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후기를 쓰는 것 같네요~^^;;;
밀롱가 후기가 아닌 레슨후기를요~ㅎㅎㅎ
지난달에는 탱고 마에스트로의 공연을 처음으로 현장에서 직접 보고 많은 것을 느꼈었는데,
(볼려고 마음 먹었으면 진작에 볼 수 있었지만요~;;;;;)
이번에는 마에스트로의 레슨을 처음으로 듣게 되었답니다~
서울도 아니고~부산도 아닌 바로 대전에서 열리는 마에스트로 워크샵을 듣게 되었어요~
(이런 좋은 강습을 개최 해 주신 라퓨타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당~♥)
서울에서는 산띠아고의 수업이 정말 좋았다고 이미 입소문으로 퍼져서 그런지~
어제 강습에도 많은 분들이 신청을 하셔서 수업내내 북적북적 하였고,
아수까에서 외국인 마에스트로의 강습을 듣는것도 처음이었지만, 이렇게 많은 분들이 열정적으로 수업을 들으시는 모습이 좋았어요~^^*
그리고, 수업은 3개의 클래스로 나누면서 워크샵이 진행되었는데, 중간중간에 쉬는 시간도 있었지만,
3시간 30분이 어쩜 그리 빨리 지나갔는지 몰랐습니다~ㅋㅋㅋ
워크샵 내용을 모두 기억하기에는 저의 기억용량에 한계가 있어서~;;;
제가 느끼고 마음에 와 닿는 내용을 몇 가지 적어 봐요~^^
(이건 개인적인 바램이지만~가능하다면 후기에서 나온 내용들을 바탕으로 선배님들의 지식 및 느낌 공유를 할 수 있는 시간이 있기를 바라면서~^^#)
첫 시간에 배운 내용으로는 항상 탱고를 시작하고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아브라소, 걷기, 빠우사 그리고 호흡에 대하여 설명을 들었습니다.
아브라소는 파트너를 사랑스럽게 편안하게 안아주고,
상체(가슴부분)는 고정한체 호흡을 할 때에는 배(및 코어)쪽으로 에너지를 모으고,
고관절 및 다리/무릎은 힘을 빼면서 릴렉스 시키고,
걸을때는 플로어 바닥으로부터 리더의 무게중심이 있는 발바닥쪽에 에너지가 생길 수 있도록 힘껏 밀어주고,
동시에 리더 상체에서 팔로우의 상체로 에너지가 전달되면서 팔로우의 고관절로 에너지가 자연스럽게 전달되면서 걷는 것이 시작된다는 내용으로 들었는데~~강습을 듣고, 개인적인 생각으로 이해를 한것이기 때문에 선배님들의 코멘트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되네요~^^;;;
그리고, 걸을때는 정면이 아닌 약간 45도 방향으로 걷는 다는 느낌으로,
앞으로 뻗은 손끝과 뒤쪽으로 뻗은 같은 방향의 발끝이 45도를 향하도록 걷는 동작에 대하여 설명을 들으면서 따라도 해 보았네요~ㅎ
첫 번째 수업의 마지막으로는 탱고음악에서 베이스음에 집중하여 들으면서 빠우사를 어느 타이밍에 하는지에 대해서도 연습하는 시간도 가졌답니다.
