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이 있는 아내는...
눈앞에 나타난 난관을
어떻게 해석하고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인생은 엄청나게 달라질 수 있다.
인생은 행복한가, 아닌가의 문제가 아니라
행복하게 만들 것인가, 아닌가에 달려있다.
- 김미경의《꿈이 있는 아내는 늙지 않는다》중에서 -
* 행복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 곁에 가까이 있습니다.
지금 나의 마음이
불행하다고 느끼지 않을 때가 행복한 순간입니다.
삶의 주인은 바로 '나'입니다.
행복도, 불행도
내가 선택하고 내가 해석하는 만큼
채워지고 달라집니다.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좋은 음악 같은 당신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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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 쨍
후덥지근
습도가 꽤 높나?
여섯시가 넘었다
안개가 마을을 삼켜 버렸다
어제 비 내려 습기가 많은가보다
따끈한 차한잔으로 아침을 대신
동물 챙겨 주었다
병아리장의 병아리들 먹성이 좋다
물그릇 두 개에 물을 가득 채워 주고 모이통 큰 걸 가져다 모이를 많이 주었다
전기 사료를 두포대 샀는데 이걸 다 먹이면 후기를 먹여도 될지 모르겠다
어미닭은 병아리 4마리를 잘 데리고 있다
바닥에 모일 뿌려 주었더니 발로 다 헤비어 버린다
헤비지 못하게 병아리 모이통에 모이를 주었다
어미닭은 집에서 나온 음식물 쓰레기를 주었다
닭장엔 짬밥을 가져다 부어 주었다
어제도 꽤 많이 주었는데 다 먹어 치웠다
오늘은 짬밥을 주고 미강을 버무러 주었다
그물망에 가두어 두었던 암탉 두마릴 밖으로 내 보내 주었더니 한마린 알을 품으려들어간다
저 녀석은 다시 가두어 두어야겠다
닭장 물그릇을 모터 틀어 채워 주었다
큰 물통이 세 개인데 일주일을 못가는 것같다
날씨 더워 수시로 먹어대니 별 수 없지
물이 부족하지 않게 잘 챙겨주어야겠다
동물 사체 깻묵 등을 썩힌 물을 떠다 호박 수박 참외등에 조금씩 뿌려 주었다
독하기 때문에 좀 멀리 떨어져 주었다
이게 영양가가 높아 작물에 좋을 것같다
방울 토마토에 지주를 더 박고 곁순을 솎아 준 뒤 줄기를 지주에 묶어 주었다
이럼 위로 자라면서 토마토가 열리게 되겠지
이것저것 하다보니 어느새 여덟시가 훌쩍
땀도 한바탕 흘렸다
아침에 땀 한바탕 흘리면 기분 좋다
해피닷컴 유사장에게 전화
와이파이에 불이 안들어 온다니 고장 난 것같단다
그건 수리하기 어려우니 새로 교체하는게 낫다고
얼마냐고 물어 보니 보통 저렴한게 2만5천원이라고
좀 고급은 4만 5천원이란다
집에서 쓰는 건 저렴해도 괜찮다고
컴퓨터 무선 자판기도 키가 잘 먹히지 않는다니 교체하란다
요즘 공무원들이 쓰는 무선 자판기가 4만 5천원이란다
