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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loTango 솔로땅고

땅게로들에게 감사...그리고 제안

작성자휘슬|작성시간08.06.22|조회수273 목록 댓글 3

* 어제 하나의 음악이 새롭게 스며들었습니다.

나무 오빠와 함께였고...그 곡이 시작되었을 때 전 이렇게 말했어요.

“이 곡 아까 나왔었던 거 같은데...?”

몇 초 후에 깨달았어요.

아하~그 곡이로구나...maniana~

이런 바보!


그런데 어제 그 음악은 이상하게 서글프지 않았어요.

마누엘이 올린 가사를 보고 젠님이 올린 곡을 들었을 때

그 곡은 하나의 슬픈 그림으로 각인되었나 봐요.

떠나는 남자를 향해 멀리서 손수건을 흔드는 여자...


가사를 뺀 연주는, 사실 그리 애절하지도 않은데.

어쩜 그 아이 말처럼...놀이동산에 가는 듯한 남자의 흥분도.

바다에서 돈도 낚고, 다른 항구의 어여쁜 여인들을 만날 설레임마저.


그게 뭐 어떻길래.

이 곡을 함께 나눴다고...그가 나의 땅게로일수만은 없는 땅고처럼.



** 언젠가 마누엘이 말했어요...땅게라들이 참 게으르다고.

저는 발끈해가지고...땅게로들도 마찬가지라고. 또 싸우고.


이제는 땅게로들의 열정을 느낍니다.

땅게라를 안내하기 위해 얼마나 노력하는지.

나침반을 닦고, 지도를 들여다보고, 졸려도 눈을 뜨고.


저는 그저...제가 가고 싶은 그 섬만 생각했지요.

가끔 암초와 충돌하게 하는 방심을 탓하면서.

심지어 다른 섬에 데려다주는 아둔함도.

바다가...파도가...그리하게 한다는 것을 잊은 채.



*** 문득, 이런 소망이...그저 환상처럼.

한 주를 보내며 어떤 음악을 그리워할 수 있다면.

그리고 그 음악을 마침내 그 밀롱가에서 만날 수 있다면.

그럼 그 음악을...그 음악과 함께 한 그이를 사랑할 수 있을 텐데.


큰바위님 덕분에 maniana~를 그리워했던 지난 한주처럼.



**** 그래서 제안합니다.


젠...마누엘...머큐리님...

또는 음악을 사랑하는 분들이 마음을 모아.


한 주의 음악을 올려.

그 뜻과 느낌을 전하고.

그 곡에 춤출 수 있도록.


그리하면 게으르고 아둔한 이 땅게라도.

도대체 이 음악의 정체가 무언지.

이 배가 갈 곳이 어딘지.

알아챌 수 있을 텐데.



어찌 안 될까요?

그 음악인지 저 음악인지

도무지 기억할 수가 없어요.ㅠㅠ


예습, 복습 좀 시켜주심 안될까요?

한 번에 딱 한 가지씩만!

이 전 것들부터.


전에 전해주셨던 것들이 죄다 짬뽕되어 있어요!

글구, 머큐리님 제가 부탁드렸던 CD 잊으신 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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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오랑 | 작성시간 08.06.22 ㅎㅎㅎㅎㅎㅎ 참 열정적이시군요. 저도 부지런한 편은 아니라 찔리네.
  • 답댓글 작성자휘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8.06.25 ㅎㅎㅎㅎ 열정이 부족해서 당신들에게 부탁하는 거잖어. 너무 겸손스러워~당신 춤에서 부지런을 읽는다는 걸 모르는 군!
  • 작성자휘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8.06.25 아무도 안 도와주면... 알아서 해보라는... 귀한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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