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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땅132기 게시판

[후기]<2024 그해 여름, 나는 불꽃같은 삶을 살았다> ((51일간의 기록))

작성자단테 (Bueno 130)|작성시간24.08.19|조회수479 목록 댓글 29

단테입니다 ^^v
 
 
 
 
# 프롤로그
 
살면서 이렇게 열정적으로
삶을 살아본 적이 있던가,,

이렇게 열심히 살아본 기억은 별로 없는것같다.
 
물론 먹고살기 위한 생업이야,,
열심히 하지 않으면 밥을 굶을수 있기에
어쩔수없이 열심히 해야만 하는 일이었다면
 
솔땅에서에 2개월은 돈벌이와는 무관한
그야말로 내가 좋아서 벌이는 일에 불과하지만
어느때보다도 열심히 삶을 살았던것 같다 

마치 죽을것을 알면서도
불속에 뛰어드는 불나방처럼
 
내몸을 불쏘시개로 내어주고
타는 불속에서 고통을 견디다가
금방 생을 마감하듯 사그러지는
불꽃처럼 살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것이다
 
쏜살같은 시간이 지나고 수료를 하게되니
계속될것만 같은 그 시간들은 찰나에 순간처럼
마치 꿈을 꾼것같은 기억으로 남게되었다
 
 
 
 
 
# 만남
 
합격자 발표와 동시에 곧바로 만들어진 단톡방에서
난 동기들의 프로필을 하나하나 살펴보며 
관심을 갖고 탐색하기 시작했으며
이름, 취미나 특기, 기타 반려동물을 기르는지 여부 등을
프로필에 함께 입력해서 저장해두었다.
 
그래서인지 사흘후에 첫 수업이 열릴때쯤에는
난 이미 동기들의 닉네임을 대부분 알고 있었다.
그러다보니 63명 동기들은 첫 만남부터
반가운 친구를 만나는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전체 단톡방에 쓴 후기 같지도 않은 후기를 ,, 이렇게 작성했다  ^^) 
 
 
 
 
 
# 반장
 

단톡방에서 여느날처럼 채팅 글을 읽다가 
자기 소개글을 빨리 올려달라는 요청을 보고
난 반사적으로 가만히 있으면 안되겠다 라는 생각이 들어서
내가 나서기로 했다
 
바로 이일이 도화선이 되어 내가 움직이기 시작했으며,
그렇게 나서는 모습을 지켜본 동기들이, 나를 반장으로 낙점했을것 같다.
하여간 가만히 있으면 될일을, 사서 고생을 시작한것이다

 
이후로 자연스레 자기소개글을 재촉하는 글을 계속해서 쓰게 되었으며
누가 시킨것도 아닌데,, 끝까지 마무리 지어야겠다고 생각한 나는
제 멋대로 동기들을 닦달하기 시작한것이다,, ㅎㅎ
 
다행히 동기들의 적극적인 동참으로 우린 솔땅 역사상
전무후무한 기록으로 남게될,
' 63인의 자기소개, 일주일만에 완성 ' 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 반장단(5인)과 운영위원(11인)
 

 
우리 130기를 운영하는데 있어서 가장 크게 도움을 준
5인의 반장단 및 11인의 운영위원들이다.  
 

 

어느 조직이든지 리더 혼자서 할수 있는 일은 많지 않다.
곁에서 리더를 도와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응원하고,
도움을 요청하면 언제든지 달려올수 있어야 하는
그런 사람들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 
한마디로 누가 뭐라해도 (내편)이 되줄수 있는 사람이 필요했다
 
우리 130기도 위에 보이는 반장단 및 운영위원들이 없었다면
아무것도 할수 없었을것이다.
 
반장단의 (자이언)님과 총무인 (지혜짱)님은 내가 추천한 사람이다
짧은시간 지켜본게 전부였지만, 결과적으로 내 눈이 정확했다.
특히 총무인 지혜짱님은 두고두고 내가 제일 잘한일이라고 자랑도 한다.
 