그럼 오전에 나가겠다고
샤워한 뒤 집사람에게 읍내 다녀오자고
나 혼자 가려다가 혼자 집에 있느니 같이 가는 것도 괜찮겠다
집사람과 같이 해피닷컴에 갔다
와이파이를 보더니 9년이나 사용해서 고장 날 때도 되었단다
지금 가져온 와이파이는 단종되어 나오지 않는다며 저렴한 걸 선택해 사용할 수 있도록 조작해준다
무선 자판기도 7년을 썼다고
새 자판기를 주면서 설치 방법을 가르쳐 준다
손쉽게 잘 처리해주니 고맙다
사거리 프라자 들러 엔케이 비료 한포를 샀다
어제 찔러주지 못한 고추에 찔러야겠다
문사장 카센터에 들러 자라 담아 온 그릇을 주었다
어제 가지고 가라할건데 깜빡 잊어 직접 가져다 주었다
집사람이 오산형님네와 점심 같이 하자 했다고
11시 30분에 나가잔다
오산아짐이 저번에 어깨 수술했는데 병문안을 못해 식사라도 하는게 좋겠다고
그래 한동네 살면서 입원했다는데 들여다 보지 못해 미안하다
와이파이를 설치해 집사람 와이파이도 잡아 주었다
무선 자판기를 설치하려는데 마우스가 먹히질 않는다
마우스에 불도 들어오지 않고
새것인데 왜 이러지
껐다 켰다를 해보아도 마찬가지
내가 무얼 잘못하고 있나보다
안되겠어 해피사장에게 전화
그대로 따라 해보아도 안된다니 그럼 한번 나오시란다
점심 때 나간다며 가게에 있겠냐니 있다고
설치하는 걸 배워와야겠다
남수 동생 전화
내일 김사범님과 장사장이랑 같이 점심 하잔다
내일은 내가 라운딩 가게 되어 시간 없다니 그럼 모레 점심 하자고
뭐 그도 좋겠다니 그분들과 다시 약속을 잡겠다며 일정을 비워 두란다
오랜만에 남수 동생 얼굴 보겠다
오산형님네와 점심 식사하러 나갔다
성산 낙지한마당에서 식사하니까 읍내 해피닷컴 들러 자판기 고쳐가자고
해피닷컴에 가서 자판기가 안된다니 자기 컴에 설치해보고 마우스가 잘 먹는단다
어? 마우스에 불도 켜지지 않고 집에서 안된다니 요즘 마우스는 불이 켜지지 않는단다
전체 이상 없으니 다시 그대로 따라 설치해 보고 그래도 안된다면 가지고 오란다
이거 기술자와 쌩퉁이의 차이인가?
다시 설치해 보아야겠다
오산 아짐이 어깨인대가 끊어져 인대 접합과 어깨뼈를 좀 깎아냈단다
한달 반정도 치료 받고 그 뒤론 재활 치료를 해야한다고
아이구 꽤나 힘들겠다
오산형님은 나보다 4살 위
내가 좋아했던 아산형님과 동갑이시다
올해 팔순을 쇠셨는데 이젠 힘이 없어 농사 짓기도 힘드시다고
굉장히 힘이 좋으신 분이었는데 나이 앞엔 장사 없으시다고
그래 이젠 남은 여생 잘 즐기다 가면 되겠지
성산에 있는 낙지 한마당으로
여긴 불이 났었는데 헐고 새로 지어 5월에 다시 신장 개업했다
건물이 깨끗하고 실내도 아주 정갈하다
장성에선 이곳 낙지 맛이 가장 좋아 예전엔 즐겨 찾았는데 신장 개업한 뒤론 처음
한참을 기다렸는데도 나오질 않아 막걸리 한잔 먼저 마시게 막걸리와 반찬을 좀 가져다 달라니 그때서야 내온다
점심 시간에 손님도 그리 많지 않은데 종업원들이 굼뜨는 것같다
나온 기본 반찬을 보니 예전과 다르다
훨씬 못해졌다
기본 반찬으로도 술한잔 할 수 있었는데 지금은 몇가지가 빠지고 맛도 별로
낙지 회무침이 나왔는데 낙지는 많이 주었다지만 전만큼 맛은 없다
주방장이 바뀌었나?
