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지막 순간 불러준 이름
- 한 요양병원.
그곳에는
10년 동안 단 한 번도
가족이 찾아오지 않은 노인이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그를 “무연고”라 불렀습니다.
하지만 한 간호사만은 달랐습니다.
그녀는 매일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습니다.
“김영수 어르신…
오늘은 어떠세요?”
노인은 말이 거의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 이름을 부를 때마다
그의 눈이 흔들렸습니다.
어느 날 노인의 상태가 급격히 악화되었습니다.
의사는 말했습니다.
“오늘… 넘기기 어렵습니다…”
밤이 되었습니다.
간호사는 퇴근하지 않았습니다.
그의 손을 꼭잡고 작게 말했습니다.
“어르신… 혼자가 아니에요…”
그때 노인의 눈이 천천히 열렸습니다.
그리고 평생 처음으로 입을 열었습니다.
“…고맙다…”
간호사는 울었습니다.
그는 힘겹게 손을 들어
그녀의 손을 잡았습니다.
그리고… 눈물을 흘렸습니다.
“내 이름을 이제까지…
불러준 사람이… 없었는데…”
그 순간 간호사의 눈에서 눈물이 쏟아졌습니다.
“…나는… 평생…
아무도 아닌 줄 알았다…”
“…근데…
너 때문에…”
그의 목소리가 끊겼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힘을 다해 말했습니다.
“…나는… 누군가였다…”
그는 그렇게 눈을 감았습니다.
며칠 뒤 간호사는 그의 유품을 정리하다가
한 봉투를 발견했습니다.
그 안에는
그의 전 재산을 간호사에게 상속한다는 편지와 상속서류가 함께 있었습니다.
그는 사실 엄청난 재산을 가진 부자였습니다
그리고 짧은 손편지에는,
“나를 사람으로 불러줘서… 고맙다
그날...”
이라고 힘겹게 쓴 편지가 있었습니다
간호사는 무너져 울었습니다.
"이름을 불러주는 것조차
한 사람의 인생을 살리는 일입니다"
"선한 일은 절대 사라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하느님이 반드시 기억하십니다…”
ㅡ좋은 글 中 ㅡ. ^(^*
-지인이 보내 준 톡에서-
인생아 고맙다
https://www.youtube.com/watch?v=T0LsrmVQYrc&list=RDT0LsrmVQYrc&start_radio=1
날씨 참 좋다
이앙기 힘차게 돌아간다
좋은 날씨에 빨리 끝내려나?
눈을 뜨니 4시가 훌쩍 넘었다
세시경에 일어나 스트레칭 하려 했는데 넘 늦었다
그래도 한시간 가량 스트레칭하고 일기 마무리해 톡을 보냈다
여섯시가 갓 넘어 고추밭에 약하러 간다니 집사람은 양파를 캐 손질해야겠다고
그럼 약은 해질무렵 하고 지금은 같이 양파 캐자고
둘이서 양파를 캐러 내려갔다
난 양파를 캐고 집사람은 양파 윗부분을 자른다
양파는 윗부분을 잘라 말려야 썩지 않는단다
윗부분을 자를 때 양파 바로 위를 자르면 썩기 쉬우니 줄기를 약간 남겨 잘라야한다고
그게 말라가며 양파가 말라야 싹이 잘 트지 않고 썩지도 않는단다
참말 알기도 잘 안다
양파 한두둑을 캐고 같이 자르려고 보니 집사람이 거의 다 잘라간다
내가 손을 넣어주지 않아도 혼자 마무리할 듯
그럼 난 모종에 물을 주겠다고
요즘 넘 가물러 모종이 잘 크지 않는다
각 모종마다 한조루씩 주었다
며칠동안 물을 주어야할 것같다
모종에 주고 난 뒤 닭모이 주면서 닭장에도 모터 틀어 물그릇을 채워 놓았다
집사람은 양파를 다 자르고 참깨까지 솎은 뒤 올라왔다
이제 참깨는 더 이상 손볼 필요 없다고
그러나 벌써 역병으로 쓰러지는게 있다며 약을 좀 해주란다
내가 가서 살펴보고 약을 해야겠다
친구 전화
톡 전송이 잘 안된다니 컴의 문제는 아닐 것 같다며 핸폰에서 전송 해보란다
핸폰으론 잘 된다니 핸폰에서 10명씩 개별 전송이 된다고
어? 난 그렇게 해보지 않았는데...
