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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력에 따른 교회음악

작성자최창균|작성시간15.10.30|조회수345 목록 댓글 0

이 글은 제가 2001년에 성가대지휘자로 섬기면서 음대 대학원에서 공부하던 시절에 작성했던 글인데,

교회력과 관련이 있는 내용이라서 소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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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예배의 새로운 조망

 

 

논의의 개요

 

음악예배의 정의

왜 드려야 하는가

어떻게 드릴 수 있는가

회중찬송에 의해 드리는 음악예배

칸타타로 드리는 음악예배

교회력

 

 

 

 

음악예배의 정의

  

예배 갱신을 통한 교회부흥을 꿈꾸며 교회음악가들은 끊임없이 음악예배를 기획하고 있다. 한편, 음악예배라 하면 언뜻 남의 얘기 같고 현실적이지 못하다고 생각하기 쉽다. 다음의 글이 이러한 정황을 잘 나타내 준다.

 

우리의 주위에서는 음악예배의 현실화가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 음악 예배는

교회가 많고, 성가대가 많은 것 만큼이나 많이 현실화가 된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음악 예배다운 음악예배를 경험하기가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나게 되었을까? 중요한 것은 음악예배가 무엇인가에 대한

이해가 되어 있지 않은 것이 제일 큰 이유이리라고 생각한다.

  

한편으론 음악예배에 대한 정의를 간단히 내릴 수도 있다. 그야말로 “음악을 위주로 드리는 예배”인 것이다. 지금은 부흥회로 부르지만 과거에 불리워졌던 말씀 사경회 - 이것은 그야말로 성경말씀을 주로 생각하는 성경공부 중심의 예배라 할 수 있다 - 가 성경공부 중심의 특성화된 예배라면 음악 예배는 찬양음악으로써 특성화된 예배라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음악예배는 과연 왜 필요한 것인가에 대해 살펴볼 필요가 있다.

 

왜 드려야 하는가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찬송 중에 거하시는 분이시고, 찬송을 위해 이 백성을지으셨다. 하나님은 음악을 만드셨고, 찬양은 하나님의 명령이고, 하나님은 찬양과 더불어 임재하셨고, 찬양과 더불어 크신 능력이 나타났다. 따라서 신앙 생활에서 혹은 예배에서 찬양 또는 음악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한국 교회 성장의 큰 원동력이 새벽기도회임은 누구나 인정하는 바이다. 이러한 새벽기도회와 교회부흥과의 관계를 인천주안교회의 나겸일 목사님께서 논문으로 밝혀낸 바가 있다. 한편, 미국의 교회가 새로이 부흥하게 된 데에는 지속적인 성경공부의 공로가 크다고 할 수 있다. .

  

또 하나의 교회 부흥비결은 교회음악에 놓여 있다. 교회음악과 교회성장 간의 관계는 서울여대 박명섭 교수님의 논문을 통해서도 밝혀져 있다. 한편, 풀타임 유급 오케스트라를 교회 내에서 운영할 정도로 교회음악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는 교회가 이단으로 판정된 사례도 유념해야 할 것이다.

  

현재 한국 개신교 교회의 예배는 설교중심의 예배로 짜여져 있다고 할 수 있다. 사실은 교회음악이 아직은 빈약하다고 할 수 있다. 이렇게 된 데에는 몇 가지의 역사적인 사실을 고려해야 한다. 중세의 암흑시대에 종교가 타락한 것에 반기를 들고 마틴루터로부터 시작하여 종교개혁이 이루어졌고, 요한 칼빈 및 존 웨슬레 등의 신학자들에 의해 개신교의 체계가 수립되었다. 한편, 교회음악은 단기간에 개신교의 음악들을 충분히 만들어 낼 수가 없었다. 따라서 마틴루터는 기존의 교회음악뿐만 아니라 세속음악도 차용하여 독일어로 번안을 하였고, 후에 바하가 수많은 회중찬송 및 교회음악을 만들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카톨릭 구교에 비해 상대적으로 교회음악은 빈약했다고 볼 수 있다.

  

한국에 개신교가 전파된 지 120년으로 접어들고 있는 이 때에, 교회음악은 상대적으로 선진국에 비해서는 약한 면도 있다. 교회음악의 발원지라 할 수 있는 독일의 경우 개신교 예배의 2/3 정도가 음악을 위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미국의 경우는 워낙 다양한 형태의 음악이나 연극 등이 예배의 핵심을 이루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런 점들을 생각할 때 한국 개신교회에서의 교회음악은 좀 더 계발되고 발전되어야 할 필요성이 있다. 예배음악, 혹은 음악예배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더욱 계발되어야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음악예배는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을 가지고 이루어져야 하는가에 대해 논해보고자 한다.

