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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ngo en mi

첫레슨 후기...

작성자철수|작성시간02.04.18|조회수105 목록 댓글 0
어제 첫 레슨이 있었죠... 끝나자마자 후기를 올려야지라고 마음을

먹었는데.. 끝나자마자 갑자기 일(?)이 생기는 바람에 이제야 쓰게 되네요.

어제의 레슨은... 음... 저에게 참으로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내가 알고 있는 것을 알려준다는 것...

제가 아직 학생인 관계로 다른 사람에게 무언가를 일러준다는 게

고작해야 후배에게 가르쳐 주는 것이거나 돈을 벌기 위해서 중,고등학생을

가르친 거 이외에는 전무한 상황에서...

그냥 내가 좋아하는 탱고를 다른 사람에게 일러준다는 게...

아무튼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7시 조금 넘어서 도착한 아수까에는 풍경님과 루나사부 그리고 kitune님이

계시더군요. 준비해간 출석부랑 명찰이랑 챙기고 신발을 갈아신고...

그렇게 레슨준비를 하는데 한 분씩 한 분씩 아수까로 들어오시더군요.

음악이 흘러나오고 전 품앗이인 풍경님과 애기늘보님이 춤을 추시더군요.

나도 추고 싶다... 우어어어... 그런 생각도 하지 못한채...

새로이 들어오는 분들을 맞이하고... 시간이 되어 레슨을 시작했습니다.

머리속에 있는 것을 풀어내는 게 "말"이 되어버리고 말았답니다. -.-;

레슨에 임하면서는 "말"보다는 "몸"으로 일러드려야겠다는 결심이

굴뚝같았음에도 불구하고... "말"이 앞서더군요.

다음부터는 "몸"으로 일러드리도록 노력을 하죠... ^^;

음악을 들으면서 걷기, 밀고 밀리기, 그리고 홀딩하는 자세까지...

그렇게 한시간 반이 훌쩍 지나가 버리더군요.

간단하게 서로 인사를 나누고... 레슨이 끝났답니다.

레슨이 끝나고도 많은 9기분들이 남아서 연습을 하시더군요.

참 보기 좋았습니다.

어떻게 한 번의 레슨을 받으시고 그렇게들 잘 따라 하시는지...

조만간에 저희가 가진게 바닥날까 두렵사옵니다... -,.ㅡ

다음 레슨 때까지 건강하셔서 오늘 참석하지 못하신 분들도...

모두 참석해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다음 주에는 간단하게 곡차(일명 맥주)를 한 잔 정도...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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