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품앗이 벨르y유월청입니다.
즐거운 한주 보내셨나요?
지난 화요일 수업은 마냥 어려워 하는 분들도 계셨고, 재미있어 하는 분들도 계셔서 다양한 반응을 접했는데, 차근차근 해나가면 금세 자기것이 되어 있을테니 포기하지 말고 꾸준히 연습하시라고 말씀드립니다.
이제 돌아오는 6주차가 탱고 동작 수업으로는 마지막이고 7주차에는 총복습과 밀롱가 예절, 까베쎄오 등의 내용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지난주에 빠진 분들은 혹시 수업을 못따라갈까 고민하지 말고 오세요. 6주차 수업과 5주차 수업의 동작은 서로 연결되지 않습니다! ^^
5주차 수업은 4주차에 이어서.. 히로를 활용한 많은 탱고 동작의 기본이 되는 동작을 배워 보았습니다.
지금은 5주차에 배운 이 동작 하나로도 익히기 벅찰 수 있지만, 몰리네떼(앞-옆-뒤-옆)와 사까다를 결합한 스텝 히로 동작이 익숙해지면, 다른 동작을 배울때, 이 동작이 다른 동작으로 확장하는 근간이 되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는 날이 올 것입니다. 그 날이 올때까지 열심히 익히고 연습하길 바랍니다. 수업에서는 로 기준 오른쪽으로 도는 동작만 연습했는데, 오른쪽 이후에는 왼쪽으로도 동일한 연습을 해보세요.
5주차 수업에서 강조했던 포인트를 상기해보면,
우선 사까다는 라의 중심축이던 발이 프리레그가 되는 순간 그자리를 로가 차지하고 서는(!!) 동작입니다. 까고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 드립니다. 로가 의욕이 충만한 나머지 강한 임팩트로 라의 자리를 차지하러 들어가면 라의 발톱이 위험해 질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임팩트는 부드럽게 들어가는 사까다가 익숙해지면 천천히 연습하시길 바랍니다.
스텝 히로 동작의 박자는 수업때 따로 말씀드리지는 않았는데, 사까다가 들어가면서 로와 라가 한스텝씩 밟는 원-투는 한 박씩 세면되고, 로는 한 스텝, 라는 두 스텝을 밟는 (쓰리-포)는 반박자로 들어갑니다. 원-투-(쓰리-포)는 라의 스텝을 기준으로 세었습니다. (※ 강사에 따라 로의 스텝으로 세기도 합니다. 원-투-쓰리-&-원-투-쓰리)
땅게라가 8개의 스텝을 밟는 동안 로는 원-투와 파이브-식스에서 서로 엇갈린 발으로 사까다가 들어가게 됩니다.
특히 파이브에서 라의 뒷발에 크로스된 발으로 들어가는 사까다 이후 식스 사까다를 들어가려면 로의 피벗이 빠르게 이루어져서 골반이 라를 바라볼 수 있어야합니다. 이 동작을 위해 상체 90도 하체 180도를 도는 피벗 연습(하체만 빠르게 회전하는 연습)과 오초 걷기연습(로도 오초 연습을 해야하는 이유입니다)을 하면 도움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짚을 것은 3번 스텝에서 라가 백스텝을 짚을 때, 로가 이 발을 따라가서 라의 앞쪽 발 옆에서 가능한 붙여 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 부분은 수업때 말씀을 안드렸는데 이번주에 복습하면서 한번 더 말씀드리겠습니다. 강조한 부분 참고해서 연습하시고 자기 동작으로 만들어 보세요.
6주차는 3주차처럼 또 여러가지 동작을 휘몰아치듯 많이 배우는 날입니다. 초급때 한 세트로 이어진 동작으로 빠라다/빠사다/바리다/(간초)를 배웠는지 모르겠네요. 6주차에는 초급 동작을 복습하면서 상기하고, 바리다 부분은 새로운 동작(?)을 추가로 배워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볼레오는 기본 리딩과 땅게라의 개인 연습 방법 및 원리 위주로 간단히 익혀보겠습니다. 볼레오는 리드를 받은 상체와 따라오는 하체가 시간차를 두게되는 상하체 분리가 필요합니다. 상하체 분리 몸풀기도 열심히 해주세요~
수업 30분전(저녁8시)부터 솔땅문은 열려 있으니 홍대에 일찍 오신분은 연습실에서 몸 풀기하고 준비하시면 됩니다^^
○ 준중급 수업커리1주차: 걷기(까미나르)/홀딩자세(아브라소 쎄라도)에 대한 원리 이해2주차: 땅고 음악과 리듬에 따른 다양한 걷기(까미나르)활용3주차: 오쵸/끄루사다/아마까를 활용한 밀롱가에서 활용하기 쉬운 피구라4주차: 히로에 대한 원리 이해5주차: 히로/사까다를 활용한 기초 바리에이션
6주차: 빠라다/빠사다/바리다/볼레오등을 활용한 기초 피구라
7주차: 밀롱가 예절과 적응법
참고할 만한 동영상을 보고 오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바리다
초급때 배운 빠라다-샌드위치-바리다-빠사다
볼레오
◆ 수업에서 땅게라가 집중해야할 부분
(매 수업마다 목적을 상기하고 들어오시라고 1주차 공지내용을 복붙합니다. 읽고 이해하신 분은 다시 안읽어도 됩니다^^)
대부분의 초급 땅게라가 수업중에 갖게 되는 가장 근원적인 질문중의 하나는, "땅게라는 땅게로가 움직여주는 대로만 움직이는 꼭두각시인가?"입니다.
