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자 A가 채무자의 재산에 가압류를 해 두면, 그 재산은 이미 처분이 제한된 상태가 됩니다.
이후 다른 채권자 B가 같은 재산에 가압류를 하려고 해도, 선행 가압류가 있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재산의 가치나 집행 가능성이 달라집니다.
그래서 새로운 가압류가 들어오면 기존 가압류의 우선순위나 실효성에 영향을 주고, 반대로 기존 가압류도 후순위 가압류의 의미를 약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즉, "가압류는 가압류를 깨뜨린다"는 말은 이미 가압류된 재산에 또 가압류가 겹치면, 서로의 효력이나 실익이 줄어들 수 있다는 취지의 비유적 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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