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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한마디

벌레 먹은 나뭇잎

작성자운영자|작성시간24.05.11|조회수98 목록 댓글 1

'벌레 먹은 나뭇잎’ 

 

나뭇잎이 벌레 먹어서 예쁘다.

귀족의 손처럼 상처 하나 없이

매끈한 것은

어쩐지 베풀 줄 모르는

손 같아서 밉다.

떡갈나무 잎에 벌레구멍이 뚫려서

그 구멍으로 하늘이 보이는 것이 예쁘다.

상처가 나서 예쁘다는 것은

잘못인 줄 안다.

그러나 남을 먹여가며

살았다는 흔적은

별처럼 아름답다. - 이생진 시, ‘벌레 먹은 나뭇잎’

 

우리 모두 ‘겉모습이 아니라 마음이 예쁜 사람’이 되었으면 하는

희망을 담아 이생진 시인의

‘벌레 먹은 나뭇잎’이라는 시를 보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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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정만건 | 작성시간 24.06.19 벌레 먹은 나뭇잎_
    남을 먹여가며 살았다는 흔적
    별처럼 아름답다.

    세상과 사물을 보는
    시인의 관점이
    마음에 와 닿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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