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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안에]전쟁 중단을 명합니다.

작성자미카엘~♡|작성시간26.06.06|조회수38 목록 댓글 0

전쟁 중단을 명합니다

나는 단호한 입장으로 목소리를 높이며, 전쟁의 중단을 명합니다.

더 이상 지구는 전쟁으로 상처 받지 않으며, 황금시대가 가까이 왔습니다.

- 킴 마이클즈의《신성한 지혜》중에서 -

* 전쟁은 없어야 합니다.

전쟁은 중단되어야 합니다.

인류의 역사가 지금까지는 전쟁의 역사였다면 이제부터는 평화의 역사로 바뀌어야 합니다.

전쟁으로 얻고자하는 황금이 아니라
평화로 얻는 황금이어야 합니다.

평화의 황금 시대가 열려야 합니다.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현충일
https://www.youtube.com/watch?v=ndXma6tuy_8


지난 톡에서-

울타리가 하얀장미
무더기로 웃고 있다
한 낮
뜨거운 열기 식히려나?
한줄기 바람이 나뭇잎을 간지럽힌다

새벽에 눈을 떴다 다시 잠들었는데 일어나보니 4시가 훌쩍 넘었다
술한잔 마신게 취기 남았을까?
꽤 오래 잤다
일기 마무리해 톡을 보내는 데 또 전송중
이거참
친구가 말한 방법대로 모바일로 인터넷을 연결해 톡을 보냈는데 왜 그러지
인터넷 연결 방법을 바꾸어 톡을 다시 열어 보내보는데 몇 번 가다가 전송중
계속 바꾸어가며 해보아도 잘 안되길래 컴을 껐다켜니 그때서야 제대로 전송이 된다
아무래도 인터넷보다 톡 프로그램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닐까?
내 일기의 양이 많다 보니 그런 끊김 현상이 벌어지는지 모르겠다

여섯시가 훌쩍 넘었다
집사람이 아침을 일찍 먹고 효소만들어 놓은 걸 처리하잔다
상추와 국없이 한술 먹으려니 밥 넘김이 별로
예전에 노인들이 국 없인 밥 먹기 힘들다더니 이제 내가 그런가 보다
몇술 뜨다 말았다

동물들 챙겨 주었다
닭장에 잔밥을 가져다 주니 녀석들 별로
어제 가져온 잔밥은 밥과 고기뿐이라 잘 먹을 줄았더니 얼른 다가오지 않는다
이제 배불렀나 보다
오늘은 다른 모이를 주지 않았다
배고프면 다 주워 먹겠지
병아리장에 준 것도 남아 있다
음식찌꺼기를 좋아하는데 왜 이러지
넘 많이 주다보니 그런가
며칠 주어보면 알 수 있겠지
병아리들은 모이를 다 먹어 치웠다
수가 많다보니 경쟁적으로 먹는 것같다
모이를 충분히 주었다

제작년에 담가 놓은 솔잎을 열어 보니 물이 별로
솔잎과 미나리를 같이 넣어 효소만들었는데 물이 나오질 안았다
집사람과 같이 효소담은 통을 수돗가로 옮겨 큰 고무통에 솔잎과 미나리를 모두 건졌다
발효액을 맛보았더니 아주 맛있다
병에 담으면서 오늘 형제들이 온다고해서 형제들 몫도 하나씩
솔잎을 솥에 넣고 물을 부은 뒤 장작불을 모았다
이걸 팔팔 끓여 냉장고에 넣어 두고 시원하게 마시면 좋겠다
옻술 담아 놓은 통도 수돗가로 옮겨 옻술은 큰 통에 따라 두고 옻나무는 버렸다
옻나무를 끓여서 닭백숙 해먹어도 좋은데 집사람이 많으니까 버리란다
집사람이 옻을 친구가 좋아하니 옻술 한병 주란다
다음에 만날 때 가지고 가야겠다
가시오가피 열매를 효소로 담아 놓은 게 그대로 있다
걸러서 병에 담아 두었다
병에 담은 걸 다용도실에 정리하면서 보니 보리수를 효소로 담아 놓은게 있다
그것도 걸러 병에 담았다
솔잎과 보리수 효소는 형제들 한병씩 주려고 따로 담았다

솔잎 효소를 거르고 남은 찌꺼길 끓인 걸 솔잎은 버리고 물만 따로 담아 놓고
오가피 열매를 솥에 넣고 끓였다
이렇게 끓인 물을 식혀 마시면 좋을 것같다

이것저것 하다보니 어느새 11시
오전에 꽤나 일했다

12시 다 되어 인경 엄마가 큰 형님네를 모시고 온다 전화
바로 식당으로 가겠다기에 향숙이네로 가라고
큰형님네를 모시고 왔다니 황태찜이나 먹으면 좋겠다
향숙이네 식당에 가니 이미 도착해 자리를 잡았다
작은 누님을 모시고 오지 않았다
몸이 좋지 않으셔 집에서 쉬신다고
아이구 노인네가 아프면 안되는데..
큰형님께서 앞니를 빼 씹기에 불편 하시다해서 황태해장국과 황태찜을 시켰다
난 막걸리도 한잔
황태찜이 그런대로 먹을 만하다고
밥까지 비벼 잘 먹었다
큰형님이 사신다고 지갑을 여니 매제가 얼른 가 계산
그래 동생들이 있는데 형님이 안 사셔도 되지

