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년 11월 12일

작성자나는 나|작성시간19.11.12|조회수116 목록 댓글 0

시골목사의 아침묵상

이는 저희가 그 떡 떼시던 일을 깨닫지 못하고 도리어 그 마음이 둔하여졌음이러라
마가복음 6:52

성도는 생활 속에서 크고 작은 많은 은혜와 기적을 체험하며 살아갑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때로는 위로가 되고 때로는 용기가 됩니다.

하지만 어려움이 찾아오면 모든 은혜를 바로 잊어버리기 일수입니다.

오후에 보리떡 다섯개와 물고기 두마리로 남자만 오천명을 먹이셨던 예수님의 기억이 그 날 밤 풍랑을 만나는 순간 다 사라져 버린 제자들처럼 말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한번의 체험으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을 통해 하나님의 임재와 동행하심을 깨닫는 시작일 뿐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눈 앞에 펼쳐지는 마술과 같은 기적을 통해 각인되는 기억이 아니라 삶의 현장 가운데 끈임없이 계속되는 돌보심의 섭리입니다.

성도는 이것을 늘 기억해야 합니다. 잠시 은혜가 있을 때는 하나님을 믿는 것처럼 행동하다가 조금만 어려움이 찾아와도 하나님과는 전혀 상관없는 사람처럼 불안에 떨고 좌절하는 삶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볼 수 없지만 끈임없이 내 삶을 섭리하시고 이끌어 가십니다.

기적은 어려움과 함께 잊혀질 수 있지만 기적을 만드시는 예수님은 어려움이 찾아올수록 더욱 생생해 집니다.

예수님이 나의 도움이심을 한순간도 잊어서는 안됩니다.

그것을 기억한다면 나의 삶은 언제나 복된 삶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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