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고래 모비딕은 실존했던 고래 모샤딕이다
흰고래 모비딕이 실제 있던 고래라는 사실을 아는가?
그러나, 사실이다. 19세기 초, 대서양 전역을 공포에 빠뜨렸던 모샤딕이라는 향유고래가 실존모델이다.
모비딕과 조금 다른 점이라면, 모샤딕은 완전한 백색 고래는 아니고, 약간 흰빛이 도는 갈색고래였다는 점이 다를 뿐이다.
이 고래는 애꾸였고, 거대한 머리엔 백색의 칼자국이 있는 것으로 유명했다. 이 모든 상처가 정말 멜빌의 모비딕과 마찬가지로, 인간과의 싸움에서 얻은 상처인 것이다.
모샤딕이라는 이름은, 1810년대 초반 경에 이 고래가 모샤라는 대서양 상의 섬에서 포경선과 처절한 사투를 시작한데서 시작된다. 그의 애꾸도, 머리의 칼자국도 이때 입은 것이라고 한다.
이 고래는 어찌나 영악했던지, 무려 40년 가까이나(고래의 자연사 수명은 60년 정도로 인간과 거의 같다.) 전 세계의 바다를 누비고 다니면서 인간의 포경선을 공격하고 수많은 포경선원들을 죽게 만든 살인고래였다고 한다.
미국의 동물학자 시튼도 모샤딕을 [바다의 로보(영악한 늑대대장의 이름)]라 불렀다고 한다.
그러면, 모샤딕이 얼마나 간교했는지를 알아본다. 그 예를 몇 가지 적겠다.
1840년 7월, 영국 포경선의 승무원은 혼자서 헤엄치는 거대한 향고래를 발견했다. 무려 길이가 기록적으로 27미터나 되었다. 바로 모샤딕이었다.
두척의 포경정이 바다에 띄워지고, 곧이어 향고래를 추적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이 영악한 고래는 도망치지 않고 오히려 정면으로 포경정을 들이받아 박살냈다.
그런 뒤, 바로 깊이 잠수를 하여 뒤집힌 포경정에 있던 생존자를 구하려고 인간들이 정신이 팔린 틈을 타서 다른 포경정을 덮쳐 자신을 쫓고 있던 포경정들을 모조리 박살내버리고는 유유히 도망쳤다.
거대한 포경선은 속력이 느려 이 재빠르고 여차하면 깊이 잠수해버리는 향유고래를 따라갈 수 없었다.
이 영리한 고래는, 자신을 따라오는 포경정만 부숴버리면 느린 포경선은 절대 자신을 못 따라온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던 것이 분명하다. 그래서 이런 작전을 썼다.
이때, 살아남은 선원은 그 고래의 이마에 커다란 칼자국이 있는 것으로 보아 모샤딕이 틀림없었다고 증언했다.
이번엔 한달 후에 북대서양상에서 두척의 포경정이 한 마리의 향유고래를 잡았다. 잡은 고래를 본선 쪽으로 밀고 가려는데, 갑자기 모샤딕이 나타났다.
모샤딕은 죽은 동료의 원수라도 갚겠다는 듯이 포경졍 두척을 삽시간에 엎어버리고, 죽은 동료의 시체를 끌고 가려고 하다가 본선이 다가오자 어쩔 수 없이 포기하고 그냥 잠수해버렸다고 한다.
이때 포경정에 있다가 물에 빠진 선원 중 한 명은, 살아남아 이 사실을 낱낱이 증언해주었다고 한다.
모샤딕에 대한 이런 놀라운 사실들은 그 고래가 최후를 맞을 때까지 계속되었다.
이 고래는 자신의 한쪽 눈을 잃게 만들고, 많은 동료를 죽인 인간들에게 복수라도 하겠다는 듯이 선천적으로 갖고 태어난 영리한 머리로 온갖 잔꾀를 부리면서 인간들의 포경정을 공격했다.
모샤딕에게 죽임을 당한 포경선의 선원은 무려 그의 범행이 확인된 것만 해도 100명이 훨씬 넘는다고 한다.
그 후에도, 이 고래는 대서양과 지중해를 자기 집 안방처럼 누비면서 수많은 포경선과 사투를 벌였다.