운영위원(내편)인 11명은 내 맘대로 뽑았다.
이점에선 나머지 반장단 동기들에게는 미안하지만
이역시 결과적으로 탁월한 선택이었다.
모두가 각자의 역할 이상을 해주어서 너무 고맙게 생각한다. 
특히 초급파티를 준비하는데 있어서 다들 두각을 보였다.
 
다재다능하고 기획력이 좋은 기준님, 경험에서 나오는 듬직한 모카님,
멋진케이터링으로 찬사를 받은 안젤리나님, 성실하고 꼼꼼한 일솜씨에 란쵸님,
아나운서 분위기와 목소리에 스잔님, 일처리 야무진 모리나님,
그리고 각자 위치에서 열심히 일해준 향기, 리아, 구욘, 무우니, 알레그로님
모두에게 다시한번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
 
 
130기 운영위원을 소개합니다 ^^ ★(( 업뎃 8.1 )) ★
https://cafe.daum.net/latindance/3N5z/15804
 
 
 
 
 
# 포트럭
 

우리에 첫번째 포트럭 모습이다. 음식을 각자 준비해 와서 동기들과 함께 나눠먹는
작은 파티라고 보면 되겠다. 처음 겪어보는 일에 어색하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했다.
음식을 섭취후에는 바로 앞 플로어에서 춤을 추기도 한다.
이때쯤 우린 식스, 에잇 살리다를 배우는 중이었다.
 
 
아래 후기는 우리 130기가 쌉의 도움없이 치른 첫번째 포트럭이다
 
⊙♧◇◎○♪☆ 우리의 첫 포트럭 PARTY ☆♪○◎◇♧⊙
https://cafe.daum.net/latindance/3N5z/15819
 
 
 
 
 
# 기수명 
 

(이미지 제작 - 기준)
 
 
자기소개 릴레이가 끝난후 얼마 지나지 않아 이번엔 우리 130기를 대표할
기수명을 정해야 했다. 여러 후보명이 나왔지만,, 결과적으로 우리 기수명은
스잔님이 제안한 (BUENO 130) 으로 결정이 되었다.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착안한 '좋다' 라는 의미에 기수명이니
이보다 더 좋을수는 없다.
 
 
♣ 기수명 확정 ♣ 130기 기수명이 궁금해?? 그럼,,
https://cafe.daum.net/latindance/3N5z/15815
 
 
 
 
 
# 대청소
 
128기 선배님 발표회와 솔땅 연습실 청소가 있는 날이다. 어김없이 이번에도 내가 나서서
" 우리 130기가 주도적으로 청소를 할테니 맡겨주세요 " 라고 공언을 하는 사고를 쳤다.
어차피 우리가 주로 사용하는 연습실이고, 기왕이면 뭐든 열심히 하려하는 우리 기수의 좋은 이미지도
대외적으로 심어줄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되어 그리 한것이다.
 
덕분에 울 동기들은 뜬금없는 연습실 대청소에 당황할법도 하지만,, 모두들 너나 할것없이
나서서 대청소를 하는데 주저함 없이 다들 열심히 해주었다. 지금까지도 고맙게 생각한다.
 

 
 
128기가 선배님 발표회와 솔땅 연습실 대청소 (feat. 130기 동기들)
https://cafe.daum.net/latindance/3N5z/15813
 
 
 
 
 
# 베지밀
 

 
첫 밀롱가라 다들 흥분되고 즐거운 마음으로 다녀왔었다. 물론 함께 간 동기중에는 경험자도 꽤
있긴 했지만,, 어쨋든 공식적으로는 첫 베지밀(초보 밀롱가)을 다녀온것이다. 
그날 유독 라가 부족해서,, 새삼 우리 여자동기인 라의 소중함을 절실히 깨닫는 하루가 되었다.
지금도 동기 로들에게 먼저 손을 내밀어 잡아준 모리나님과 데렐라님에게 고맙게 생각한다.
 
