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 은티마을 주차장/명품소나무/마법의 성/UFO바위/마분봉/774봉/안부사거리/선바위/악휘봉(Back)/안부사거리/입석골/주차장(원점회귀)
-날씨; 약간 흐림(오후 비소식이 있었으나 안 옴)
-후기; 오늘 나는 목요일에 가는 백년 산악회를 따라 충북 괴산에 있는 마분봉과 악휘봉을 간다.
마분봉과 악휘봉은 내가 2021년 11월 21일 일요일에 가보고 오늘이 처음인 것 같다.
그때의 코스를 보면 이렇다.
은티마을/마법의 성/UFO바위/마분봉/774봉/안부사거리/선바위/악휘봉/바위슬램/시루봉/덕가산/입석마을이다.
오늘의 코스는 은티마을로의 원점회귀 산행 이었다면, 그때의 코스는 악휘봉에서 시루봉과 덕가산으로 연계하는 산행이었다.
여기서 잠깐 마분봉과 악휘봉에 대해서 알아보자.
《마분봉(776m)은 그 산봉의 형상이 꼭 말똥무더기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고, 연풍 사람들은 이 마분봉을 '말똥바우'라고도 부른다.
그리고 악휘봉은 괴산군 연풍면과 칠성면 쌍곡리의 경계에 위치한 높이 845m의 산으로 백두대간의 본줄기에서 한 발짝 벗어나 있는 절경의 산이다.
제1봉부터 제5봉까지 5개의 봉우리가 나란히 서 있는데, 제4봉이 주봉이다.
악휘봉 정상 부근은 온통 기암괴석과 노송, 고사목으로 이루어져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케 하며 바위의 모양과 기묘한 형상이 아름답다.
제3봉과 제4봉 사이의 벼랑 위에는 4m 높이의 입석바위가 우뚝 솟아 있다.
속리산국립공원 관할지역이며, 현재 비법정등산로로 지정되어 등산이 불가능하다.》
참고로 오늘 코스에 보면 마법의 성이 나오는데, 그것은 이런 내용이 담겨있다.
《마법의 성은 등산객들 사이에서 마분봉 일대를 ‘마법의 성' 같은 바위 능선이라고 부르면서 붙여진 별칭이다.
즉, 바위가 층층이 쌓인 모습이 멀리서 보면 성곽처럼 보여서 이런 애칭이 생겼다고 보면 된다.
특히 일출이나 운해가 깔릴 때는
정말 성벽 같은 신비로운 풍경을 볼 수 있다.》
우리들이 창원을 출발하여 오늘의 들머리이자 날머리인 은티마을 주차장에 오니 시간은 11시가 되었다.
산대장님은 산행시간을 6시간 주면서 오후 5시까지 이곳 주차장으로 오라고 한다.
오늘 총 산행거리는 약 10km인데 거리에 비해 산행 시간이 많은 이유는 등로가 거칠고 밧줄이 많아서 그렇다.
그 기다 오르락 내리락을 많이 해야 하는 점도 있다.
나는 남들에 비해 다리가 좀 짧은 편이라, 오늘 같은 이 코스는 억수로 불리하고 자빠질까 싶어 빨리 못 간다.ㅋㅋㅋ
하지만 여자분들도 대거 간다는데 머슴아가 돼 갖고, 약한 모습을 보이면 안 되기에 서둘지 않고 천천히 한 발짝 한 발짝 갔다.
가다 보니 명품소나무도
지나고 UFO바위가 나왔다.
UFO바위는 아무리 봐도 신기하고 바위 이름도 누가 지었는지는 모르지만 바위의 모양에 딱 어울리는 이름 같았다.
나는 이곳에서 여러 장의 사진을 남겨두었다.
그때의 시간이 12시 55분이다.
점심은 UFO바위 오기 전에 먹었다.
이제 마분봉 정상을 가야 된다.
정상으로의 등로는 밧줄 투성이다.
그런데 아무리 봐도 밧줄의 상태가 너무 노후가 된 것 같았다.
물론 중간중간에 새것도 몇 개 있었지만...
아무튼 내 생각에 마분봉과 악휘봉에 걸쳐져 있는 모든 밧줄은 믿을게 못되고 전면 새것으로 교체를 해야 된다.
만약 이 밧줄을 그대로 둔다면 어느 산악회 사람이 걸릴지는 모르지만 밧줄이 떨어져 사고가 나지 않을까 싶다.
마분봉 정상에 도착하니 아무도 없었고 조금 있으니 두 분의 산우님이 오셨다.
이제 악휘봉이다.
악휘봉까지도 밧줄의 연속이다.
오늘 이렇게 밧줄을 많이 잡으면, 분명히 꿈속에서도 밧줄이 나타나지 않을까 싶다.
그것도 밧줄이 중간에 툭 끊어지는 꿈으로....ㅋㅋㅋ
악휘봉으로 가는 등로는 잘 찾아야 된다.
이상하게 오늘 이 등로에는 이정표가 별실이 없다.
나는 잠시 악휘봉으로 가는 등로를 놓치고 야신 형님의 도움을 받아 악휘봉으로 갈 수 있었다.
올해는 알바를 안 할 줄 알았는데 조금 하게 된다.ㅋㅋㅋ
악휘봉 정상을 가기 전 선바위가 있는데, 선바위의 모습이 꼭 강원도 삼척의 해안가에 있는 촛대바위를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악휘봉의 정상은 선바위에서 가깝게 있었다.
내가 악휘봉 정상에 오니 시간은 오후 2시 49분이 되었다.
이제 은티재로 해서 은티마을로 가면 된다.
그런데 모두 다 은티재로 안 가고 안부 사거리까지 빽을 해서 계곡을 따라 은티마을로 간다고 한다.
그 계곡의 이름은 입석골이다.
그런데 은티재로 가는게 빠른지, 입석골로 가는게 빠른지 그것은 잘 모르겠다.
아무튼 나도 입석골로 해서 하산을 했다.
다시 은티마을에 도착한 나는 알탕을 할 장소부터 찾았다.
마침 마을에 한 곳이 있었고 나는 바로 시원한 계곡물에 입수를 했다.
알탕을 끝내고 주차장에 오니 먼저 온 산우님들이 나무 그늘에 앉아 쉬고는 있는데, 이상하게 하산주를 먹는 분들이 없었다.
그래서 산우님들께 물어보았더니 은티마을 주차장에서는 술과 음식을 못 먹게 되어 있다고 말했다.
아마도 그 이유는 은티마을의 식당을 이용하라는 뜻이 아닐까 싶었다.
후미가 다오고 차는 약 10여분을 달려 뒤풀이 식당으로 이동을 했다.
그런데 오늘의 메뉴는 돈가스와 순두부찌개 중 선택이다.
나는 순두부 찌개로 선택을 해서 먹는데, 갑자기 돈가스도 먹고 싶었다.ㅋㅋㅋ
이것으로 오늘 나의 산행후기를 마쳐보며 오늘 나와 같이 산행한 모든 산우님들께 수고했다는 말을 이 글을 통해 전해 본다.
2026년 6월 4일 목요일
적은 이; 黃 炳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