그러나, 이렇게 영악한 고래에게도 마침내 최후의 순간은 오고야 말았다. 아무리 강하고 영리한 고래라도 역시 만물의 영장을 당해낼 수는 없었던 것이다.
1859년, 그 고래의 전설이 생긴지 40년이 훨씬 넘은 해에 이 고래는 마침내 아이슬란드 가까운 북대서양에서 스웨덴 포경선에 의해 끝내 작살을 맞고 피살되고 말았던 것이다.
처음엔 이 고래가 모샤딕인지 잘 몰랐으나, 나중에 잡고 보니 머리에 칼자국이 선명하고 애꾸인 점으로 보아 모샤딕임을 확인했다.
이때, 기어이 모샤딕을 사살한 선원은 그 시체를 포경선 위로 끌어올린 후, 그 몸에 무려 작살이 19개나 꽂혀 있음을 깨닫고 놀라 자빠질 뻔 했다. 어떻게 이런 몸으로 여태 헤엄을 치고 다녔는지 기적이었다고 한다.
결국, 모샤딕을 잡은 선원이 뛰어나서였다기보다는, 모샤딕은 그때 거의 죽어가고 있었던 것이다. 인간들과의 싸움에서 입은 부상 탓에...
그 엉망이 된 몸으로, 불굴의 의지로서 그때까지 살아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끝내 그런 몸으로 최후까지 인간들과 싸우다가 장렬한 죽음을 맞이앴던 것이다.
모샤딕을 죽인 포경선의 선원들은 이 사실을 알고는 숙연해졌고, [인간과의 위대한 투쟁]으로 자신들 고래의 생존을 지켜오다가 끝내 장렬한 전사를 한 이 용감한 고래영웅의 이야기는 이때부터 전설이 되었다.
살아 있는 동안의 모샤딕은 전 세계의 포경선에게 공포의 천적이었던 것이다. 그의 몸은 물론 해체되어 팔렸으나, 머리가죽의 일부만은 지금도 스웨덴 자연사 박물관에 소중히 보관되어 있다고 한다.
그리고, 죽은 후에는 그 고래영웅의 모험담을 들은 허먼 멜빌의 [모비딕]으로 다시금 불멸의 문학작품으로서 환생하게 된 것이다.
흰고래 모비딕이 실제 있던 고래라는 사실을 아는가?
그러나, 사실이다. 19세기 초, 대서양 전역을 공포에 빠뜨렸던 모샤딕이라는 향유고래가 실존모델이다.
모비딕과 조금 다른 점이라면, 모샤딕은 완전한 백색 고래는 아니고, 약간 흰빛이 도는 갈색고래였다는 점이 다를 뿐이다.
이 고래는 애꾸였고, 거대한 머리엔 백색의 칼자국이 있는 것으로 유명했다. 이 모든 상처가 정말 멜빌의 모비딕과 마찬가지로, 인간과의 싸움에서 얻은 상처인 것이다.
모샤딕이라는 이름은, 1810년대 초반 경에 이 고래가 모샤라는 대서양 상의 섬에서 포경선과 처절한 사투를 시작한데서 시작된다. 그의 애꾸도, 머리의 칼자국도 이때 입은 것이라고 한다.
이 고래는 어찌나 영악했던지, 무려 40년 가까이나(고래의 자연사 수명은 60년 정도로 인간과 거의 같다.) 전 세계의 바다를 누비고 다니면서 인간의 포경선을 공격하고 수많은 포경선원들을 죽게 만든 살인고래였다고 한다.
미국의 동물학자 시튼도 모샤딕을 [바다의 로보(영악한 늑대대장의 이름)]라 불렀다고 한다.
그러면, 모샤딕이 얼마나 간교했는지를 알아본다. 그 예를 몇 가지 적겠다.
1840년 7월, 영국 포경선의 승무원은 혼자서 헤엄치는 거대한 향고래를 발견했다. 무려 길이가 기록적으로 27미터나 되었다. 바로 모샤딕이었다.
두척의 포경정이 바다에 띄워지고, 곧이어 향고래를 추적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이 영악한 고래는 도망치지 않고 오히려 정면으로 포경정을 들이받아 박살냈다.
그런 뒤, 바로 깊이 잠수를 하여 뒤집힌 포경정에 있던 생존자를 구하려고 인간들이 정신이 팔린 틈을 타서 다른 포경정을 덮쳐 자신을 쫓고 있던 포경정들을 모조리 박살내버리고는 유유히 도망쳤다.
