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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안에]소리 내어 행복을 불러 들여라

작성자미카엘~♡|작성시간26.06.17|조회수45 목록 댓글 0

♥ 소리 내어 행복을 불러 들여라

소리 내어 행복을 불러 들여라.
좋은 하루를 만들기 위해
‘나는 행복해! 나는 운이 좋아.
정말 살아볼 만한 세상이야’를
아침에 눈뜨는 순간부터 되뇌어보라.
그러면 거기에 걸맞은 파동이 생겨
생각과 행동이 바뀌고
습관이 변하고 인격이 달라진다.
건강과 부와 성공이 저절로 따라온다.

-지인이 보내 준 톡에서-

😅 미소로 시작하는 아침
http://m.cafe.daum.net/dreamt/Dzkw/22553?listURI=%2Fdreamt%2FDzkw%3FboardType%3D


아직
힘이 있다고
뛰고 노래하며 춤추고
이럴 날이
얼마나 남았냐에
씁쓸한 웃음 짓는다

오늘은 123파친 광양으로 라운딩가기로
7시 25분까지 황룡강 천변 주차장에서 관광버스를 탑승하란다
지금까지 외부로 라운딩 갈 땐 승용차를 이용했는데 이번엔 안사람들과도 함께 하자며 버스를 대절했다
제 시간에 맞추려면 적어도 집에서 6시 30분엔 출발해야겠다
내가 항상 늦는다고 집사람 성화이니 오늘은 집사람과 같이 가기에 서둘러야겠다
놀러가는데 신경쓰게 하면 안되겠지

3시에 일어나 스트레칭하고 일기 마무리해 톡을 보내고 나니 여섯시가 다 되간다
얼른 나가 동물 먼저
병아리들이 물을 거의 다 먹었는데 모이는 남겼다
내가 어제 많이 주었나보다
그래도 물과 모이를 채워 주었다
어미닭은 병아리를 데리고 잘 놀고 있다
발로 헤비도록 모이를 바닥에 조금 주고 나머진 모이통에 주었다
닭은 헤비는 걸 좋아한다
헤비는 방법을 병아리때 어미에게 배워야겠지
닭장엔 짬밥이 없어 싸래기를 한바가지 부어주고 미강도 버무러 주었다
기러기와 닭들이 낳은 알을 모두 꺼내 오고 품으려 하는 녀석은 잡아 그물망으로
이제 그만 부화했으면 좋겠는데 그들이 내 뜻을 알 턱이있나
알을 낳는다는 건 사람들을 위하는 게 아니지
지들의 종족번식을 위해 낳은 알을 우리가 빼앗아 먹고 있는 거다
그러나 내가 닭과 기러길 키우고 있는 목적이 알 받아 먹기위해서니 별 수 없다

집사람이 냉장고에 넣어 둔 찬 밥을 폭폭 끓여 놓았다
김치 얹어 먹으니 맛있다
어제 저녁에 술만 마셔서일까?
끓인 밥 한그릇을 다 먹었다

어느새 여섯시반이 넘었다
아이구 이러다 늦겠다며 출발
천변주차장에 도착하니 7시 10분인데도 회장, 총무와 회원 몇분이 나와 있다
참 부지런하다
뒤이어 속속
반갑게들 인사 나누고
파크채와 볼을 가방 하나에 넣어 버스 트렁크에 실었다

오늘 참석할 모든 인원이 도착하여 바로 출발
예정 시간보다 5분 먼저 출발하게 되었다

차안에서 총무가 오늘 일정에 대해 간단히 설명
오늘은 광양이 아니고 구례파크장이란다
구례체육공원 안에 a,b 18홀로 조성되어 있는데 전임 회장이 섭외하여 예약했다고
강변에 위치해 있으며 주변에 나무가 많아 그늘이 있어 파크볼을 칠만 하단다
오늘 참여 인원은 123파친 가족 28명과 타 파친회원 7명이 참여했다고
경비는 참여하는 분들이 서로 조금씩 찬조하여 충당하고 부족한 부분은 회비에서 보충하고 또 회원 몇분들이 간식을 제공 했단다
타 파친 회원들도 구장에서 자주 뵈었던 분들이라 그리 어색하지 않다
회장님이 오늘은 안전하고 즐겁게 라운딩하고 오잔다
이 나이에 그걸 빼면 다른 건 없겠지
그래도 우리 회원이 아닌 분들이 참여해서 서로 자기 소개를 했다

모두들 내 또래
이 나이드니 파크볼 치러 외부로 나간다는 것도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추진하는 누군가가 있어 이런 기회를 갖게되는 거지

구례파크장에 도착하니 9시가 다 되간다
여긴 섬진강 지류를 끼고 체육공원이 조성되어 있으며 파크장은 강 옆에 만들어져있다
파크장 사용은 무료이며 예약을 하지 않아도 칠 수 있지만 사전 관리인에게 허락을 받아야한단다
같이 간 회원들 중 여성분들은 에이구장에서 볼을 치고
남자들은 비구장에서 조를 짜 돌았다

강을 따라 벚나무가 쭉 심어져 있다
그 밑엔 개나리
이구동성으로 봄에 벚꽃 필 땐 볼치기 넘 멋있겠다고

친구 전화
와이파이 기계를 케이티에서 임대하는 것 아니냐고
난 직접 사서 설치했다니 티브 인터넷을 쓰게 되면와이파이도 임대해 설치해 준단다
어? 그런가?
알아야 뭘하지
그걸 알았으면 괜한 돈 들였다
라운딩 나왔다니 즐겁게 놀고 오란다
관심 가져주는 친구가 고맙다

