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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안에]겪어보고 인내해야 알게 된다.

작성자미카엘~♡|작성시간26.06.11|조회수58 목록 댓글 0

겪어보고 인내해야 알게 된다

길은 걸어가 봐야
평탄한지 알게 되고
산은 올라가 봐야
험한 줄 알게 된다.

길이 멀어지면
말의 힘을 깨닫게 되고
산이 높아지면
공기의 소중함도 깨닫게 된다.

사람은 겪어 보아야
그 사람 인성을 알게 되고
긴 세월이 지나가봐야
사람의 마음도 엿보게 된다.

현자 가로되
동녘은 밝기 직전이 가장 춥고
물은 끓기 직전이 가장 요란하듯이
행복은 막연히 오는 것이 아니라
늘 인고의 시간을 거쳐서 다가온다.

- ‘괜찮아, 넌 잘하고 있어’ 중 -

-지인이 보내 준 톡에서-

괜찮아 잘 될거야
https://www.youtube.com/watch?v=20fn2hPBAmI&list=RD20fn2hPBAmI&start_radio=1


아직 목소리
쩡쩡
친구들 만나니
절로 소리 높아진다

톡을 보낸 뒤 어제 저녁 친구가 알려 준 프리미엄 다이어트 유산균을 인터넷에서 주문
자기 안사람이 저녁에 잠을 잘 자지 못해 힘들어했는데 그걸 먹고 난 뒤 요즘은 잠을 잘 자길래 권해 본다고
집사람이 잠을 푹 자지 못해 권해 보니 하나 사달란다
장에 좋다기에 락톳픽 유산균을 먹고 있지만 잠을 잘 잘 수 있다니 이걸 한번 먹어 보는 것도 좋겠다
이건 체지방도 감소시켜준다고 한다
다른 유산균에 비해 가격은 비싼편
그래도 효과 있다면 먹어보아야겠지
내일 도착한다고 하니 늦어도 모레는 올 수 있으리라

일곱시 넘었다며 집사람이 일찍 목욕 다녀 오잔다
동물 먼저 챙겨주고 가자며 밖으로
닭장에 가니 닭들이 날 반긴다
배가 고팠나보다
짬밥을 부어주고 싸래기를 주었다
미강은 다 먹지 않아 오늘은 생략
알품고 있는 암탉을 보니 옆에 깨진 알껍질이 보인다
병아리가 태어나기 시작하나 보다
병아리가 태어나면 암탉과 병아리를 병아리장으로 옮기고 병아리장에 있는 닭들은 모두 닭장으로 옮겨야겠다
병아리장에도 암탉이 알을 품으려 한다
쫓아내도 다시 가서 앉는다
녀석에게도 알을 품도록 해야겠다며 다섯 개를 넣어 주었다
오늘 닭들이 알을 낳으면 일곱 개
그걸 부화시켜도 괜찮겠다

목욕장에 가니 8시가 다 되간다
한파스 지나갔는지 한분만 있다
반신욕과 냉온탕을 오갔다
몸이 좀 가쁜해지는 것 같다
몸무게를 재어 보니 1키로가 불었다
몸이 좀 빠져야할건데 별로 먹는게 없이 불어 나다니...
뭐 나이들면 몸집도 있어야한다지 않던가?
그로 위안을 삼아야겠다

농약사 들러 원예용 상토와 살균제 양말 목끈을 사 왔다
도라지와 몇가지 꽃을 옮겨야겠다
양말 목끈은 묶는데 요긴하게 쓰인다

오늘은 영산포에서 나광회 점심 모임
지난달에 처음 나갔는데 이 달 모임엔 많은 친구들이 모인다며 정구친구가 얼굴 보면 좋겠다고 집사람이랑 나오라 권한다
모두 혼자 나오지만 난 어떤 모임이든 집사람과 같이 가지 않으면 참석을 잘 안하기에 정구친구도 그걸 알고 챙긴다
마음씀이 고맙다

아침을 가볍게 먹자며 따끈한 차 한잔으로 대신
예전엔 세끼를 꼭꼭 찾아 먹었지만 지금은 건너 뛸 때가 많다
집사람이 아침을 미숫가루로 대용하면 어떠냐고
뭐 그도 좋겠다

정민치과에 전화하여 다음주 금요일로 예약을 잡았다
이가 부실해 6개월마다 정기 검진
특별히 아프지 않지만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는게 낫겠다

10시 다되어 나주 노안으로
영산포 영일 복집에서 12시에 만나기로 했지만 나주 노안에서 병원을 하는 임원장한테 들러 진료받고 모임에 참석하기로
몇 친구들도 병원에 들러 간단다
나도 무좀약을 처방받아야겠다