 
우리의 첫 밀롱가 도전~~ (오뜨라)
https://cafe.daum.net/latindance/3N5z/15814
 
 
 
 
 
# OK포차
 

(토요반 마지막 강의후에 뒤풀이- 그래서인지 가장 분위기가 좋았던 뒤풀이로 생각이 된다)
 
우리 토요반의 첫 뒤풀이 장소이자, 마지막 강의때도 뒤풀이 장소로 섭외를 한 곳이다.
혹자는 OK포차에 대한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지만, 장소섭외를 해야하는 내 입장에선 마땅한
대안을 찾기가 쉽지 않다. 일단은 뒤풀이 참석인원 예상이 어려워 가끔은 예약인원에 비해
터무니 없이 참석율이 적어서 난처했던 경우도 있었으며, 인근에 다른 호프집과 비교를
해봐도 가격적인면에서 더 저렴했으며, 무엇보다 공간이 넓고 사장님이 친절했다.
 
그래도 계속 가다보면 질릴수 있으니, 향후 131기 후배님들은 참고해서 대비하기 바란다.
 
 
OK 포차의 결투 (토요반 첫 뒤풀이)
https://cafe.daum.net/latindance/3N5z/15806
 
 
 
 
 
# 릴스 챌린지 
 
 " Bueno 130기 초급파티에 초대 합니다 "
 
위와같은 제목으로 홍보팀에서 '릴스 챌린지'라는 신선한 기획을 하여
솔땅 안팎으로 큰 화제가 되어 많은 관심과 이목을 끌었다.
그래서인지 우리 BUENO 130기 초급파티는 대성공이었다.
릴스 챌린지를 기획한 홍보팀장 기준님을 비롯한 팀원들에게
다시한번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
 
 
처음 제작한 ( ♡홍보영상♡)  
https://cafe.daum.net/latindance/73b/67546
 
멋진 영상을 원할때 ( ♡홍보영상♡)
https://cafe.daum.net/latindance/73b/67552
 
우울하거나 슬플때  ( ♡홍보영상♡)
https://cafe.daum.net/latindance/73b/67557
 
가볍게 해내는  ( ♡홍보영상♡)
https://cafe.daum.net/latindance/73b/67550
 
이국적인 분위기에 ( ♡홍보영상♡)
https://cafe.daum.net/latindance/73b/67560
 
단테 춤이 궁금하다면 ( ♡홍보영상♡)
https://cafe.daum.net/latindance/73b/67554
 
 
 
 
 
# 초급파티
 
솔땅에 들어와서 하는 행사중에, 발표회와 더불어 가장 큰 행사가 바로 '초급파티'다.
아마도 131기가 들어오면 같은 고민과 준비를 위한 노력을 해야 할텐데,,
먼저 치러본 선배로서 해주고 싶은 말은 " 즐겨라 " 다
 
사실 이런말은 전혀 도움되지 않는줄은 알지만,, 해보고 나면 별거없다 ^^
나도 준비하면서 이런말을 숱하게 들었지만,,  같은 입장이 되어보니 크게 걱정할일은 아닌데,, 라는
경험자에 여유에서 비롯된 이런말을 나도 하고 있으니 참나,, 
 
다만 나같은 경우엔 쌉들과 선배들의 경험을 많이 들으려 했다.
특히 바로 윗기수인 129기 반장님과 실무진 선배님들과에 미팅부터 시작해서 ,
또 그 윗기수인 128기 선배님들의 이야기까지 두루 두루 들었다.
 
