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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안에]장자 [莊子]가 전해 준 말을 기억하고 싶다.

작성자미카엘~♡|작성시간26.06.12|조회수36 목록 댓글 0

장자 [莊子]가 전해 준 말을 기억하고 싶다(소주).

“하늘은 우리를 편안하게 해 주기 위해 늙음을 주었고,
우리를 편히 쉬게 하기 위해 죽음을 주었다.”
생존을 위한 본능은 죽음을 외면하게 했다.

그러나 인간이 갖는 이성적 판단은
죽음을 이해하고 받아들일 줄 아는 영역을 제공했다.

감사에는 별도의 영역이 없다.
감사에 몰입할수록 힘든 현실과의 괴리감은 소멸된다.
삶의 무대를 떠나는 순간까지 감사하자!

옮겨 온 글....

-지인이 보내 준 톡에서-

세월은 사람을 기다리지 않는다
https://www.youtube.com/watch?v=yO01TAgKns0&list=RDyO01TAgKns0&start_radio=1


한 낮
뜨거운 햇볕 식히려
바람이 불어 올까?
조양뜰에 파란색이 살랑거린다

눈을 뜨니 3시 30분
몸이 피곤치 않아 누워서 스트레칭
몸 상태가 괜찮을 땐 눈뜨면 누워서 한시간 가량 스트레칭을 한다
일기 마무리해 톡을 보내는데 보통 두어시간 이상 걸린다
예전엔 새벽에 깨어 두어시간 정도 의자에 앉아 있는게 큰 부담 안되었는데 지금은 스트레칭 하지 않고 두어시간 버티면 온 몸이 뻐근해 올 때가 있다
나이들어선 벌떡 일어나는 것보다 스트레칭 하고 일어나는게 좋다

톡을 보내고 나니 여섯시가 못되었다
오늘은 일찍 나가서 작물들에 비료 찔러 주고 물도 주어야겠다
먼저 동물부터 챙겼다
짬밥을 주고 알품고 있는 닭을 보니 병아리가 4마리 태어 났다
부화일이 지났으니 나머진 늦게 알을 낳은 것이라 지금 부화되지 않을 듯
우선 병아리만 어미닭과 같이 병아리장으로 옮겨야겠다
병아리장에 있는 닭들을 잡아 닭장으로 옮기고 어미닭과 병아리를 병아리장으로 옮기는데 병병아리 한 마리가 바닥에 떨어지더니 깜쪽같이 사라져 버렸다
아무리 찾아 보아도 보이질 않는다
녀석 본능적으로 숨어서 소리를 내지 않는 것같다
시간이 지나면 나오겠지 하면서 나머지만 병아리장으로 옮겼다
병아리들만 있는 곳에도 짬밥에서 밥알만 골라 던져 주었더니 잘 먹는다
녀석들에게도 짬밥을 조금씩 주어야겠다
품고있던 알을 부화기에 넣었다
삶아서 개 주려다가 혹 부화하기 시작한 알이라면 생명을 함부로 죽여선 안되겠다
부화기에 넣어두면 병아리가 태어날 것 같다
10여일 부화기 속에 넣어두고 지켜보아야겠다

농약사에서 산 원예 한방 복합비료를 멜통에 담아 수박 참외 오이 호박 넝쿨콩등 주변의 땅을 좀 파고 두어주먹씩 넣어 주었다
넝쿨콩도 복합비료를 좀 해주면 콩이 많이 열린다고 한다
예전엔 심기만 하고 비료를 주지 않았는데 ai에 물어 보니 주는게 좋다고 한다
비료를 모두 찔러 주고 모터를 가동해 마당 아래쪽에 있는 토란과 수박에 물을 주었다

집사람이 아침을 차려 놓고 부른다
어느새 아홉시가 다 되간다
꽤나 일했다

상추쌈으로 아침 한술
일한바탕 해서인지 밥맛이 좋아 한그릇 뚝딱

고추모종을 준 김사장에게 전화
요즘 고추에 물을 주어야 하냐고 물어 보니 가물어서 주는게 좋다고
비료찔러 준 자리에 물을 주란다
고추는 가뭄에 강하지만 요즘 넘 가물어 물을 주는 것도 좋겠다

모터를 가동해 고추밭에 물을 주었다
물을 주면서 고추를 살펴보니 열매가 썩은게 보인다
내가 약을 잘못하고 있나?
이번엔 더 꼼꼼하게 약을 해주어야겠다
집사람은 매실청을 담는다고 매실을 딴다