병원에 도착하니 이미 몇 친구들이 와서 진료 받고 약을 짓고 있다
한달만에 보는 얼굴도 있지만 오랜만에 본 친구도
특히 태연 친군 1년이 넘은 것같다
모두 반갑다
이런 모임이라도 함께하니 얼굴 볼 수 있는 거지
갈수록 동창들 만나기가 어렵다

임원장에게 발톱 무좀약을 처방받았다
한달에 일주일 동안은 아침 저녁으로 먹고 3주 쉬었다 먹는 무좀약을 처방해준다
이 약이 최근에 나온 약으로 발톱무좀엔 가장 효과있다고
이걸 일년정도 먹으면 발톱 무좀이 좋아질거라고
발톱에 바르는 약과 뿌리는 약도 같이 처방 받았다
발톱 무좀이 있다보니 몸에 돈버짐등 피부병이 생겨 여름엔 극성을 떤다
무좀이 나아야 피부병도 나을 것같다
자주 오기 어려울 거라며 3달분을 처방해 준다
동창이라고 선뜻 처방해 준 친구가 고맙다
실력있고 친절하며 다정하기에 전국 각지에서 친구들이 여기까지 진료받으러 온다

모두 영일 복집으로
병원에 오지 않은 친구들도 속속
오늘은 14명 친구들과 나와 성갑친군 집사람도 동행해 16명이 한자리
봉수친군 만난지가 가물가물
이런 모임 아니었음 얼굴 잊게 생겼다
중근 친구가 가져온 각종 담근 술
술한잔 나누는 친구들끼리 권커니 잣커니
재덕친구가 서울 어느 식당에서 아지매가 젓가락을 저금이라 말해 우리 사투릴 들으니 어찌나 반가웠다는 말을 입담 구수하게 늘어 놓는데 모두 박장 대소
함께 했던 시간이 오랜 세월 흘렀어도 새록새록 하는 건 우리가 나이들었기 때문일까?
임원장이 영산나루 카페에서 차 한잔 대접
영산나루 카펜 야외 조경을 잘 가꾸어 놓아 분위기 있게 차 한잔 마실 수 있겠다
매번 모임에서 식사끝나면 임원장이 차를 산다
고맙고 감사할 일이다

다음을 기약하며 헤어지면서 승철 친군 술한잔 입댄 김에 광주로 가 한잔 더하자는 걸 이젠 몸이 따르지 않아 다음에 보자며 집으로
집사람이 파크볼 치고 가잔다
술이 얼큰하지만 오가며 운전해주느라 고생한 집사람을 위해서 황룡파크장으로
에이구장에 가니 볼치는 사람이 20여명도 안된다
에이구장이 이리 한가할 때도 있었나?
농번기라 그런가?
집사람은 지인들과 포섬한다고 가길래 난 아는 분들과 두바퀴 돌았다
취기 올라 집중이 안되어 더 이상 볼을 칠 수 없다
집사람을 재촉
한참 재미있게 포섬하고 있다가 내가 재촉하니 어쩔 수 없이 빠진다

집에 오니 4시가 훌쩍 넘었다
그대로 떨어져 잠 한숨 자고나니 다섯시가 넘었다
집사람이 상토 넣어 도라지모 심게 화분 만들잔다
내일 해도 된다니 시원할 때 하자고 성화
마지못해 나가 상토 넣어 화분을 만들었다
화분이 무거워 허리와 고관절이 아파 온다
그래도 참고 화분 4개를 만들었다
화분 하나에 꽃을 심길래 물을 떠다 뿌려 주었다
나머지 화분엔 내일 물을 후북히 주어 심자고

김가네 가서 짬밥을 가져왔다
닭들에게 짬밥을 먹이니 달걀 노른자가 황금색
싸래기와 미강을 먹일 땐 연노랑이더니 고춧가루등을 먹어 색이 진해진 것같다
그래도 짬밥은 계속 얻어다 먹여야겠다

저녁은 식빵 한조각으로
막걸리 한잔 하려다가 취기가 완전히 가시지 않아 참았다
취기 있을 때 마시면 더 취하는 것같다
아침에 거뜬히 일어나려면 저녁에 마시지 않아야하는데 그게 참 쉽지 않다

새들이 소나무 가지에 앉아 지저귄다
님이여!
연일 좋은 날씨
기분 좋게 하루를 열어가며
오늘도 즐거움 가득 한 하루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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