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 Daum)
[영화 줄거리]
8살 소년 양양은 아빠 NJ로부터 카메라를 선물 받는다.
사람들이 보지 못하는 그들의 뒷모습을 찍는 양양
양양의 사진 속에는사업이 위기에 빠진 시기에 30년 전 첫사랑을 다시 만나게 된 아빠 NJ.
외할머니가 사고로 쓰러진 뒤 슬픔에 빠져 집을 떠나있게 된 엄마 민민.
외할머니의 사고가 자신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누나 팅팅 그리고 저마다의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누구에게도 보여주지 않은 ‘진실의 절반’을 간직한 사람들의 이야기
[영화 결말]
영화는 NJ의 처남 아디의 결혼식 장면으로 시작해 할머니의 장례식으로 끝이 납니다.
각 인물별 이야기별로 결말 정리했습니다.
1. NJ는 장모님이 사고를 당해 의식 불명 상태로 집에 누워 있고 그의 아내는 우울증이 심해져 집을 나가 절에 들어 갑니다.
처남 다이의 결혼식에서 우연히 30년전 연인 셰리를 만나지만 별다른 인사 없이 헤어 집니다.
회사 사정이 어려운 상황에서 새로운 파트너를 찾게 되고 일전에 만났던 일본인 사업가와 미팅을 위해 일본으로 출장 갑니다.
NJ는 셰리에게 연락해 일본에서 그녀를 만나고 헤어질 당시 못했던 이야기들을 하며 몇 일간 함께 지내게 됩니다.
NJ는 일본인 사업가와 뜻일 통한다고 생각했지만 회사에서는 그 사이 다른 파트너를 구해 계약을 했다는 연락을 받고 NJ는 화를 냅니다.
그리고 셰리 역시 말없이 NJ를 떠나게 됩니다.
NJ는 출장에서 돌아오지만 회사에 출근하지 않고 지냅니다.
2. NJ의 처남 아디는 윤윤이라는 여자와 사귀고 있었는데 지금의 아내 샤오얀을 임신시켜 결혼하게 되었습니다.
아내에게 쫓겨난 아디는 윤윤을 찾아가 함께 잠을 자는 등 계속 관계를 이어 오는데 아기가 태어나고 파티장에 윤윤이 찾아오면서 샤오얀이 화를 내고 결국 파티가 난장판이 됩니다.
집에 돌아온 아디는 술을 잔뜩 마시는데 그날 가스사고가 일어나 기절하고 아내에게 발견되는 해프닝이 벌어집니다.
이 일로 아디는 아내와 관계를 회복 합니다.
3. NJ의 딸 팅팅은 결혼식후 할머니와 집에 돌아오는데 할머니가 자신 대신 쓰레기를 버리러 나갔다 변을 당해 의식불명 상태에 빠지게 되고 그 일로 죄책감을 느끼게 됩니다.
한편, 옆집에 사는 친구 릴리가 남자 친구인 패티와 헤어지자 그와 사귀게 되는데 패티는 여전히 릴리를 잊지 못하고 있었고 결국 팅팅을 버리고 릴리에게 다시 돌아 갑니다.
팅팅은 깊은 슬픔에 빠지는데 이때 큰 사건이 벌어집니다.
패티는 릴리의 영어선생이 릴리와 관계를 맺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격분한 나머지 그를 살해했던 것입니다.
4. NJ의 막내아들 양양은 학교에서 여자아이들의 괴롭힘을 받으면서도 장난을 치고 이 일로 혼나기도 합니다.
아빠가 준 카메라를 들고 주변사람들의 뒤통수 사진을 찍는 사차원적인 모습을 보여 줍니다.
영화 마지막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집 나갔던 아내가 돌아오고 NJ의 회사 동료가 그에게 자신들의 선택이 틀렸다고 말하며 NJ에게 다시 회사에 돌아와 달라고 말합니다.
양양이 할머니에게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짧은 감상평)
고령가 소년 살인사건의 감독인 에드워드 양 감독의 유작으로 칸영화제 감독상 수상 적품 입니다.
2007년에 사망한 에드워드 양 감독은 허우 샤오시엔, 차이밍량과 더불어 대만의 3대 뉴웨이브 감독으로 거장 반열에 오른 감독 입니다.
에드워드 양 감독은 7편의 장편 영화만 남길 정도로 영화를 많이 찍진 않았지만 그만큼 한편 한편 공들여 찍었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영화의 원제목과 영어제목 속에서 이미 많은 해석과 의미를 찾을 수 있는데 특히, 양양이 주변 인물들의 뒤통수만 찍는 장면이 이 영화를 관통하는 가장 상징적인 장면으로 인생이란 한 면만이 있는 것이 아닌 우리가 못 보는 진실의 반이 함께 공존함을 말하고 있습니다.
3시간에 달하는 런닝타임은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영화속 모든 장면이 사랑스럽고 양양의 주옥 같은 대사들은 이 영화를 반드시 놓치지 말고 봐야 할 영화로 추천 드릴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