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 다루기
책을 읽다가 멋진 사례 한 가지를 만났습니다.
찬찬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사소한 것이 한 인간의 삶을 송두리째 바꿀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경우입니다.
1. 1965년 9월에 당구 선수인 루이스 폭스는 세계 타이틀을
차지하기 위해서 뉴욕대회에 참가했다.
결승전에서 루이스는 경기 내내 상대 선수와 큰 폭의 점수 차를
유지하며 선두를 달렸다.
그런데 루이스가 공격할 차례에 갑자기 파리가 나타나
'윙윙'거리며 당구대 주변을 몇 바퀴 돌다가 당구공 위에
살포시 내려앉았다.
2. 루이스는 손을 휘휘 저으며 파리의 '행각'을 그저 웃어넘겼다.
또다시 당구대 위를 날다가 당구공 위에 앉아
객석의 웃음을 자아냈다.
머쓱해진 루이스는 입 바람을 '후'하고 불어 파리를 쫓았다.
하지만 그가 다시 공을 치려고 할 때 파리가 또 날아와 공에 앉았다.
객석에서 폭소가 터지자 방금 전까지 냉정함을 잘 유지했던
루이스는 급기야 이성을 잃고 파리를 쫓으려고
큐대를 막 휘두르다가 실수로 공을 건드리고 말았다.
3. 루이스는 이렇게 해서 파리를 쫓는데는 성공했지만
당구공을 건드리는 바람에 규칙 위반으로 상대편 선수에게
공격권을 빼앗겼다.
상대편 선수는 이 행운의 기회를 충분히 활용해서
점수 차를 바짝 좁혔고 결국에는 루이스를 이기고
세계챔피언이 되었다.
4. 상심이 너무 컸던 것일까.
루이스는 이튿날 강가를 산책하던 시민에게 죽은 채로 발견되었다.
전날의 실패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충격에 자살을 한 것이다.
5. 아이젠하워 전 34대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정서를 통제할 줄 아는 사람은 어떤 일도 해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를 바꾸어 말하자면 정서를 통제할 줄 모르는 사람은 실패를 할 수 밖에 없다.
고작 파리 한 마리 때문에 다 따 놓은 세계 타이틀을
놓치고 목숨을 버리는 것이 말이 되는가?
6. 사람들 중에는 격앙된 정서를 극복하지 못하고
논쟁과 싸움과 혈투에 휘말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지나가는 행인이 발을 밟았거나 어깨를 치고 갔다고
육두문자를 퍼부으며 주먹을 쓰는 사람도 있다,
사회에서 일어나는 충돌 사건은 대부분 당사자들이 '작은 일'을
냉정하게 처리하지 못해서 일어난다.
(글:
Try To Remenber / Nana Mouskouri
Try to remember the kind of September
When life was slow, and oh, so mellow
Try to remember the kind of September
When grass was green and grain was yellow
Try to remember the kind of September
When you were a tender and callow fellow
Try to remember and if you remember
Then follow, follow
Try to remember when the life was so tender
That no one wept except the willow
Try to remember the kind of September
When love was an ember about to billow
Try to remember and if you remember
Then follow, follow
Deep in December
It's nice to remember
Although you know the snow will follow
Deep in December
It's nice to remember the fire of September
That made us mellow
Deep in December
Our hearts should remember and follow, follow
9월을 기억하세요
인생에 여유가 있고 달콤하던 때를
9월을 기억하세요
풀잎은 푸르고 곡식은 누렇게 여물었던 때를
9월을 기억하세요
당신이 여리고 풋풋하던 때를
기억하세요 그리고 기억한다면
그 기억 속에 머물러 보세요
세상의 역정을 거치지 않았던 인생을 기억하세요
버드나무가 바람에 우는 것 이외에는
아무도 슬퍼하지 않던 때를
9월을 기억하세요
사랑이 활활 일어날 불씨였던 때를
기억하세요 그리고 기억한다면
그 기억 속에 머물러 보세요
12월이 무르익은 날에
기억을 더듬는다는 것은
기분 좋은 일이랍니다
비록 곧 눈이 오겠지만
12월이 무르익은 날에
그 9월의 열정을 기억하는 것은
기분 좋은 일이랍니다
우리를 감미롭게 만들어 주었던 9월을
12월이 무르익은 날에
우리의 마음속에 그 때가 떠오르면
그대로 기억에 사로 잡혀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