그리고 내가 사회를 맡았기에, 특별히 사회를 해보신 선배님들을 찾아서 경험담을 청해 들었다. 
하지만 그런 노력들이 무색할만큼 ,, 결국 제일 중요한건 '사회 진행시간 단축' 이라는것은 아이러니하다. ^^
 
 

(공연 관람중인 BUENO 130기- 싸랑하는 울 동기들의 모습)
 
초급파티에 대한 자세한 후기는 아래를 참고하기 바란다
준비과정, 사회자, 본내용 이렇게 세편의 후기로 되어있다
(파티를 준비하는 후배님들께 조금이라도 도움 되기 바란다)
 
 
BUENO 130 파티는 예술이었다 ((- 준비과정 편))
https://cafe.daum.net/latindance/3N5z/15837
 
BUENO 130 파티는 예술이었다 ((- 사회자 편))
https://cafe.daum.net/latindance/3N5z/15840
 
BUENO 130 파티는 예술이었다 ((- 본문 편))
https://cafe.daum.net/latindance/3N5z/15846
 
 
 
 
 
# 송별회
 

" 내 생애 최고의 땅고 쌉,  당신들을 싸랑합니다 "   ( -130기 일동 )
 
 
이토록 시간이 짧게 느껴지는건, 동기들과의 즐거움과 아쉬움도 있겠지만
네분의 쌉들이 베풀어주신 사랑이 무엇보다 크다고 생각한다.
 
8주동안 따뜻한 보살핌의 손길과 뜨거운 열정으로 
헌신의 노력을 다해 우리 130기에게 가르침을 주시고
 
자식 돌보듯이 동기들 개개인에 대한 끊임없는 관심과
위로와 격려 그리고 용기와 응원을 북돋아주고 아끼지 않았던
네분의 쌉들에게 진심으로 고개숙여 감사 드립니다. 
 

 
 
 
 
 
# 에필로그
 
 
BUENO 130기 동기 여러분~~  ^^
 
부족한 제가 반장 역할을 하면서,
때로는 힘들때도 있었지만
지나고보니 제게는 가장 큰 행운이었습니다 
 
 
화양연화 (花樣年華) 
 
인생에서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시절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훗날 살아온 날을 되돌아보며 '가장 행복했던 순간' 을 떠올릴때
저는 여러분과 함께 보낸 솔땅에서에 추억이 떠오를것 같습니다
 
이렇게 짧은 기간동안에 많은 동기님들과 탱고라는 춤으로 교감을 하고
또 다함께 파티라는 큰 행사를 준비하며 겪었던 힘든과정과 보람은
제게는 절대 잊을수 없는 소중하고 행복한 기억으로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두달동안 수고 많으셨고, 감사했습니다 ^^
동기님들~ 싸랑합니다 ^^♥
 
 
 
 
 
끝. ^^v
 
 
 
 
 
ps. 보잘것 없는 제 글에
그동안 댓글로 호응을 해주신 모든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행복했습니다 ^^
 
 
 
 
 
(보너스 컷)

 

https://www.youtube.com/watch?v=gR4_uoJdOr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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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스잔(Bueno130기) | 작성시간 24.08.20 130기동기들과 함께한 행복과감동이 담긴 모든 추억들이 다 담겨져있네요,백과사전 분량의 후기들을 올려주셔서 그노고에 심심한 감사를 보냅니다,
    지금보니 초급반 시절이 벌써 빨리 지나감에 아쉬움이 크게 남아있네요,ㅜㅜ
    함박 웃음가득한 반장님의 진두지휘아래 우리 130기를 잘 이끌어주심에 진심으로 감사인사드립니다,품앗이쌉들께도 깊은 감사드립니다,130기 동기분들에게도 수고하셨다고 감사의 메세지를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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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단테 (Bueno 130)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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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구욘(Bueno130기) | 작성시간 24.08.20 마음이 따뜻해지는 단테님의 글입니다.
    우리 기수의 첫걸음을 추억할때면 이 글을 보며 추억에 젖을 것 같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단테 (Bueno 130)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8.20 네 그러면 좋겠네요~~
    두달동안 수고 많으셨어요~

    담에 또 뵈요 ^^
  • 답댓글 작성자구욘(Bueno130) | 작성시간 24.08.20 단테 (Bueno 130) 네~담에 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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