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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잎새

6월 22일 합평시 올립니다.

작성자이길섭|작성시간26.06.17|조회수8 목록 댓글 0

그대는 하나 뿐인 꽃입니다/이길섭

 

들녘에 지천인 꽃무리를 봅니다.

양지뜸 화사하게 핀 꽃이 눈에 뜨이고

고운 자태 뽐대는 꽃도 눈에 들어옵니다.

꽃이 피는 뜻을 새기며 길을 가다가, 

잠시 고개를 돌려 모퉁이를 들여다봅니다.

 

꽃이 피는 뜻은 사랑 받기 위해서랍니다.

그 보람은 열매를 맺는 데 있다 하는데,

꽃으로 피어난 수 많은 이 중에는 

삶 속에서 부대까다 보면, 스스로 

기대에 못 미친다 여기기도 합니다.

삶의 보람이 속절 없다 여기며

자신이 시詩인 줄도 모르고 살아갑니다.

 

그대는 무엇으로도 대체할 수 없는 

세상에서 하나뿐인 꽃이며 사랑입니다.

세상의 관심을 받지 못한다 하여

쭉정이 클럽에서 흔들리는 

뜻 없는 청춘이 아니랍니다.

 

들에 흐드러지는 꽃은 그들의 자리에서

유리병의 화려한 꽃은 그 나름대로

자신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입니다.

어디에 있던지 한 송이 한 송이는, 분명히

세상에 둘도 없는 유일한 존재입니다.

반듯한 세상의 불가결한 요소입니다.

 

그대와 같은 꽃은 세상 어디에도 없습니다.

귀하지 않은 꽃은 세상 어디에도 없습니다.

바람에 꽃잎이 흩날리는 봄날이

섭리의 구성과 운행에 바로 동참하는.

의미있는 시간의 조각인 것처럼 말입니다,

그대는 자신이 있는 그 자리에서 그대로

독특한 모습으로 핀 꽃, 귀한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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