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쁘신 분 이 부분 오라이~)
까미노는 스페인 북서부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로 향하는 약 800km의 도보 순례길을 가리키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순례자들은 이 길을 걸으며 내적 평화, 자기성찰, 타인과의 소통, 영적 탐구 등을 추구합니다. ‘부엔 까미노’는 “좋은 길 되세요”, “당신의 앞길에 행운이 함께하길”이라는 뜻으로, 순례자들이 헤어질 때 서로에게 건네는 인사말입니다.
이 말은 단순한 인사 이상의 의미를 지니며, 여행자의 안녕과 평안을 바라는 축복의 메시지로도 해석됩니다.
안녕하세요! 까미노 137기 이지입니다.
후기라기보다, 품앗이 샘들에 대한 헌사라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스승의 날 보내는 편지 같은.
어제 137기 마지막 수업이 있었습니다.
마지막까지 열정을 다해 우리를 이끌어주는 수라샘과 타니샘을 보면서 불현듯 이런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전설의 품앗이가 탄생했다'
맞습니다. 저희 137기는 탱고 여신이 간택한 그 누구보다 축복받은 기수였습니다.
머니샘, 봄봄샘, 타니샘, 수라샘.
이 네 분을 만나서 너무 행복했습니다. 따뜻함, 진지함, 열정, 유머, 집요함, 솔직함 등등 8주 동안 인간이 보여줄 수 있는 거의 모든 능력과 매력을 보여주셨습니다.
동기 여러분.
8주간 어떠셨나요? 무엇을 배우고 무엇을 느끼고 무엇이 남았나요?
첫 시간 축 느끼기부터 마지막 시간 오초 꾸르따도와 밀롱가 예절까지, 우리는 탱고의 기본을 단단히 배웠습니다.
품앗이 샘들이 가르쳐 준 기본 동작을 동기들과 직접 실습해보며 '깜비오'를 외치고 또 다른 동기와 아브라소를 했지요.
한 사람 한 사람 이름 부르고 싶은 동기들 이름 다 생략하겠습니다.
이미 우리 모두의 마음 속에 자리 잡고 있을 미소들, 이름들.
어떤 커뮤니티에 가서 이런 환대를 받을 수 있을까요.
밀롱가 가서 로의 신호를 못 읽어 당혹스럽던 순간들,
품앗이 샘들이 우리가 오류를 범할 때마다 놓치지 않고 알려준 주의사항을 통해 많이 극복 되고 있습니다.
그냥 탱고를 잘 가르친다, 이런 수준이 아니라
일타 강사 저리 가라할 정도로 알아듣기 쉽게 설명을 너무 잘 해주셔서 정말 감탄, 감탄!
또 '진실의 방'으로 데려가 개별 지도로 짚어주던 시간들, 정말 도움이 되었어요.
이제 심화 수업 가고, 발표회도 하고.
탱고 잘 추고 싶은 마음이 이제는 조금 바꼈습니다.
어떤 갈등이 생겨도 그만 두지 말고 과욕 부리지 말고
꾸준히 즐기면서 가자.
우리 자기 소개할 때 질문 중에 이런 게 있었죠.
당신에게 탱고는?
저는 그때 대답을 '피안'이라고 했습니다.
8주 동안 탱고 이외의 삶에서 희로애락들이 있었습니다.
기쁨(喜), 노여움(怒), 슬픔(哀), 즐거움(樂), 이 모든 순간에 탱고가 있어서 괜찮았습니다.
이제 저의 막강한 빽은 탱고입니다.
함께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습니다. 우리 자주 만나요!
- 137기 이지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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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eRuRi 작성시간 25.09.21 그저 즐거웠다는~ 함께.우리.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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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이지137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5.09.21 탱고가 맺어준 아름다운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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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eRuRi 작성시간 25.09.21 이지137 쭈~~~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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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후니《 137기 》 작성시간 25.09.21 멋진글 잘 읽었습니다~ ㅎㅎ
2달이 진짜 금새 갔네요..ㅜㅜ -
답댓글 작성자이지137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5.09.21 네 언제 함 춘천 오라이~~ 후니님 재밌어서 즐거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