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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안에]나이를 먹기 전까지 절대 알지 못하는 것들

작성자미카엘~♡|작성시간26.06.05|조회수53 목록 댓글 0

나이를 먹기 전까지 절대 알지 못하는 것들

많은 사람이 나이 먹는 걸 두려워합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장점도 많습니다
나도 나이를 먹기 전까지는 절대 알지 못했던 것들입니다.

하나.
얼굴이 두꺼워집니다.
그래서 남의 시선을 신경 쓰기보다 내 마음이 시키는 일에
몰두할 수 있게 됩니다.

둘.
행복하고 가치 있는 일에 시간을 쓰게 됩니다.
인생의 남은 시간이 갈수록 짧다는 걸 깨닫게 되면,
의미 없는 일을 줄이게 되지요.

셋.
지나온 시간 자체가 교훈이 됩니다.
시행착오와 실수가 줄어들고 성공할 확률은 높아집니다.

넷.
감정이 풍부해집니다.
그래서 곁에 있는 사람의 소중함을 더 많이 깨닫게 되지요.

다섯.
나에 대해 많은 걸 알게 됩니다.
그러니 진짜 내가 좋아하는 일로만 일상을 꾸밀 수 있습니다.

여섯.
너그러움은 덤입니다.
용서만큼 좋은 선물이 없다는 걸 깨닫게 됩니다.
웬만한 일은 너털웃음 몇 번으로 넘어갈 수 있게 되지요.

일곱.
인생은 비극보다 희극에 가깝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 더 많이 웃고 농담할 수 있게 됩니다.
생각만 해도 피가 뜨거워지는 일이 있다면 더 늦게 전에
'얼굴에 철판을 깔고' 마음껏 해보세요

성공하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실패해도 괜찮습니다.
실패로 다져진 연륜은 인생 후반의 성공을 일궈내는
소중한 밑천이 될 게 틀림없으니까요

출처 : 정태섭 《하루를 살아도 후회 없이 살고 싶다》중에서

-시와 그리움에서 옮겨 옴-

친구여 우리 이렇게 사세
http://m.blog.naver.com/yamako05/220041396338


찡찡한 하늘
소나기 한바탕 뿌린다더니
감감
참말 비오기 싫나?

일기 마무리 해 톡을 보내고 나니 다섯시가 훌쩍 넘었다
해가 떠오르기 시작한다
운동을 하려다가 고추줄 치러 나갔다
고추가 꽤 커서 줄을 한번 더 치는게 좋겠다
작년엔 고추 크기가 들쑥날쑥 했는데 올핸 몇 주를 빼곤 비교적 고르다
작년보다 괜찮은 것같은데 수확량도 좋으려나?
6두둑에 고추줄을 쳤다
오늘은 꼬아서 치지 않고 일자로 치니 좀더 수월하다
줄을 치고 난 뒤 옆으로 쓰러지려는 고추는 양말 목끈을 이용해 바르게 잡아 주었다

고추밭 옆에 수박이 몇그루 있는데 줄기를 뻗기 시작한다
어제 가져다 놓은 퇴비를 터서 수박 주변에 뿌리고 삽으로 땅을 뒤적여 놓았다
이럼 퇴비의 영양소가 땅속에 스며들어 수박이 빨아 먹을 것같다

올라오면서 닭들 모이를 주었다
닭장에 가니 닭들이 어제 저녁에 준 잔밥을 다 먹지 않았다
닭들 수에 비해 양이 넘 많았나 보다
녀석들도 배부르면 모이를 탐하지 않는다
싸래기만 한줌 뿌려 주었다
병아리장 닭과 병아리도 모이를 주었다

올라오니 일곱시가 넘었다
잠깐 일했다고 땀으로 젖어 샤워하고 나오니 집사람이 아침을 지어 상 차려 놓았다
상추쌈으로 맛있게 한술
요즘엔 상추만 있어도 밥 한그릇은 뚝딱
우리 묵은 김치도 맛있지만 손이 가질 않는다