난 9홀을 도는데 계속 오비
제대로 맞는 볼이 없다
같이 도는 파친들은 처음 코스여도 잘도 치는데 난 볼이 바르게 가지 않는다
펏팅에서도 두 번이나 오비를 내버렸다
갑자기 치려니 더 그런 것같다
볼도 자주 쳐보아야 재미도 있고 잘 칠 수 있는데 어쩌다 한번씩 치면서 잘 치려는 건 욕심
오늘은 불치는 자체에 의미를 두고 즐겨야겠다
18홀을 돌고 나니 우리팀이 꼴찌
내가 오비만 뻥뻥 내버리니 별 수 없지
여기서 11시까지 볼을 친다는데 10시 40분인 넘었길래 우린 차로
한두코스 더 쳐보아야 의미 없겠다

모두들 제 시간에 끝내고 차로 왔다
집사람은 처음 코스지만 그런대로 잘 쳐지더란다
재미있게 쳤다니 온 보람있다

모두 차에 탑승하여 여수로
여수에서 회정식으로 점심을 먹고 오동도 유람선 타기로
모처럼 나왔으니 즐기다 가잔다

구례에서 여수까지 한시간 코스
술 한순배 돌리니 흥들이 올라 노래방이 열렸다
아이구 난 이런게 딱 질색
노래를 못할 뿐 아니라 뛰고 노는데 전혀 소질이 없다
그래도 남이 하는 걸 뭐라 할 수 없는 거지
여수 가는 동안 즐겁게 노래 부르며 100점 나오면 팁도 선뜻 착착 낸다

여수 특화시장 2층 남원 식당으로
문총무 고향이 금오도란다
남원 식당은 처형이 하는 곳이라고
이미 상을 차려 놓았다
각종회와 전복 낙지 갑오징어 해삼 새우등 먹을 만하게 수두룩
양도 아주 푸짐
오늘은 술을 마시지 않아야겠다고 생각했던게 푸짐한 안주 보니 한순간에 무너졌다
안주 좋아 막걸리를 두병이나 마셨다
하나하나가 맛있어 술까지 곁들여 배부르게 잘 먹었다

오동도 유람선 선착장으로
여수에 발 딛어 본지가 5-6년 넘은 것 같다
그때도 유람선 탔을 건데 전혀 기억이 나질 않는다
유람선을 타고 오동도 한바퀴 돈단다

바다에 오니 넘 좋다
올핸 조개를 잡지 않아 바다에 가보질 못했다
모든 걸 품어 삭이는 바다
나도 저 너른 바다같은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어느 시인은 바다에 오면 비워 내야하다던데
오히려 더 많은 추억을 가슴에 품는 것같다

여기 오니 여수에 사시는 차영매씨가 생각난다
차영매씬 녹동초임때 같이 근무했는데 동향이라고 유독 날 많이 챙겨 주었다
오랜 시간이 흘러도 내게 따뜻이 해준 사람들에 대한 기억은 새록새록
반갑게 전화를 받는다
돌산 가는 쪽이라며 들리라고
오늘은 단체로 와서 안되겠다며 언젠가 시간 내어 매씨보러 여수 한번 오겠다고
뵌지가 오십여년이 넘은지라 모습도 가물하지만 기회되면 차라도 한잔 나누고 싶다

비릿한 바다 내음
출렁이는 물결
새우깡 먹는 맛에 배를 따라오는 갈매기
저 멀리 통통선도 하나 지나간다
아 참 좋다

버스에서의 여흥을 유람선까지
모두들 마음 푹 놓고 즐긴다
난 낮술에 꾸벅꾸벅
술이 수면제다

세시넘어 장성으로
이제 차안에서 본격적인 유흥
관광버스 춤들이 나온다
아직 목소리 살아 있어 노래들도 잘한다
우리 앞날에 이런 날이 얼마나 있겠냐며 집사람도 몇곡 뽑는다
난 그저 빙그레 웃고 박수만
술이 꽤 취할 땐 마이크 잡기도 했지만 이젠 그도 별로
옆에서 권해도 소용없다

마지막엔 디스코 메들리
차안이 꺼지라 뛴다
관광버스 꽤나들 탔나 보다
나와 비슷한 몇사람들만 빙그레 웃기만

장성 도착하니 여섯시가 넘었다
준비해 온게 남았다며 주차장 한편에서 다시 상을 펼치고 아쉬움을 달래며 한잔씩
마시지 않은 소주를 몇잔이나 들이켜 버렸다

회장님 작별 인사
오늘 노래부르며 나온 찬조금으로 다음에 한번 더 이런 기회 갖어 보잔다
모두들 수고 했다며 박수치고 헤어졌다

김가네 들러 짬밥을 가져 왔다
간식으로 준 바나나와 음료가 있어 최사장에게 놀러 갔다 온다며 주었다
집사람이 뭘 그런 걸 주냐고 하지만 이런게 작은 정 아닐까?

차 트렁크에 짬밥을 실어 왔는데 그만 엎어져 버려 국물이 흘러 트렁크를 더럽혔다
지금까지 엎어지질 않았는데...
내가 술 취해 바르게 놓지 못했을까?
냄새난다고 성화지만 별 수 없는 거지

온몸이 붓는다
하루 놀고 온게 힘이 든가 보다
아니 술을 마시지 않아야하는데 술마셔 그런지 모르겠다

하루일과 정리하고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구름이 불그레 물들어 온다
님이여!
오늘은 비예보
비 피해 입지 않도록 대비 잘하시며
오늘도 세상에서 난 가장 행복한 사람
즐겁고 활기찬 하루 만들어 가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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