그리고 그 다음 질문은 "꼭두각시가 아니면 땅게라는 무엇을 해야하고, 할 수 있는가?"로 흘러갑니다.
이런 질문에 대한 답이 해결되지 않고 남아 있게 되면서, 초급-심화-준중급으로 올라갈수록 수업을 듣는 땅게라의 숫자가 감소하는 하나의 원인으로 자리잡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런 혼란을 겪고 있는 땅게라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나름의 생각을 끄적여봅니다.
땅고의 동작은 땅게로가 시작하고 땅게라가 마무리하는 것으로 이루어집니다.
좀 더 시적으로 이야기하면 땅게로는 토양(베이스)이 되고 땅게라는 그 위에서 꽃을 피우는 것으로 춤(동작)이 완성됩니다.
어떤 경우에, 땅고를 대화에 비유하기도 합니다.
로가 "How are you?" 라고 물으면, 라는 "Fine. (Thank you.) [and you?]"라고 답을 할 수 있습니다. 단답형으로 끝낼지, ( )를 붙여서 대화를 풍성하게 할지, [ ]를 넣어서 상대가 다시 대화를 이어갈 수 있게 도와줄지의 선택지는 땅게라의 몫이 됩니다.
즉 로와 라에게는 각자의 역할이 있고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때 좋은 춤으로 완결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춤에서 팔로워(라)의 동작이 리더(로)에게 종속되는 꼭두각시로 규정 지을 수는 없는 것입니다.
큰 틀에서 땅게로는 이야기를 구성할 베이스를 많이 가지고 있으면서 그것을 정확한 문법으로 또 다양한 변주로 이야기를 살릴 수 있는 기초를 잘 닦아야하고, 땅게라는 좋은 토양에서 양분을 받아 각자의 방식으로 꽃을 피우고 마무리를 하는 방법을 익히는 쪽으로 수업을 듣는 목표를 세운다면 수업에서 더 많은 것을 얻어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조금 더 작은 틀에서 집중하면 좋을 부분은, 초급 땅게라의 경우, 이제 갓 춤이라는 대화의 스킬을 배워가는 단계에 있기 때문에, 다양한 경우를 많이 만나보는 것이 우선 필요할 것입니다. 수업의 주제 안에서 땅게라가 해야할 동작은 명확하므로 우선은 그 동작을 혼자서 흔들림없이 수행할 수 있어야 하고, 그 다음은 함께 동작을 할때 리딩이 익숙하지 않은 상대가 나를 흔들 경우에도 버티면서 동작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 두번째입니다. 또한, 리딩을 잘하는 사람의 동작 신호를 잘 파악한 다음, 리딩이 미숙한 사람과의 차이를 구분해서 그 데이터를 자신의 몸에 쌓아 나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왜냐하면 앞으로 다양한 사람과 추게 될 것이고 그 능력들이 모두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어떤 사람과 추더라도 상대의 의도를 파악하여 아름답게 마무리할 수 있어야 추가적인 나만의 스킬를 더하여 춤의 꽃을 피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두 사람의 커넥션과 텐션이, 한 동작이 완성되기까지 일정하게 유지되도록, 상대가 주는 강도에 따라 조절해 나가는 능력을 기르는 것입니다. 몇 몇 능력은 혼자서도 기를 수 있지만, 마지막 부분은 다양한 상대를 바꾸어가며 만날 수 있는 수업을 통해서만 빠르게 능력이 향상될 수 있는 기회가 생깁니다.
이상의 답이 앞의 최초 질문에 완벽한 답은 되지 않겠지만, 최소한 현시점에서 집중해야 할 방향을 어렴풋하게나마 잡을 수 있는 방향타가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