오늘은 광주 밝은 안과 21 오전 예약
주차시키기 어려우니 일찍 나가자고
8시 못되어 광주로 출발
광주에 들어서니 출근 시간대라 차가 막힌다
3-40분 걸릴 거리인데 9시 다되어 도착
주차장으로 들어가려는 차가 길게 줄을 섰다
난 내려 먼저 병원에 가 접수하고 집사람은 주차한 뒤 올라오라고

접수 번호가 161번
이제 아홉시인데 빨리들 왔다
어제가 선거날이고 오늘은 오전만 진료를 보기 때문에 환자들이 몰린 것같다
접수하고 나서 시력 검사
1.0이라며 변하지 않았다고
다행이지만 요즘 시력이 좀 흐려지려한다
진료실로 가니 망막 검사를 하고 오란다
망막 센터 앞에 앉아 있으니 천교장이 와서 ‘형님 아니냐고’
와 생각지도 못한 장소에서 천교장을 만났다
천교장도 나처럼 백내장 수술한 뒤 6개월마다 진료 받으러 다닌단다
예전 모습 그대로
참으로 몸관리를 잘하고 있는 것같다
나이들어가도 저리 몸관리 하면서 살아야하는데...
퇴직후 톡을 주고 받고 있기 때문에 내 생활에 대해 잘 안다
어떻게 하루일을 기억해 쓰냐며 치매 걱정은 없겠단다
귀촌후 뇌활동을 하다보면 치매 걸리지 않는다기에 시작한 송산일기가 여기까지 왔다고
언제 시간 내어 시골에나 놀러 오라고

망막검사를 하고 진료를 받았다
눈에 큰 문제는 없단다
망막 뒤가 끊겼었는데 별다른 이상이 보이지 않는다고
아이구 그만도 다행
6개월 후에 정기 검진 하란다
진료비를 내면서 실손보험처리하기 위해 서류를 떼어 왔다

집에 오면서 김가네 들러 잔밥을 가져 왔다
잔밥을 병아리장에도 좀 주고 닭장에 주었다
수박껍질도 있어 닭장에 던져 주었다
닭들이 별로 먹질 않는다
강진처형이 닭에게 음식찌꺼길 많이 주면 죽을 수도 있다고
어? 그런가
난 처음 들어 보는데...
짜고 매운 것은 좋지 않다며 줄려면 물에 씻어 주란다
잔밥은 일단 물에 걸러서 가져온건데...
모르겠다
지들이 알아서 먹겠지

집사람이 보리수를 따서 발효액 만든단다
같이 보리수를 따주었다
올핸 보리수가 꽤 많이 열렸다
빨갛게 익어 매달린 모습이 마치 나무에 꽃이 핀 것처럼 예쁘다
보리수는 기관지 천식 숙취등에 좋다고 한다
발효시켜 음료로 마시는 것도 좋겠다

집사람이 보리수 담는 사이 난 수박등에 퇴비를 주었다
주변에 퇴비를 뿌리고 땅을 뒤집어 주었다
모두 하고 나니 땀으로 목욕
구름 찡찡하지만 비는 오지 않고 후덥지근
한바탕 소나기라도 뿌렸으면 좋겠다

쑥떡 구워 요기
집사람이 파크볼 치러 같이 가자는데 일을 해서인지 고관절 아파 안되겠다고
집사람은 두시 넘어 나가고 난 낮잠 한숨

일어나니 세시가 넘었다
몸이 좀 풀리는 듯
몇가지 일을 좀 해야겠다
농촌 일이라는게 끝이 없다
이것저것 돌보아야 할 농작물이 많다
작물은 주인의 발자국 소릴 듣고 큰다지 않던가?
한번이라도 더 들여다보면 농작물의 상태가 달라진다

