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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loTango 솔로땅고

러브호텔

작성자이랑-erang|작성시간09.05.06|조회수358 목록 댓글 3

러브호텔 (문정희 시)

 

내 몸 안에 러브 호텔이 있다

나는 그 호텔에 자주 드나든다

상대를 묻지 말기 바란다

수시로 바뀔 수도 있으니까

 

내몸 안에 교회가 있다

나는 하루에도 몇 번씩 교회에 들어가 기도한다

가끔 울때도 있다

 

내몸안에 시인이 있다

늘 시를 쓴다 그래도 마음에 드는건

아주 드물다

 

오늘,강연에서 한 유명교수 가 말했다

최근 이 나라에서 가장 많은 거 세가지가  러브호텔과 교회와 시인이라고

나는 온 몸이 후들 거렸다

 

러브호텔과 교회와 시인이 가장 많은 곳은 바로 내 몸안이었으니까

러브호텔에는 진정한 사랑이 있을까

 

교회와 시인 속에 진정한 꿈과 노래가 있을까

그러고 보니 내 몸안에 러브호텔이 있는것은

교회가 많고 시인이 많은 것은 참 쓸쓸한 일이다

 

오지 않는 사랑을 갈구하며

나는 오늘도 러브호텔로 들어간다

 

*전남보성출생  1969년 월간문학으로 등단 현대문학상 소월시문학상 제16회 정지용문학상 등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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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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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버섯마녀 | 작성시간 09.05.06 시인도 그렇게 많나??ㅋㅋ~
  • 작성자juliet~~♥ | 작성시간 09.05.06 다만... 섯부른 감상은 왠지 위험하단 생각이 들 뿐이고... ㅋㄷㅋㄷ 가장 문제는 교회임. 머리깍고 깊은 산속 절로 들어가면 모두 끝남. 그만큼 재미도 없겠지만.. 그게 싫다면 흔들리지 않는 마음의 중심을.. 그 중심은 언제나 '나' 여야 한다고 생각해요.. 생각은...ㅋㅋㅋ
  • 작성자춤사지열 | 작성시간 09.05.07 러브호텔, 교회, 시인 공통점은 사랑? 러브호텔=질퍽한 남녀간 사랑의 대명사. 교회=경건한 하나님의 사랑, 시=사랑의 산물. 내 속에서도 넘쳐나는게 사랑이군요. 그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것은 러브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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