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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한어 독해

이백(李白)의「춘야연도리원서(春夜宴桃李园序)」, 원문과 해석: [夫天地者...]

작성자luxmea|작성시간12.04.06|조회수2,528 목록 댓글 0

이백(李白)의「춘야연도리원서(春夜宴桃李园序)」, 원문과 해석: [夫天地者...]

 

春夜宴桃李園序   李白 

    夫天地者,万物之逆旅。光阴者,百代之过客也。而浮生若梦,为欢几何?古人秉烛夜游,良有以也。况阳春召我以烟景,大块假我以文章。会桃花之芳园,序天伦之乐事。群季俊秀,皆为惠连;吾人咏歌,独惭康乐。幽赏未已,高谈转清。开琼筵以坐花,飞羽觞而醉月。不有佳作,何伸雅怀? 如诗不成,罚依金谷酒数。

 

해석

춘야연도리원서  이백 

  무릇 천지는 만물의 여사(旅舍)이고, 광음은 백대의 과객(过客)이라네. 덧없는 인생은 꿈과 같으니, 기쁜 날이 그 얼마나 되겠는가? 옛 사람들이 횃불을 들고 밤에 노닐었던 것도 참으로 까닭이 있었네. 하물며 아지랑이 자욱이 낀 따스한 봄 경치가 나를 부르고, 천지가 나에게 천지 만물의 아름다운 무늬들을 펼쳐 보여줌에 있어서랴! 복숭아 꽃이 피어 있는 향기로운 동산에 모여서 함께 술을 마시며 형제지간의 천륜의 즐거움을 마음껏 이야기한다네. 여러 아우들은 준수하고 모두 사혜련과 같네. 나는 시를 읊지만 강락만 못함을 스스로 부끄러워 하네. 그윽한 경치를 즐기는 것이 아직 채 끝나지 않았는데, 고담준론이 이제 청아한 화제로 바뀌네. 화려한 잔치 돗자리를 펼쳐 깔고 꽃들 사이에 앉아서 술잔을 빨리 주고 받으며 달빛 아래서 취하네. 좋은 시가 없이 어찌 고아한 정취를 펴낼 수 있으랴? 만일 시를 짓지 못한다면 금곡원의 규칙에 따라 벌주가 세 잔이라네.  

 

단어와 어구 풀이:

