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싫다 벼랑끝에 몰리는 것...
그런데 누가 그곳으로 나를 밀어냈나?
내가 간 것이다
내 발로 내가 가놓고 누가를 찾는다...
끝에서 떨어지는 것도
누가 밀쳐서가 아니라 내가 떨어진다
자살=살자로 바뀌면 되는데----
매일
내가 가는 길을 돌아보는 것이다
혼자였나? 둘이였나?
혼자였다면 벼랑끝으로 내가 간 것이다
둘이라면 아니다- 그 두번째가 누구지?
또 다른 나일 수 있고 나를 가장 정확하게 보는 신일 수 있다.
적어도 내가 둘이라면 둘다 합치하는지
적어도 신이라면 그 신과 같이 걸었는지는 내가 안다
나는 오늘도 벼랑으로 가면서
벼랑끝이 아니라고 하지 않을까?
분명 피할 바위도 높은 언덕도 어디 든든한 성도 있었으리라
다 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내 길 왔다면
그 마음 버려라
시61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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