참깨 밭 고랑과 수박 참외 심어 놓은 주변에 잡초가 많이 자랐다
제초제로 잡아야겠다
풀나지 않는 것과 풀을 죽이는 농약을 한통 타 수박 심은 곳에 뿌렸다
별로 잘 짓지 못한 수박을 여기저기 심어 놓아 잡초를 제거할 곳이 꽤
예전엔 잡초를 이기지 못해 한두통 따 먹는 것으로 끝났는데 올핸 이리 열심히니 몇통은 따먹지 않을까?
강진 처형은 작년에 닭장 옆에 떨어진 수박씨가 싹 터 자라 가을까지 몇통을 따 먹었다고
올핸 나도 그랬음 좋겠다
제초제 한통을 다 뿌리고 늦게 심은 옥수수에 요소 한주먹씩 넣어 주었다
옆집 임사장님이 무얼 하냐며 같이 술이나 한잔 하러 가잔다
땀도 흘리고 그도 괜찮겠다
비료주고 같이 나가자고
옥수수에 비료를 다 준 뒤 방울토마토 3그루에 줄을 쳐 주었다
그대로 두었더니 땅에 쓰러져 있다
방울 토마토는 지주를 세워 위로 크도록 해주어야 많이 열린다

모두 끝나고 나니 어느새 다섯시가 훌쩍
땀을 많이 흘려 샤워한 뒤 임사장님 차로 김가네로
잔밥 모아달라며 바케스 하나 챙겨 갔다
집사람에게 전화하니 볼치고 집에 온다고
그럼 김가네로 오라고

김가네 가서 김치찌개
문사장 가게가 옆에 있으니 부르란다
전화하니 여섯시 넘겠단다
임사장님과 술한잔 나누고 있으니 집사람이 왔다
오늘도 볼이 잘 쳐지더란다
컨디션이 괜찮은가 보다
임사장님과 술한잔 나누었다
땀을 흘려서인지 막걸리가 술술
문사장도 일 끝나고 왔다
가게에서 술한잔 하고 왔다며 안주를 먹지 않는다
난 함께 어울리는 이런 자리가 좋다
기분좋다며 마시다 보니 술이 과한지 기가 오른다

잔밥을 얻어 왔다
점심 저녁 잔밥을 가져올려 했는데 닭들이 다 먹질 않아 점심때만 가져 오기로
수가 많지 않으니 바케스 하나를 다 먹지 않는다

임사장님이 들어오면서
노열동생이 마당 잔디 관리를 해주기로 했는데 저리 안해주니 말 좀 해달란다
직접 하셔도 되련만 굳이 나에게...
그래 내가 권해서 한것이니 어떻게 된 일인지 물어 보아야겠다
임사장님이 계시는 데서 전화하여 언제 마당 잔디를 깎겠냐니 지금은 바빠서 할 수 없다고
기다리기 어려우면 다른 분을 찾으란다
참 그렇다
맡아서 해준다 해놓고 이제와
저리 책임감 없이 행동해도 별 수 없지
그래도 마음 한편엔 좀 그렇다
임사장님에게 알아서 하시란다고 하니 짬짬하시며 혹 이 근처에 맡아서 해줄 분 없겠냐고
난 잘 모르겠다고 했다
거간도 잘해야 술한잔 얻어 마실 수 있는데 이번 같으면 그저 미안하기만

잠자리에 들려는데 인경 엄마 전화
내일 점심 때 집에 있냐고
별 일 없다니 내일 작은 누님이랑 큰형님댁 들렀다 점심 무렵 오겠다며 같이 점심 하잔다
그럼 큰형님네도 모시고 와서 같이 하면 좋겠다니 말씀 드려 보겠단다
내일은 형제들과 점심을 같이 해야겠다

하늘은 찡찡해도 날은 밝아 온다
님이여!
녹음이 짙어져갑니다
오늘 하루도 따뜻한 마음으로 행복한 웃음 많이 웃는 날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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