夫[fú]: 무릇, 대저/ 天地者[tiāndì zhě]: 천지라는 것/ 万物[wànwù]: 만물/ 之[zhī]: …의/ 逆旅[nǐlǚ]: / 也[yě]: 어조사 (* 단정을 나타냄)/ 光阴者[guāngyīn zhě]: 세월이라는 것/ 百代[bǎidài]: 백대/ 过客[guòkè]: 과객, 지나가는 손님/ 而[ér]: 그런데/ 浮生[fúshēng]: 부생, 덧없는 인생/ 若梦[ruò mèng]: 꿈과 같다/ 为欢[wéihuān]: 즐기다/ 几何[jǐhé]: 얼마나/ 古人[gǔrén]: 고인, 옛사람/ 秉烛[bǐng zhú]: 횃불을 들다/ 夜游[yè yóu]: 밤에 노닐다/ 良[liáng]: 정말로, 참으로/ 有[yǒu]: 있다/ 以[yǐ]: 이유, 까닭/ 况[kuàng]: 하물며/ 阳春[yángchūn]: 따뜻한 봄/ 召[zhào]: 부르다/ 我[wǒ]: 나(를)/ 以[yǐ]: …으로써/  烟景[yānjǐng]: 아지랑이가 낀 봄 경치/ 大块[dàkuài]: 천지, 하늘과 땅/ 假[jiǎ]: 빌려 주다/ 我[wǒ]: 나(에게)/ 以[yǐ]: …으로써/ 文章[wénzhāng]: 아름다운 무늬가 나타남 (* 여기서는 아름다운 천지 만물의 형상을 가리킴)/ 会[huì]: 모이다/ 桃花[táohuā]: 복숭아꽃/ 芳园[fāngyuán]: 향기로운 동산/ 序[xù]: 펼치다/ 天伦[tiānlún]: 천륜/ 乐事[lèshì]: 즐거운 일/ 群季[qúnjì]: 여러 아우들/ 俊秀[jùnxiù]: 준수하다/ 皆[jiē]: 모두/ 为[wéi]:…이다/ 惠连[Huìlián]: 인명 (* 남조[南朝] 송대[宋代]의 문학가 사혜련[谢惠连]을 가리킴. 그는 사령운[谢灵运]의 족제[族弟]였으므로  나중에 '아우'의 미칭으로 쓰였음 )/ 吾人[wúrén]: 나/ 咏歌[yǒnggē]: 시를 읊다/ 独惭[dú]: 홀로/ 惭[cán]: 부끄러워하다/ 康乐[Kānglè]: 강락 (* 사령운은 조상의 벼슬을 이어 받아 강락공(康乐公)에 봉해졌으므로 세간에서 그를 '강락'이라고 불렀음) / 幽赏[yōushǎng]: 그윽한 경치의 감상/ 未已[wèi yǐ]: 아직 끝나지 않았다/ 高谈[gāotán]: 고담준론/ 转清[zhuǎn qīng]: 맑게 변하다/ 开[kāi]: 열다/ 琼筵[qióngyán]: 화려한 잔치용 돗자리/ 以[yǐ]: …하여/ 坐花[zuò huā]: 꽃들 사이에 앉다/ 飞[fēi]: 빨리 주고 받다/ 羽觞[yǔshāng]: 우상 (* 술잔의 일종으로, 타원형이고 양쪽에 손잡이가 달려 있어서 마치 새 모양을 하고 있는 데서 이런 이름이 붙여짐)/ 而[ér]:…하고/ 醉月[zuì yuè]: 달빛에 취하다/ 不有[bù yǒu]: 있지 않다, 없다/ 佳作[jiāzuò]: 가작, 좋은 시/ 何[hé]: 어떻게/ 伸[shēn]: 펴다/ 雅怀[yǎhuái]: 풍아한 정취, 고아한 심경/ 如[rú]: 만일/ 诗[shī]: 시/ 不成[bù chéng]: 이루지 못 하다/ 罚[fá]: 벌하다, 벌 주다/ 依[yī]: …에 따라서/ 金谷[Jīngǔ]: 금곡 (* 진대[晋代]의 석숭[石崇]은 금곡원[金谷园]이라는 별장에서 연회를 열어 빈객이 시를 짓지 못하면 벌주 세 잔을 마시게 했음)/ 酒数[jiǔshù]: 술잔의 수효 (* 곧, 벌주 세 잔을 말함)    

 

작품 감상:

  위의 문장은 서발류(序跋类)에 속한다. 인생은 꿈과 같은 것이므로 그 때마다 즐기며 살지 않으면 안 된다. 그래서 옛 사람들은 밤에 촛불을 들고서 노닐었다. 이백은 아우뻘의 여러 사람들과 함께 봄밤에 복숭아가 만발한 동산에 베풀어진 잔치에 참여하여 이 글을 지었다. 그윽한 경치를 즐기며 술잔을 주고 받으면서 담소를 즐긴다. 참가자들은 모두 뛰어난 시인들이니 시를 짓지 않을 수 없다. 모두 다 자신의 정취와 포부에 따라 시를 짓는데, 이백은 겸손하게 자신의 시만이 잘 지어지지 않았다고 말한다. 이런 모임에는 하나의 규칙이 있다. 그것은 더 진대 석숭의 금곡원에서 정해진 것으로, 시를 잘 짓지 못하면 벌 주 세 잔을 마시는 것이다. 아마 이 벌주를 마신 사람은 이백 자신이었을 것이다. 봄밤에 향기로운 복숭아 동산에서 벗들과 함께 아름다운 풍광을 감상하고 술을 마시고 시를 짓는 흥겨운 장면이 마치 눈앞에 보이는 듯하다. 이 시의 주제는 인생은 짧게 지나가는 것이므로 모름지기 그 때마다 즐거움을 찾아 누리고 즐겨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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