내가 쓴 걸 내 톡에 보내서 그걸 공유시키면 10명까지 개별 전송이 가능하다고
난 한번도 그렇게 해보지 않았지만 이번엔 해보아야겠다
신경 써주는 친구가 고맙다
동물까지 챙기고 나니 어느새 여덟시가 훌쩍 넘었다
아침나절 일 한바탕 했다
집사람이 오늘 큰애가 집에 온다 했다고
그래 내가 없어도 왔다가면 좋겠지
오늘은 비아농협장배 바둑대회나가기 위해 같이 가는 분들과 10시까지 바둑 휴게소에서 만나기로
집사람이 얼른 밥 한술 하자며 김밥을 싸서 내온다
김밥 몇 개 주워 먹고 목욕장으로
땀흘렸으니 샤워를 해야겠다
목욕장에 가서 반신욕하며 또 한바탕 땀을 흘리고 샤워하고 나오니 상쾌하다
바둑 휴게실에 가니 임총무와 김사범님이 바둑을 두고 있다
전충무가 나왔길래 한수
두판을 두어 두판다 져버렸다
수가 제대로 보이질 않고 실수를 해버린다
이거참 전총무가 갑자기 바둑이 늘리 없는데 내가 왜지지
판을 크게 보지 못하고 넘 빨리 두기 때문일까?
어느새 11시가 훌쩍 넘어 점심이나 먹고 가자고
오늘은 전총무가 쏘겠단다
카페그라다에 가서 난 잔치국수 다른 분들은 김치갈비찜
식사한지 얼만 안되어 국수도 다 못먹었다
김사범님 차를 타고 광주과학기술원 오룡관으로
해마다 여기에서 비아농협조합장 배가 열린다
비아농협 조합장배는 어린이 바둑 대회인데 여기에 성인부 20명을 넣어 함께 열린다
대회장에 가니 이미 모두들 와서 자리잡고 있다
성인부 20명은 따로 자리를 만들었다
추첨하여 첫판을 같이 둘 상대가 전총무
오늘 오기 전 두판이나 졌는데...
뭐 그래도 내 승률이 항상 높았으니 내가 좀더 신중하게 수를 읽으면 지진 않을 것같다
대회 개회식이 끝나고 바로 시작
전총무는 내게 두점을 놓는데 요 며칠 둘 때마다 내가 전투에서 수읽기 부족으로 졌다
상대가 밀어 오면 주변 상황을 면밀히 검토해야하는데 덥썩 손이 먼저 나가 버린다
이판도 상대를 안에 가두어 살아가기 힘든데 찌르는 수를 받지 않고 엉뚱한 걸 받아 오히려 흑이 크게 집을 내며 살아 버렸다
나보다 한수 아래인데 이리두다니
그래도 흑 대마를 하나 잡아 놓은게 있어 백중세
내가 한두집 부족할 듯 해 승부수를 걸었다
다행히 흑이 늦춰 받지 않고 반발해 오다 귀의 흑이 몰살
이럼 충분히 이겼다고 생각했는데 흑이 찔러 이을 때 내돌이 단수 되면 이을 수 없다는 걸 보지 못해 잡았던 흑돌이 살아가 버렸다
뭔 이런 수를 보지 못하나
확실히 요즘 내 바둑이 이상해 졌다
예전엔 보았을 수를 요즘 보지 못하고 당해 버린다
다시 좀 부족 할 것 같았는데 마지막에 흑이 단단수를 보지 못해 대마가 잡히니 손을 든다
아이구 간신히 이겼다
두 번째 상대는 광산바둑회 소속
나보다 한급수 위라 하여 선으로
포석을 잘 짜 놓았는데 전투에 들어가며 실수가 나와 흑의 비세
그래도 바꿔치기를 하면서 중앙의 백돌을 가두었더니 백중세로 돌아섰다
