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30기 구욘입니다.
선후배님들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저희가 발표회를 한 지 어느새 1주일이 되었네요.
그 날 와주셔서 함께 즐겨주셨던 모든 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솔땅의 초급과정의 마지막 피날레인 발표회.
그 날의 흥겨움이 여전히 가슴 한 구석에 남아있는 듯 합니다.
저도 처음에는 발표준비를 했습니다만, 이런저런 사정이 생겨 발표를 하지 못하고 진행 스텝으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주인공이 아니었던 아쉬움은 있었지만 그 덕분에 흥겨웠던 전체 분위기를 조망하며 즐길 수 있었습니다.
발표회를 준비하고 준비된 플로어에서 멋진 모습을 보여주셨던 동기분들
[스잔, 단테님
소피아라, 지한님
지헤짱, 피터님
티나, 프로도님
찬이, 무우니님
연아, 마틴님
베니, 기준님)
이 얼마나 멋지고 예쁘던지 그분들이 어떤 마음과 모습으로 연습하셨던걸 알기에 그 모습이 더욱 감동으로 다가왔었습니다.
그동안의 연습을 해온 저희의 모습을 아는 분은 같은 것을 느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발표회 준비에 많은 수고와 시간이 들어가지만 후배님들이 꼭 해보시길 추천합니다.
초급반에 있으면서 1번뿐인 좋은 추억이 되기도 하지만
동기분들을 보니 단기간에 실력이 엄청 오르니까요ㅎ
무엇보다도 이제 부에노130이 다양한 장소에서 선후배님들을 뵙게 될 텐데요 그때 인사와 까베를 해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
이하 동기분들의 후기입니다.
티제이(진행)
제가 탱고를 볼때 익힘 정도를 중요하게 보는거거든요
발표회 탱고 익힘 정도가 이븐하게 그러니까 고르게 잘 익혀지지 않았나 그렇게 생각합니다
루씨아(품앗이)
저는 탱고를 볼때 파트너쉽이라 생각합니다 ㅎ
두분의 사랑스런 눈빛과 동작들 넘 좋았습니다 제가 늘 그리던 엔딩장면의 뽀뽀~♡응해 주셔서 감사합니당 대리만족했습니다 ㅎ
하루 하루 공연 날짜가 다가올수록 잘 맞춰지고있는 파트너와의 호흡과 탱고 동작이 완성되어가는 과정을 보며 매우 흐믓하고 행복했습니다 중간중간 삐걱거리기도 하고 투닥거리기도 하는 모습도 보였지만 공연을 끝내고 나면 그 순간은 잊혀질꺼라 걱정안했습니다
공연하신 14분 모두 서로를 배려하며 의지하며 펼치는 한동작 한동작~! 너무 사랑스런 모습의 공연였습니다 진정한 땅게로스 같았습니다~^^
나시아
싸부님들과 선배님들께서 왜 공연을 해야한다고 말씀하셨는지 체감했습니다. 너무 부러웠어요!!
후배님들! 꼭! 졸업공연 하셔요! 강추!강추!강추!
잎새
Bueno130기의 7커플과 쌉들의 노력이 빛나는 멋진 발표회였어요~그 동안의 피+땀+눈물이 고스란히 담긴 동작들을 하나하나 선보이는 모습에 괜스레 제가 감동받고 막 그랬답니다. 앞으로 탱고 라이프에서 잊지 못할 추억 간직하고 130기 모든 분들이 함께 탱고를 즐기길요~
티나(발표자)
모두 잠든 밤 , 홍대 어느 연습실,
일주일 남은 발표회 준비에 모두들 숨소리 마저 긴장에 가득차 있는 이곳,
아직까지 뒤뚱거리는 난 식은땀에 포기를 고민하고 있었다.
이런 나의 맘을 알아본 네명의 싸부들은 무언의 눈빛을 주고 받더니 날 가운데에 두고 뭔가를 말하기 시작했다.
발끝! 시선! 허리! 손!
그러면서 쏟아지는 수많은 말들에 내 몸의 근육들은 내 의지와 다르게 움직이고 꺾이기 시작했다.
헉! 알 수 없은 이 마법과 같은 일은 아까 나루사부가 챙겨준 춤 잘춰진다는 그 약 때문인가?
발표회 당일도 무대 제일 앞에 있던 사부들의 마법의 주문으로
난 하나도 떨림 없이 할 수 있었다.
후배님들도 이 마법을 느끼고 싶으시면 발표회 꼭 하셔요.
참 사부님들 말씀하신거 다 기억하고 있어요. 축세우기, 발끝, 걷기, 춤 출 때마다 고쳐가며 하겠습니다. 그리고 밀롱가도 꼭 갈께요. ㅎㅎ
데미안(디제이)
먼저 발표를 멋지게 해 낸 우리 동기분들 너무 축하드리고 고생하셨습니다.
처음에 디제이를 하게 됐을 땐, 실수 할까봐 많이 걱정도 됐습니다.
하지만 발표당일 동기들의 발표를 보면서 그런 불안감은 해소되고, 정말 하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표정, 동작 하나 하나에서 지난 2달간의 노력,열정이 느껴졌고
무엇보다도 모든 발표자가 얼마나 그 곡을 표현하기 위해 애썻는지 느껴지면서 저도 한곡 한곡에 더 몰입하게 된 것 같습니다.
덕분에 직접 구성 한 것은 아니지만, 탱고 디제이가 이런 부분에서 기쁘고 행복할 수 있다는 걸 알았고,
이는 앞으로 제 탱고, 뮤지컬리티와 관련해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습니다.
이런 중요한 경험을 통해 많은 것을 알게 해 준 발표자 동기분들 너무 감사합니다!
소피아라(발표자)
뜨거웠던 여름에 땅고를 만나 찬바람이 부는 가을에 발표를 할 수 있게 도움을 준 파트너 지한님께 먼저 감사드려요~^^
세번의 거절을 하는 뒤풀이 장소에서 이본느쌉의 강렬한 한방~?ㅋ
마음을 바꾸고 발표를 하겠다고 했지만 연습을 위해 두시간을 달려 가야 하는 거리에 조금씩 지쳐 가면서 발표 포기 선언을 하고 싶었지만 넘넘 땅고에 진심을 보이는 파트너를 보면서 포기가 입밖으로 나오지 못했답니다.
덕분에 부족하지만 발표를 하게 되어 발표 동기들과 네 분의 쌉들(이본느.루씨아.나루.마리오님)에게 전우애가 생겼답니다~ㅋ
저의 땅고라이프에 추억의 한페이지가 되었어요~글로나마 감사를 대신합니다~♡
멋진 땅게로스가 되는 그날까지... 쭉~달려보아요~♡♡
부에노130기 동기여러분 모두 홧팅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