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129기 수료공연이 9/7(토)에 있다.
선배들 말로는 수료공연 끝나면
끈끈했던 관계도 시들 해 진다고 한다.
"초보 로에게 동기 라는 떠나보내는 여자,
다섯 기수 뒤의 라를 공략하라!"라는 말도 들었다.
다섯기수면 134기인데 며칠 전에 131기 뽑았다.
이건 뭐....
초보 로의 살아남기가 어렵다는 것을 다시금 실감한다.
평일 일정이 꽤나 많아서
중급이나 준중급 수업은 참석이 쉽지 않아 보이지만
앞으로 동기들 만날 일이 점점 줄어들 것 같아서
129기 동기들이 많이 신청한 준중급반을 큰 기대 없이 신청했다.
수업 당일 오후!!
로사가 준중급 단톡방을 만들었다.
(이거 원래 쌉들이 만드는 거 아닌가??)
그리고 방이 만들어진 후 정확히 45분 뒤
뒤풀이 출첵이 시작 되었다.
자기소개 보다 빠르고
수업 공지보다 빠른
뒤풀이 공지였다.
수업을 위한 뒤풀이인지,
뒤풀이를 위한 수업인지에 대해 잠시 생각해 봤다.
....잘 모르겠다....
간단히 함께 하자던 쌉의 말은
역시나 영화의 흔한 클리셰처럼 썬업을 불러왔다.
어떤 동기의 제보에 따르면
새벽 5시 넘어 들어가서
아직도 숙취로 쾌락의 대가를 치르는 중이라고 한다.
이미 모든 일은 예견되어 있었다.
앞으로의 준중급 생활이 어떠할지 기대된다!
#2
단톡방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지난 초급 때처럼
미친 듯이 탱고와 사람에 취해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가 되는 것은 아닐까 하는
걱정과 기대를 안고 수업에 참석했다.
쌉들의 첫인상은 훈훈했다.
역시나 솔땅의 품앗이 선정 기준은
미남미녀가 원칙인 것 같다.
내가 탱고를 배우며 느낀 것은
탱고는 단순히 춤을 넘어
어떠한 삶의 가치나 철학이 깃들어 있다는 것이다.
강습 첫날 걷기와 안기를 배웠는데
론다를 우주에 비유하는 바비쌉!
호흡의 들숨 날숨을 가르치며
날숨은 라를 안아주는 느낌으로 내쉬라는 오하쌉!
아...이런 비유라니...
이분들 쫌 멋진 것 같다!
(금사빠라 이런거에 쉽게 빠짐)
쌉들의 가르침 따라
동기들과 걷고 안고 하다 보니
1시간 30분이라는 시간이 너무나 짧게 느껴진다.
준중급 수업이라
윗기수 선배님들과 130기 후배님들도 함께 들었는데
모두 좋은 분들 같아서 다음 주 수업이 벌써 기다려진다!
** 사진 130기 라 두 분은 도저히 닉네임을 모르겠어서 물음표입니다.
(제보받는 대로 업데이트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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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답댓글 작성자무무(머선129)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4.09.02 이런 수업.... 이렇게 잘 노는 수업을 말씀하시는거죠??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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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되니(머선129) 작성시간 24.08.29 빨리 배워서 같이 밀롱가 다녀요, 무무수석님~. 바비ㆍ오하샘 수업 넘 좋아서 저는 두 번 들었을 정도로 좋은 수업이었습니다. 화잇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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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무무(머선129)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4.09.02 저도 일단 2번은 들어야겠군요.
정말 도움이 많이 되네요^^ -
작성자Nanana (센뜨로 113) 작성시간 24.08.31 바비ㆍ오하샘 수업을 들을수 있는건
행복입니다^^
이젠 행복의 길로 들어섰네용
멋진 탱고 기대기대^^ 앗싸 ~~ -
답댓글 작성자무무(머선129)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4.10.16 댓글 알람이 안되어 있었는데 이제야 확인했네요 ㅎㅎ
어제 종강했는데 말씀하신 것처럼
바비,오하쌤 수업이 행복인건 사실로 밝혀짐!!! 앗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