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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화반 후기] 하체는 아래로, 상체는 위로?!

작성자해리(쎈뜨로113)|작성시간21.05.13|조회수595 목록 댓글 9

어느새 심화반 8주 과정이 순식간에 끝났습니다

그간 후기를 못 쓰다가 처음이자 마지막 후기를 올리네요

 

초급반에서 기초 초식을 배웠다면

심화반에서는 초식 속에 숨어 있는 원리와 내공운용법을 배웠습니다.

겉으로 드러나는 초식에 비해

숨은 원리와 내공운용법은 이해하는 것부터가 힘들었습니다

몸에도 안 익고 머릿속에도 정리가 안 되는 난관에 봉착했죠

 

단적인 예를 들자면

요번 심화반 8주 내내 궁리하고 탐구했던 말은

첫 수업 시간 때 나왔던 한 마디였습니다

 

“하체는 아래로 내리고, 상체는 위로 끌어올려라.”

 

이 무슨 소리고?! @_@;;;

이 수수께끼 같고, 무공비급의 오의 같은 한 마디의 말에 대해 생각하고 또 생각했습니다.

사부님들과 선배님들, 동기님들에게 물어보고

이 책 저 책 찾아보며 대강의 뜻을 헤아려 보았습니다

 

그러자 8주가 끝날 때쯤 이렇게 정리하게 되었습니다.

 

  • 몸을 똑바로 정렬(alignment)하여 무게중심을 밑으로 떨어뜨리고
  • 숨을 깊게 들이마시고 내쉬면서 상흉부 대신 하복부로 호흡(breathe)하여
  • 어깨의 힘은 풀되 몸통(core) 근육은 살짝 조여서
  • 몸의 통제력을 잃지 말고 동작 하나하나를 끝까지 제어(control)하며
  •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손실없이 효율적으로 파트너와 에너지(energy)를 주고받아야 한다

 

물론 이 한 마디 한 마디에는 다시 어마어마하게 많은 이야기들이 깔려있지만

여백이 부족해 적을 수가 없네요 (해르마의 정리 ㅋㅋㅋ)

 

이처럼 수업 중에 나온 단 한 마디의 말에도 심오한 화두들이 숨어 있었습니다

게다가 어설프게 이해한 다음에도 몸에 익히는 것은 또다른 문제라 상당한 고난이 따랐습니다.

 

한 소년이 전설적인 기타리스트에게 가르침을 청하자

기타리스트는 말했습니다.

 

“난 내가 아는 모든 것을 단 15분만에 가르쳐줄 수 있단다.
그러면 네가 할 일은 그것들을 15년 동안 연습하는 거야.”

 

심화반 8주 동안 배운 것을 8개월 안에 체화하면 좋겠지만

8년도 모자를지도 모르겠네요 ㅋㅋㅋㅋ

그래도 하나씩하나씩 익히고 깨달으며 즐겁게 춤을 추고 싶습니다

 

많은 가르침을 아낌없이 가르쳐주신 사부님들과 선배님들께 정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지아, 알범, 버범 님.. 복 받으실거예요~ ^^

 

그러면 8주 간의 수업을 동영상으로 살짝 돌아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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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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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빨간망토(아이98) | 작성시간 21.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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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볼매84)엽기대황후 | 작성시간 21.05.14 wow 너무 멋져요~
  • 작성자닐(114랑해) | 작성시간 21.05.14 우와 해리님 지적매력 뿜뿜!! 뭔가 이과의 향기 솔솔
    이미 땅고 즐겁게 추고 계시고 추어주시고 그런 거 아니세요?.ㅎㅎ 심화반 수료를 축하드리며 다음 심화는 저희가...ㅋ
  • 답댓글 작성자해리(쎈뜨로113)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1.08.09 문과의 향기 솔솔 나는 글들을 써야겠네요 ㅋㅋ 요새 너무 보기 힘들어졌어요~ 곧 다시 자주 봤으면 좋겠네요 ^^
  • 작성자한아(114랑해/월광7기/열정6기) | 작성시간 21.06.01 멋진 글이네요~
    심화반에서 배우신 탱고가 빠른 시일안에 해리님의 몸에 체화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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