 30일 약 6100미터 지점에서 텐트와 함께 발견되었다고 한다.
그는 이미 8000미터 급 산을 5좌나 오른 경험이 많은 산악인이었다.
한국의 의지의 산악인 이야기가 있다.
1991년 데날리 봉(Denali, 6190미터)에서 등정을 하려다 조난사고를 당하고 동산을 심하게 입어
10개의 손가락을 모두 절단한 산악인 김홍빈씨(54세).
올해는 안나푸르나(8091m)를 오르기 위해 출발하였다고 한다.
작년에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로 가는 길에 팡보체(Pangboche)에서 로체(Lhotse)를 등반하려고 온
그의 일행들과 만난적이 있는데. 행운을 비는 마음 간절하다.
내 친구(#2)가 한국에서 잘 알려진 산악인이고 김홍빈씨(#1)의 산악회 선배인지라
그와 같이 온 광주의 산악인들이 친구와 같이 사진을 찍기 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