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소시적에 원기소라는 어린이 종합 영양제가 있었다...
하얀통에 누리끼리한 알약이었는데 이름 그대로 먹으면 원기가 솟는 다는 의미인것 같다.
어쨌든 원기부족을 염려하여 엄마가 하루에 몇알씩 우리에게 주었는데
항간에는 잘사는 집안 애들이 먹는 거라는 풍문도 있었지만, 우리집에서도 먹었던걸 보면
필시 그런것 만은 아닌듯 싶다.
;;
어쨌든 어린시절의 그 원기소의 맛을 지금은 자세히 기억할수는 없지만
내가 조금 더 컸을때 확인했던 원기소의 맛은 우우욱~ 토할 토짜였다.
엥 모얏!! 맛이..
그이후에..미니막스라는 것이 나왔다...
손오공이 여의봉을 들고 "커져라 세져라"를 외쳐대던 미니막스~
보라,빨강, 주황 각종 아름다운 색색깔의 손오공이 병속에 가득했고
맛또한 원기소의 천배정도는 맛있었던걸로 기억한다.
이맛이야~줼줼!
어린이 영양제에도 드디어 떠도는 풍문이 아닌 부르조아의 상징인 두둥~!
미니막스가 등장한 것이었다..
문제는 그 미니막스가 우리를 위한 것이 아니라 막내(6남매중 막내가 유일한 남자)를
위한 것이었던 것이었거늘..
남녀불평등의 시대..언제 사라질꼬!!
엄마의 나름대로의 생각으로는 우리 딸들의 손이 닿지 않는 장롱위에 미니막스를 놓아두고,
남동생에게만 한알씩 주고자 함이었나 보다..
이럴순 엄는거야~! 엄마두 여자자나..
아아, 나는 그 미니막스가 너무도 먹고 싶었다...
미니막스 먹고싶다아~
사실 우리 키가 작아서 장롱위에 놓아둔 미니막스를 손대기는 쉽지 않겠지만,
또한 맘만 먹는다면 무엇이든 할수 있는 호기심 가득한 어린시절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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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나는 엄마가 없을때..두근 거리는 마음으로 미니막스를
한두개씩 몰래 꺼내 먹었던 기억이 있다.
머 기분이 내키면
여동생들에게도 한알씩 주며 선심을 썻드랬다...
에헤헤 먹어먹어 언니가 책임질께~캬캬
그때 그 미니막스의 맛이란..와따 황홀!! 바로 그자체였다...
띵요띵요~~조아용~!!
왠만한 사탕보다도 더 맛있었던 미니막스~!!
갑자기 어릴적 그 기억이 나는 이윤는 몰까..
화이트데이가 한참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여기저기 난무하는 못된 사탕의 무리를 보고
홀연 분개하여~
쏴르르르륵~
원기 충만하여 분기탱천 하고자 하니 그 생각이 문뜩 원기소까지 미치지 않았나 한다.
어쨌든 사탕보다도 더 맛있던 미니막스를 화이트데이에 사탕대신 준다면
그것 또한 참 재밌는 이벤트다 싶었다..
화이트데이야~미니막스 먹구 힘내~쟈갸~!!

-->근데 원기소가 다시 시판된다는 군요..하지마하지마 ~맛엄떠~-..-

-->미니막스는 츄정이라고 해서 캬라멜처럼 요즘에도 나오나 보더라구요~^^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in jean 작성시간 05.03.20 울집은 잘 사는 집이 아니었나봐..원기소는 어렴풋한 기억이 나느데... 저거 귀여운 미니막스는.... 씁쓸한 밤이당~! 참! 넘버 1 형님.. 보/고/싶/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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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엑스맨 작성시간 05.03.21 연세가? -.-;; / 옹기소 먹으면... 쉬야가 노랗게...나왔던 기억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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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럭셜지니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05.03.21 환타님 발표회때 나오시면 멋진 세레모니~보여드리리다/넘버쓰리~어제 의상 죽이던걸~조타고~!!/엑스맨님..나이 먹을 만큼 먹었어~-.-;; 알믄서..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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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아웬 작성시간 05.03.21 인진! 우리 나이에는 저런 걸 먹을 시기가 지난 거였던게지~!! 나도 기억안남! 모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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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바우 작성시간 05.03.21 아~~! 원기소!!!..... 나 저거 디따 좋아해서 3일만에 한 통 다 먹은적도 있는데...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