이제 서로 누가 실수를 안하느냐에 승부가 달렸다
백이 잡혔던 돌을 살려 나가려 할 때 먼저 내가 백을 단수치며 백돌을 잡으며 패가 났다
돌 몇 개를 떼어주고 패를 해소해 버리니 내 돌이 모두 안정되면서 마무리
계가해보니 아홉집을 이겼다
백이 잡힌 돌을 살려고 할 때 단수치는 걸 발견한게 승인이었지만 무난히 이길 바둑을 거기까지 몰아갔다는 건 내 바둑에 문제가 있다
옆집 임사장님 전화
죽은 소나무 잘랐는데 가져다 불 때겠냐고
그랬으면 좋겠다고 하니 마당에 놔두겠단다
8강에 올라 읍 바둑회 장사장과 두었다
장사장에게 10여년전엔 내가 석점을 놓고 두었지만 지금은 호선 바둑
아니 나에게 일방적으로 질 때가 많다
백을 몰아가며 가볍게 이기리라 봤는데 백을 차단하지 못하고 연결해 주면서 내 돌이 갇혀 바둑이 어려워졌다
그러나 백돌도 흑의 세력권에 갇혀 그걸 잡아 버리면 승부 끝
쉽게 잡으리라 생각하고 수를 늦추었는데 백이 꼬부리는 수로 오히려 흑돌이 죽어 투석
내가 꼬부리는 수를 보지 못했으니 할 말 없다
참 바둑 못둔다
사거리팀은 모두 떨어져 집으로
집사람에게 전화하니 큰애가 왔다고
동생네도 와서 이것저것 챙겨 주었단다
잘했다
바둑휴게실로 날 데리러 오면서 바케스 가지고 오라고
김가네 가서 짬밥을 얻어 와야겠다
바둑 휴게실에 와서 김사범님이 운전하느라 수고 하셨으니 막걸리 한잔 하자고
임총무는 일찍 들어 간다기에 식당에 가 둘이서 한잔 마시고 일어섰다
집사람이 김가네 가서 짬밥을 얻어 와 집으로
집사람이 아침에 모터를 틀어 놓고 끄지 않아 닭장 옆이 흠뻑 젖었단다
어? 저런 닭장 물주고 모터 끈다는 걸 깜빡해 버렸다
갈수록 깜빡거림만 늘어가니 이거참
고추밭에 농약을 했다
약통을 짊어졌더니 고관절이 꽤나 아프다
겨우 고추밭만 했다
임사장님이 죽은 소나무를 잘라 놓았다
소나무를 불때기 좋게 잘라 놓은 줄 알고 달라했는데 긴 통나무
이걸 자르려면 힘 꽤나 써야겠다
아이구 괜히 달라고 했나?
그래도 별 수 있나
내가 불 땐다고 했으니 가져와야지
모두 집으로 실어 왔다
하루일과 대충 정리하는데
집사람은 마늘을 정리해 리어카에 싣고 왔다
내가 힘들어 도와주지 못하겠다고 했더니 혼자 다했나보다
좀 미안하다
저녁밥이 없다기에 삼겹살 구웠다
상추쌈에 막걸리 한잔
어둠이 내리는 베란다에 앉아 하루를 반추하는 것도 행복
물잡아 놓은 논에서 개구리가 시끄럽게 울어 댄다
뒷산에선 밤꽃의 비릿한 내음이 풀풀
뭘 유혹하려나?
한여름 밤이다
창문을 여니 새들의 우짖는 소리
참 일찍들 일어났다
님이여!
한낮엔 시원한 그늘을 찾는 여름입니다
계곡과 바다 찾아 땀을 식히는 것도 즐거움이겠지요
오늘도 여유롭고 평화로운 날이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