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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당일 서울시내의 모습 증언

작성자lee님|작성시간26.06.07|조회수3 목록 댓글 0

1950625일 문경에서 올라왔다가 정동제일교회 주일 예배에 참석했던

장로교 김은석 목사가 목격한 6·25전쟁당일 서울시내의 모습입니다.

 

“12시 정각이 되자 사이렌이 요란하게 울리며

각종 차량이 미아리 쪽으로 질주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때까지도 모든 사람들은 무슨 일이 있으리라는 것을 전혀 몰랐고,

조용한 분위기라 아무런 생각도 가지지 않았다.

 

예배를 마치고 걸어서 화신 앞까지 갔는데

그곳에서는 전에 없던 놀라운 장면이 전개되고 있었다.

수많은 청장년들이 흰 노타이 샤스에 머리는 수건으로 질끈 동여매고,

트럭에 분승한 채 미아리 쪽으로 달려가는 것이었다.

 

소문을 들으니, 지금 그 시간에 인민군들이 의정부까지 쳐들어와서

지금 막으러 가는 중이라고 하였다.

그러나 청년들의 손에 든 것이라고는 아무것도 없었다.”

 

이렇게 시작된 전쟁은 개전 3일 만에 서울이 함락되었고,

두 달 만에 대구, 포항, 마산으로 연결되는 경상남도 일부를 제외한

한반도 전역이 공산군의 수중에 들어갔습니다.

 

1953727일 휴전협정이 조인됨으로 3년 만에 전쟁은 끝났지만

전쟁으로 양측이 입은 피해는 엄청났습니다.

 

전쟁 중 사망자 실종자는 남북한 합쳐서 520만 명에 달하였고,

1천만 명의 이산가족들이 생겼고,

전쟁이재민은 남쪽에서만 2백만 명, 60만 채의 가옥과 5천개의 학교,

1천개의 병원이 파괴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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