두 번째 시간은 뮤지컬리티 수업과 비슷했는데~리듬을 표현하는 다양한 방식들(띠엠뽀, 꼰뜨라띠엠뽀, 싱코파(syncopa) 등)에 대한 내용으로 수업이 진행되었어요~
음악을 듣고 리듬(박자)를 어떻게 표현하느냐인데, 개인별로 음악을 듣는 느낌이 다르고, 그 느낌에 맞춰서 춤을 추는 동작들이 모두 다를 것으로 생각됩니다. 다만, 표현의 방식으로 꼰뜨라 띠엠포와 싱코파의 간단한 예를 뜨로일로(Anibal Troilo)와 다리엔소(Juan D'Arienzo) 음악을 들으면서 찾아보는 연습시간을 가졌습니다. 처음에는 같은 음악을 반복하여 들으면서 싱코파를 어느파트에서 사용할지 음악을 집중해서 들어보고, 몇 번의 리스닝 뒤에 직접 파트너와 춤을 추면서 사용하는 연습을 하였습니다. 몇 번 음악을 듣고 사용해야 되는 위치는 파악이 되었지만, 막상 파트너와 함께 동작으로 표현을 하려니 쉽게 되는게 아니더군요~ㅠㅠ
많은 연습이 필요한 부분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쁘락을 적극 활용해야 될 것 같네요~ㅎㅎㅎ
그리고, 이번 강습에서 한 가지 큰 선물은 생각지도 못했는데, 옆에 있다가 복을 받게 된 꼰뜨라 띠엠포에 대한 정의를 다시 정리한 것입니다. 혼자 알고 있기에는 너무 아까운것이라 쁘락에서 함께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봤습니당~
(한가지 숙제를 푼 것 같아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Special thanks to 레페님♥)
또, 이건 그냥 쉬는시간에 그냥 지나가는 얘기였던 것 같은데요, 제 기억에는 오래오래 남아있고, 예전에 이런 얘기를 들었던 기억이 있었어요~ㅎ 탱고를 추는데 있어서 뮤지컬리티를 표현하는데에는 음악을 많이 듣는 것 밖에는 왕도가 없다고 얘기를 하면서, 같은 음악을 듣더라도 탱고음악이 연주되는 악기별(반도네온, 피아노, 바이올린, 콘트라베이스)로 구분해서 들어보라는 얘기가 기억에 남아있고, 많은 생각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마지막 세번 째 시간에는 즉흥훈련으로 어떻게 몸으로 말하고 들어야 하는가라는 주제로 강습이 시작되었어요.
항상 똑같은 패턴으로 8살리다의 기본걸음인 "백(1)-사이드(2)-프론트(3)-끄루사다(4-5)-프론트(6)-사이드(7)-풋체인지(8)" 로 걷는것으로부터 이제는 끊어내야 된다는 것입니다. 파트너와 아브라소를 하고 처음 시작을 하려고 첫 걸음을 때는 방법에는 많은 경우의 수가 있는데 한 단계 더 성장하려면 생각의 전환이 필요하고 같은 패턴이 아니라 다양한 걷기를 해 보는 것이 중요한 포인터입니다. 이 것을 얘기하면서 크로스시스템으로 걸음의 다양성에 대한 것도 짚고 넘어갔습니다. 끝으로 땅게로가 풋체인지를 하는게 아니라 호흡으로 들어주면서 땅게라의 무게중심만 바꾸도록 풋체인지를 시켜서 걷는 연습을 해 보았습니다. 처음에는 이해가 안가서 헤매고 있다가, 산띠아고에게 직접 물어보고 저와 파트너가 리더를 받아보니까 확실하게 느낌을 알고는 연습을 계속 이어나갈 수 있었던 점이 좋았던 것 같아요~^^*
처음 듣는 마에스트로의 강습이었는데, 아주 유익하고 많은 것을 알 수 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자주는 아니지만 이런 강습은 가끔 듣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으로 바뀌게 되었네요~ㅋㅋㅋ
끝으로, 함께 들으셨던 다른 분들은 어떻게 느끼고 계실지 궁금한데요~느낌 공유를 함께 해 봤으면 좋겠어요~^^#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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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CJ 레페 작성시간 18.08.17 월요일에 한번 정리해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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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kenam(델꼬 56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8.08.17 우와 너무너무 좋은 시간이 될 것 같은데요~ㅎ
번거로우실텐데 이렇게 신경 써 주셔서 감사합니당~^^b -
작성자라퓨타/섭씨66기 작성시간 18.08.17 와 역시 후기장인의 후기는 다르네요....레슨 후기들을 보니 뭔가 감동적인...이느낌 쁘렉에서 살려서 다같이 연습해보면 좋겠네요..(그리고 아수까 카페로 퍼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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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kenam(델꼬 56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8.08.17 후기장인은 아직 살아있는가봐요~ㅋㅋㅋ 담주 쁘락이 기다려 지는걸요~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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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플)리즈(Loca71) 작성시간 18.08.17 후기장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