아이구 이 식당엔 다시 오기 어려울 듯
그래도 오산형님네는 잘 먹었다고
다음에 더 좋은 기회를 가져보자고 했다
무선 자판기를 설치해 보았다
어? 잘 된다
내가 넘 성급하게 한 뒤 안된다고 가지고 간 것 같다
낮잠 한숨 자고 나니 세시가 넘었다
집사람은 일 한바탕 하잔다
그래 예초기로 주변의 풀을 좀 베어야겠다
금계국 꽃이 지니 자르고 풀이 무성한 곳은 베어야겠다
집사람은 전정톱과 전정가위를 가지고 아래밭 석축사이의 철쭉을 다듬는다고 내려간다
난 예초기 날을 새로교체하고 연료를 채워 집옆 언덕과 마당 아래 연못가등의 풀을 베었다
예초기가 무거우니 자연 고관절쪽이 아파온다
그래도 참고 하는 수밖에
아래밭쪽으로 내려가니 집사람은 철쭉 주변의 금계국을 뽑고 철쭉을 다듬는다
난 그 위의 금계국을 예초기로 베었다
석축 사이에 있는 걸 벨 땐 예초기 날이 석축에 맞아 튕겨나가기도
예초기날 끝이 오그라져 버렸다
겨우 끝 마치고나니 땀으로 범벅
고관절은 넘 아파 주저 앉고 싶다
집사람이 금계국 뽑아 놓은 걸 집옆 언덕에 가져다 놓으면 좋겠다고
그럼 내년에 거기서 금계국이 피지 않겠냔다
뽑아 놓은 금계국을 리어카 하나 가득 실어 올라오는데 와 정말 힘들다
몇 번을 쉬고 올라와 금계국을 집옆 언덕에 놓아 두었다
가만 생각해 보니 꽃만 따 올걸 전체를 실어 오느라 생고생했다
미련하면 몸이 고생이다
목이 말라 막걸리 한잔
땀 흘리면 막걸리 한잔이 꿀 맛
강진 처형 부재중 전화
전화해 보니 싸래기가 나왔다며 가지러 오란다
처형에게 배당 된게 8포대인데 처형은 두포대만 쓰겠다며 나머진 나에게 가져가라고
서울 처형 귀국하면 같이 내려가 가져오겠다니 그때까진 넘 늦단다
17일부터 19일 사이에 정부 미곡상에서 가져와야 한단다
가져다 처형집에 놔두라니 처형이 힘들어 어렵다고
그러기도 하겠다
그럼 18일에 내려가겠다고
동생이 쉬는 날이라 부탁해보아야겠다
동생에게 전화하여 싸래기 가지러 18일에 강진 내려갔다 오자니 시간 내겠다고
고맙다
예초기 날이 구부러져 날을 하나 가지고 내려가 날을 교체
길가에 덜 벤 잡초들을 베었다
주변을 다 베고 나니 예초기가 꺼져 버린다
연료를 가득 채웠는데 세시간 가까이 하다보니 떨어져 버렸다
오늘은 이걸로 땡하자고
집사람은 그래도 빗자루로 주변을 쓴다
몸이 힘들어도 저리 가꾸니 집 주변이 아름답겠지
난 더 이상 못하겠다며 기구를 리어카에 싣고 올라와 버렸다
집사람도 올라왔다
땀에 젖은 옷들을 세탁기에 넣어 돌리고 샤워한 후
하지감자 찌고 돼지고기 구워 베란다에서 막걸리 한잔
술한잔으로 하루의 피로를 풀어야겠지
웅이가 옆에 앉아 안주 나눠 먹잔다
옛다 너와 네가 안주 나누며 하루를 마감하자구나
내일은 123파친 회원들이 부부동반하여 광양으로 라운딩가기로 했다
오전엔 라운딩하고 점심을 여수에서 먹은 뒤 유람선관광을 한 뒤 귀가하기로
짱짱한 일정이 될 것같은데 오후에 일을 넘 많이 한 것 아닐까?
잘치지도 못한 볼인데다 컨디션 저조하면 오비를 더 잘 내는데...
내일은 집사람과 같이 가니 그저 즐기고 와야겠다
큰며느리에게 전화
식도가 좁아져 자꾸 토한다며 큰병원에 가보라고 했다고 한다
큰애가 아파 신경쓰다보니 식사를 잘하지 못해 그러는 것같다며 빨리 예약 잡아 다녀오라고
다음주 조대로 예약 잡으러 한단다
너까지 아프면 안되니 치료 잘 하라고
늘 마음을 편히 갖도록 노력하라고
둘 다 아프면 안되는데...
구름이 몰려들길래 어제처럼 소나기 한둘금 내려주려나 했더니 웬걸
한두방울 뿌리다 구름이 흩어진다
비가 조금 더 내려야 천수답 모내기도 끝난다는데...
하늘이 알아서 하는거겠지
바둑 유트브 한편 보다 그대로 잠들어 버렸다
동네 어귀 가로등 불빛만 깜빡깜빡 졸고 있다
님이여!
오늘은 소나기 예보
예보가 틀리지 않았음 좋겠습니다
오늘도 아름다운 생각으로 스스로 행복을 만들어 가는 하루이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