집에 와서 인경이네는 보리수를 땄다
집사람이 거른 효소를 얼음물에 타 큰형님께 드리니 맛있다신다
진한 효소이니까 얼음물에 타 여름내 드시라고
기러기나 한 마리 잡아 드릴려고 삼거리 수퍼에 전화해 보니 한의원에 침 맞으러 갔다며 어렵겠단다
모처럼 왔으니 한 마리 잡아 가면 좋을 건데...
보리수를 따 왔다
난 머위대를 한주먹 베어 인경엄마에게 가져가라고
큰형님께는 아침에 꺾은 죽순 세 개를 껍질 벗겨 드렸다
예전 같은면 한솥 삶아 드렸을 건데 올핸 죽순이 나오지 않는다
죽순도 해갈이 하는 것같다
큰형님은 따로 보리수 효소 담아 놓은 것과 효소와 솔잎 끓인 걸 드렸다
작은누님과 작은형님 동생에게도 효소물 하나씩 가져다 주라고
여기저기 가져다 주려면 매제가 고생하겠다
그래도 서로 나누어 먹으면 좋겠지
큰형님께서 많이 얻어 간다고
아이구 이렇게 동생 집 찾아 주니 우리가 좋지

고관절이 꽤나 아프다
오전내 무거운 걸 옮기고 담방거려 더 아픈 것같다

오늘은 바둑 모임
힘들어 집에서 쉬려다가 내일 광산농협장배 바둑대회 나가니 같이 나갈 분들과 교통편도 이야기할 겸 바둑휴게실에 나갔다
전총무와 김사범님이 두고 있다
임총무에게 전화하니 지금 오고 있다고
6월은 오후 근무여서 이제 끝났단다

임총무가 바로 왔다
임총무는 남의 집에 뛰어들어 승부를 보길 좋아한다
내가 변을 넓게 벌렸더니 바로 뛰어 들어 중반 전투로
굳이 잡으려 하지 않고 큰 곳을 먼저 차지
날 쫓아다니며 곤마가 세 개나 떴다
그걸 슬슬 엮어가면서 결국 큰 대마 하나를 잡아 버리니 투석
둘째판은 뛰어든 돌을 공격하다 수순이 틀려 내돌이 갇히면서 위험한 상황
상대의 실수로 살아 왔지만 상대도 곤마를 살리면서 막중세
그러나 중후반 전투에서 내 대마가 죽어 버려 투석
왜 수를 제대로 읽지 못하지
또 한판 두자니 머리 아파 못두겠다며 술이나 한잔 하러 가잔다
김사범님과 전총무가 끝나면 같이 가자고
기다리는데 꽤 오래 걸린다
기다리는 동안에 다시 한판
이번엔 첫판처럼 멀리서 공격
자기 돌이 공격 당한줄 모르고 손을 돌린다
바로 잡지 않고 여기저기 벌려두다가 결정적인 순간에 잡아 버리니 투석
그게 잡히는 줄을 몰랐단다
하수는 일단 갇히면 사활에서 걸린다
바둑 둘 땐 돌이 갇히지 않아야하는데 그 판단이 참 어렵다

모두 끝나 김가네 가서 김치찌개
오늘은 내가 한번 사겠다고
보통 십시 일반 하거나 김사범님이 사시니까 나도 한번 쏘는게 좋겠다
나이들면 지갑을 자주 열어야한다지 않던가?
김치찌개에 막걸리와 소주
막걸리 한병을 혼자 다 마셨더니 얼큰히 취한다

주담 나누었으니 다시 수담 나누잔다
이번엔 전총무와 두었다
지난번에 두판을 져 좀더 신중히 두어 보자 했는데 중후반에 살아가는 수를 착각해 져버렸다
끝까지 수를 보았어야했는데 아직도 넘 건방지게둔다
한판 더 두자는 걸 여덟시 다 되길래 일어섰다
임총무가 차를 놔두고 간다기에 태워다 주었다
오이가 잘 열었다며 몇 개 따준다
내가 심은 건 이제야 크고 있는데 여긴 주렁주렁 열었다
내가 작물을 잘 키우지 못하나보다

집사람은 마늘을 다 뽑아 정리해 놓았다고
아이구 오전내 효소 거르느라 힘들었을 건데 또 일을...
내일 아침에 양파도 캐잔다
그래 아침 일찍 양파 캐고 바둑 대회에 나가야겠다

구름 한점 없는 하늘로 밝아 오는 여명이 넘 아름답다
님이여!
오늘은 현충일
조국을 위해 목숨 바친 영령들께 고개숙여 감사 묵념 드리면서
아직도 곳곳에서 벌어지는 전쟁으로 인한 참혹한 참상을 보며
거짓 평화라도 전쟁보다는 낫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하루빨리 세계 평화가 이루어지길 간곡히 기원하며
오늘은 또한 망종
농촌에선 보리베기와 모내기가 겹쳐 가장 바쁜 시기
일손을 돕겠다는 마음만으로도 위안을 받기도 한답니다

바쁨속에서도 마음의 여유를 가지시고
오늘도 건강하고 맛깔나는 하루 만들어 가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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