물을 모두 주고 나니 11시가 다 되간다
들깨모종 난 곳에도 물을 주려고 호스를 그 고랑에 놓아 두었다
땀으로 범벅
아이스크림 하나로 땀을 식혔다
집사람이 매화나무가 서원쪽으로 가지가 뻗어 서원 관리인이 뭐라하겠다며 정리하잔다
그래 말을 듣는 것보다 미리 조심하는게 낫겠지
톱과 전정가위를 갖고 내려가려는데 임사장님이 아침 운동하고 들어오신다
점심이나 같이 하면 어떻겠냐니 그러잔다
그럼 12시 넘어 나가자고

서원쪽으로 뻗은 매화나무 가지를 모두 잘랐다
집사람은 자른 가지에서 매화를 따고 가지를 잘게 잘라 가지런히 쌓아 놓는다
똑소리나게 정리를 잘한다

참깨 고랑에 놔둔 호수에서 물이 나오질 않는다
모터는 돌고 있는데 물이 왜 나오지 않지
호스를 따라가 보니 도중에 호스 연결구가 빠져버렸다
새 연결구를 가져다 호스를 연결하니 물이 나온다

나뭇가지를 다 정리하지 못했는데 12시가 다 되간다
나머진 오후에 하자며 일어섰다

샤워하고 임사장님이랑 김가네로
김치찌개에 임사장님은 소주 난 막걸리
무좀약을 먹으니 술을 참아야하는데 땀 흘려서인지 막걸리가 땡긴다
점심을 맛있게 잘 먹었다

프라자에 가서 전기 사료를 사려고 했더니 없다
사거리 농약사에도 마찬가지
이미 병아리 기를 때가 넘어 전기 사료는 가져다 놓지 않는다고
우리 마을 입구 소키우는 김사장이 사료를 판다
전화해보니 아마 있을 거라며 자긴 밖에 있으니 가보란다
김사장 집에 들러 보니 대문이 잠겨 있다
아이구 이거참
전기 사료가 떨어져 구해야하는데...
집사람에게 볼치고 오면서 성산 사료상회에서 사오라고

집사람은 볼치러 나간다고
난 낮잠 한숨
막걸리 한병에 은근히 취기 오른다

일어나니 세시가 넘었다
오전에 처리하다만 매실나무가지 자른 걸 처리하며 들깨씨 뿌려 싹이 난 곳에 물을 주었다
너무 말라 들깨가 자라질 않는다
이리 가물면 안되는데...
가지를 다 정리하는데 꽤 시간이 걸린다
가지를 정리하는 틈틈이 물주는 고랑을 살펴보며 물이 다 차면 다른 고랑으로 호스를 옮겨 주었다
가지를 다 정리하고 떨어진 매실도 주웠다
약간 흠이 있는 매실이 많다
이걸 다 주워다 매실청 담아 닭에게 먹일까?
병아리들에게 매실청을 먹이면 병에 걸리지 않고 더 튼튼하게 큰다
그래서 가끔 효소물을 병아리들에게 준다
조금만 부지런하면 더 좋은 닭을 길러 낼 수 있을 건데...
힘이 부치면 뭐든 하기가 싫다

들깨 심은 곳에 물을 다 주고 오전에 주지 못한 호박과 오이에 물을 주었다
강낭콩 심은 곳도 오전에 복합을 뿌려 놓아 물을 뿌렸다
땅이 넘 말라 짝짝 갈라진다
강낭콩이 꼬투리 맺어 알이 굵어질 때니 물을 한번씩 주어야겠다

모두다 마치고 올라오니 여섯시가 다 되간다
집사람이 볼치고 오면서 전기사료를 사 왔다
20키로짜리라 하나를 더 사야 병아리가 중닭이 될 때까지 먹일 수 있을 것같다
집사람과 김가네 가서 짬밥을 가져 왔다
오면서 김사장 집을 들렀다
낮엔 사람이 없더니 다행히 안사장이 있어 전기사료 한포대를 샀다
전기 사료 두포대 있으면 지금 있는 병아리들은 먹일 수 있을 것같다
사료를 모두 정리해 두었다

산그림자가 조양뜰을 건넜다
막걸리 한잔 들고 베란다로
우리 마을은 산그림자 속에 갇혔는데 건너마을은 넘어가는 햇살 받아 빛나고 있다
대비되는 모습을 보면서 내 황혼을 생각해 본다
내 늙음이 초라하지 않았음 좋겠다
석양빛이 복흥 뒷산을 넘으며 어둠이 밀려 온다

짹짹 호릉호릉 휘잉휘잉
이름모를 새들의 합창으로 아침을 연다
님이여!
오늘은 불금
무사히 한 주 마무리 지음에 감사하며
오늘도 많이 웃고 행복한 하루 만들어 가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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