거대한 포경선은 속력이 느려 이 재빠르고 여차하면 깊이 잠수해버리는 향유고래를 따라갈 수 없었다.
이 영리한 고래는, 자신을 따라오는 포경정만 부숴버리면 느린 포경선은 절대 자신을 못 따라온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던 것이 분명하다. 그래서 이런 작전을 썼다.
이때, 살아남은 선원은 그 고래의 이마에 커다란 칼자국이 있는 것으로 보아 모샤딕이 틀림없었다고 증언했다.
이번엔 한달 후에 북대서양상에서 두척의 포경정이 한 마리의 향유고래를 잡았다. 잡은 고래를 본선 쪽으로 밀고 가려는데, 갑자기 모샤딕이 나타났다.
모샤딕은 죽은 동료의 원수라도 갚겠다는 듯이 포경졍 두척을 삽시간에 엎어버리고, 죽은 동료의 시체를 끌고 가려고 하다가 본선이 다가오자 어쩔 수 없이 포기하고 그냥 잠수해버렸다고 한다.
이때 포경정에 있다가 물에 빠진 선원 중 한 명은, 살아남아 이 사실을 낱낱이 증언해주었다고 한다.
모샤딕에 대한 이런 놀라운 사실들은 그 고래가 최후를 맞을 때까지 계속되었다.
이 고래는 자신의 한쪽 눈을 잃게 만들고, 많은 동료를 죽인 인간들에게 복수라도 하겠다는 듯이 선천적으로 갖고 태어난 영리한 머리로 온갖 잔꾀를 부리면서 인간들의 포경정을 공격했다.
모샤딕에게 죽임을 당한 포경선의 선원은 무려 그의 범행이 확인된 것만 해도 100명이 훨씬 넘는다고 한다.
그 후에도, 이 고래는 대서양과 지중해를 자기 집 안방처럼 누비면서 수많은 포경선과 사투를 벌였다.
그러나, 이렇게 영악한 고래에게도 마침내 최후의 순간은 오고야 말았다. 아무리 강하고 영리한 고래라도 역시 만물의 영장을 당해낼 수는 없었던 것이다.
1859년, 그 고래의 전설이 생긴지 40년이 훨씬 넘은 해에 이 고래는 마침내 아이슬란드 가까운 북대서양에서 스웨덴 포경선에 의해 끝내 작살을 맞고 피살되고 말았던 것이다.
처음엔 이 고래가 모샤딕인지 잘 몰랐으나, 나중에 잡고 보니 머리에 칼자국이 선명하고 애꾸인 점으로 보아 모샤딕임을 확인했다.
이때, 기어이 모샤딕을 사살한 선원은 그 시체를 포경선 위로 끌어올린 후, 그 몸에 무려 작살이 19개나 꽂혀 있음을 깨닫고 놀라 자빠질 뻔 했다. 어떻게 이런 몸으로 여태 헤엄을 치고 다녔는지 기적이었다고 한다.
결국, 모샤딕을 잡은 선원이 뛰어나서였다기보다는, 모샤딕은 그때 거의 죽어가고 있었던 것이다. 인간들과의 싸움에서 입은 부상 탓에...
그 엉망이 된 몸으로, 불굴의 의지로서 그때까지 살아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끝내 그런 몸으로 최후까지 인간들과 싸우다가 장렬한 죽음을 맞이앴던 것이다.
모샤딕을 죽인 포경선의 선원들은 이 사실을 알고는 숙연해졌고, [인간과의 위대한 투쟁]으로 자신들 고래의 생존을 지켜오다가 끝내 장렬한 전사를 한 이 용감한 고래영웅의 이야기는 이때부터 전설이 되었다.
살아 있는 동안의 모샤딕은 전 세계의 포경선에게 공포의 천적이었던 것이다. 그의 몸은 물론 해체되어 팔렸으나, 머리가죽의 일부만은 지금도 스웨덴 자연사 박물관에 소중히 보관되어 있다고 한다.
그리고, 죽은 후에는 그 고래영웅의 모험담을 들은 허먼 멜빌의 [모비딕]으로 다시금 불멸의 문학작품으로서 환생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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