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스타워즈’ 영화를 보았을 때의 감탄과 감동을 기억합니다. 우주에 대한 상상을 그렇게 웅대하게 본 것은 아마 처음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그 후에 ‘스타워즈’는 계속하여 시리즈로 나왔습니다. 발전해가는 기술과 우주라는 광대한 무대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는 계속 관심을 이끌었습니다. 이 시리즈가 지금 얼마큼 나와있는지 그것을 다 보았는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처음 나온 것이 찾아보니 1977년입니다. 그러니 거의 반세기가 되었습니다. 그 50년 사이에 영화기술도 많이 발전하였습니다. 나올 때마다 새로운 볼거리를 기대하며 보았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사실 이제는 좀 식상하기도 합니다. 웬만한 볼거리야 이제는 여기저기서 많이 경험하였습니다.
오랜만에 그 연결된 이야기가 영화로 또 나왔습니다. 옛 추억이 있어서 다시 영화를 보았습니다. 크게 만족도 실망도 없습니다. 그냥 다소 밍밍한 기분입니다. 그 사이 자신이 나이가 든 탓도 있겠지요. 이제 이런 볼거리나 이야기에 큰 관심을 가질 때가 지나지 않았나 싶기도 합니다. 앞서 이야기했지만 ㅂ볼거리야 이 외에 많은 영화들이 나왔습니다. 어쩌면 이보다 더 웅장하고 화려한 장면들을 지닌 영화들도 있습니다. 뭔가 새롭고 독특한 점이 있을가 기대한 만큼의 그 기대치를 채우지는 못하였습니다. 오히려 너무 어린이 만화 같은 이야기와 장면들이 싱겁기도 했습니다. 물론 제작함에 많은 힘과 돈을 썼으리라 짐작할 수 있습니다.
우리 사람과 같은 의식과 육체를 지닌 생명체라면 먹을 것이 있아야 합니다. 그것을 얻기 위한 경제체제가 있어야 하고 자연스럽게 돈이 생길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니 사람들 사회 속에 돈이 군림하듯 마찬가지입니다. 좀 더 많이 좀 더 좋은 것을 가지고자 경쟁하게 되고 결국 싸움까지 일어납니다. 소위 전쟁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개인의 차원을 넘어 국가적 차원으로 올라가고 그대로 우주에까지 연결됩니다. 사람이 사는 곳에 돈이 있고 돈이 있는 곳에 전쟁이 생깁니다. 예나 지금이나 차이 없고 지구나 우주나 역시 다를 것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어디에 있느냐가 아니라 사람이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사람이 있으면 양식을 위한 전쟁이 있게 마련입니다.
기본은 양식이지만 그로부터 파생되는 많은 문제들이 이야기들을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개인을 넘어 가족이 되면 먹는 문제는 보다 크게 확장됩니다. 또한 가족 안에 형성되어 있는 관계, 다른 여타의 관계와는 또 다릅니다. 이해관계를 떠난 관계이기도 합니다. 물론 가족 안에서도 돈과 권력의 문제가 개입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일상의 일은 아닙니다. 특별한 상황이지요. 일반적으로는 그 혈연으로 인한 관계로 다른 이익관계를 초월하기 하기 때문입니다. 그것을 주제로 많은 이야기들을 접한 경험이 있습니다. 연인의 사랑과 더불어 이야기의 핵심을 이끌어갈 수 있습니다. 하기야 그것은 비단 인간사회에 국한된 것은 아닙니다. 동물의 세계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사회가 다양화되다 보니 ‘가족’이란 개념도 많이 확장되었습니다. 꼭 혈연으로만 구성되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겨난 것이지요. 어쩌면 ‘식구’라는 용어가 그래서 더 친밀하게 다가올 수 있습니다. 함께 식사를 하는 공동체가 가족이니까요. 반면 실제 가족이라 칭하던 가족은 서로가 너무 바쁜 생활 속에 묻혀 있으니 함께 식사하는 자리를 마련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습니다. 그야말로 가족인지 이웃인지 모를 지경이 됩니다. 서로가 식사를 하는 시간이 다르기 때문에 한 자리에 모이기 쉽지 않습니다. 그것은 곧 대화가 적어진다는 뜻이고 아무리 가족이라 하더라도 대화가 끊기면 관계가 소홀해지고 서로 서먹해지기 십상입니다. 이름만 가족인 것이지요.
만달로리안인 ‘딘 자린’은 현상금 사냥꾼이면서 용병이기도 합니다. 그는 신 공화국의 장교 '워드 대령'으로부터 비밀 임무를 제안받고 거대한 전쟁에 뛰어듭니다. 사실 그렇게 거대한 전쟁이 되리라고는 짐작하지 못했습니다. 단순히 정보를 얻어내기 위한 작전이었을 뿐입니다. 그 일을 위해 도 다른 행성에 있는 관계자를 만나러 떠납니다. 그를 찾아내 다시 그와 또 계약을 합니다. 쌍둥이 거물(이름이 기억나지 않아 그냥 이렇게 부릅니다)이 자기 조카를 구해오라는 것입니다. 실제 그 나라의 정통을 이어갈 후계자입니다. 구해오라고 한 것은 나중 알고보니 자기가 처치해버리려는 속셈이었습니다. 그 사실을 눈치챈 조카는 구원받기를 거부합니다.
이 구출이냐, 해방이냐 사이에서 오락가락 하며 둘 사이의 계약은 깨지고 만달로리안까지 해치려는 음모까지 알게 되니 싸움이 일어나고 정보를 얻으려는 나라와도 연결되었으니 전쟁이 터지는 것입니다. 죽음의 고비를 넘기며 우주 속에서 모험이 이어집니다. 여기에 자린의 가족 같은 ‘그로구’의 역할이 빛을 내는 것입니다. 스타워즈 시리즈에서 ‘포스’로 등장하는 인물이 아닌가 싶습니다. 놀라운 능력을 지니고 있지요. 바로 이야기의 줄기를 이 두 인물, 만달로리안인 자린과 그로구가 이끌고 있습니다. 웅장한 화면에 만화 같은 이야기 마치 옛날 무협지를 보는 듯한 느낌, 그렇습니다. 영화 ‘만달로리안과 그로구’(Star Wars: The Mandalorian and Grogu)를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