 

어떻게 드릴 수 있는가

  

일반적으로 주일 아침예배는 일주일 중 가장 중심이 된다는 뜻으로 대예배라 일컫기도 하고, 혹은 낮예배라 일컫기도 한다. 주일 오후 예배는 과거에는 주로 저녁때 드려졌는데, 20세기 후반부터 한국에서는 낮예배가 끝난 후 불과 몇 시간 후인 오후에 드리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이는 주일 저녁을 가족과 함께 쉬게 하고자 배려하는 의미가 있다고 본다. 이로 인해 주일저녁 예배라는 용어 대신에 오후 예배 혹은 찬양예배라는 용어가 쓰이게 되었다.

  

여기서 찬양예배라는 용어를 주일 오후에 쓰게 된 것에 주목해야 할 필요가 있다. 다른 예배에 찬양이 없는 것도 아닌데 굳이 찬양 예배라고 하는 것은 그만큼 찬양을 더 강조하는 예배를 드리기 위함이다. 그만큼 예배에 찬양을 더 많이 하고자 하는 것은 보편적인 합일점이 되어 가고 있다.

  

이렇듯, 찬양예배라는 용어는 우리에게는 아무런 부담감 없이 다가오고 있다. 오후예배는 당연히 찬양예배로 알고 있는 것이다. 이 찬양예배는 용어에 알맞게 각종 찬양으로써 드려져야 한다. CCM 으로써, 복음성가로써, 기관별 찬양으로써, 가족별 찬양으로써, 그리고, 성가대의 찬양으로써 드려져야 한다.

  

음악예배는 가스펠을 가지고 드려질 수도 있고, 여러 가족들의 찬송 혹은 기관별 찬양 등을 엮어서 만들어낼 수도 있다. 만약 기관별 찬양대회로 드려지는 음악 예배를 준비한다면 각 기관들이 중심에 자리 잡아 찬양을 드리며 말씀, 기도, 헌금 등의 예배요소들이 조화를 이루도록 하면 될 것이다.

  

현재로는 CCM 으로 이루어지는 음악예배가 가장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고는 있다고 볼 수 있다. 한편, 일반적으로 음악예배의 가장 근간을 이루고 있는 방식은 회중찬송에 의한 음악예배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밖에 성가대의 칸타타 연주에 의한 음악예배와 기관 혹은 가족 찬송경연대회 등으로 이루어지는 음악예배를 비롯해 다양한 유형의 음악예배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다. 이에 음악예배의 꽃이라 할 수 있는 회중찬송에 의한 음악예배와 성가대의 사명이라 할 수 있는 칸타타로 드리는 음악예배에 관해 좀 더 상세히 서술해 보고자 한다.

 

회중찬송에 의한 음악예배와 찬송가 데스칸트

  

음악예배의 근간은 뭐니 뭐니 해도 회중찬송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성도들이 가장 많이 접하는 교회음악 분야이며, 또한, 회중이 직접 참여하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회중찬송에 의한 음악예배 시 중요한 것은 말씀과 찬송이 일치해야 한다는 것이다. 최근 몇 년간 회중찬송을 비롯한 기타 음악예배의 실례를 들은 책들이 다수 출간되어 보다 구체적으로 음악예배를 기획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먼저, 침례교회의 음악목사이신 김남수 목사께서 쓰신 [음악목회의 실제] 라는 책을 보면 95년 경에 이루어졌던 침례신학교 채플 예배의 실례와 또한, 한 침례교회에서 이루어졌던 예배 등 7개 예배의 실례를 들고 있다.

  

윤용훈 목사께서 99년도에 내신 [목회성장을 위한 음악]이라는 책을 보면 제9장 찬송인도법 이라는 chapter에서 서른 다섯 페이지에 걸쳐서 음악예배를 위한 찬송 선택법에 대해 다루고 있다. 예배의 처음부분에 적당한 찬송가의 목록을 제시하고, 마찬가지로 발전단계, 절정단계, 마무리 단계에 적절한 찬송가의 목록을 제시하고 있다. 이 중에서 가사의 연결, 조성의 연결, 빠르기의 일관성 등의 기준을 가지고 실제적인 예를 들어가며 찬송선곡에 관한 사항들을 설명하고 있다.

  

현재 한국교회음악협회의 이사로 계시는 김철륜 교수께서 98년도에 내신 [교회찬양론]이라는 책에는 부록으로 열 다섯 페이지 분량의 음악예배 실례들을 싣고 있다. 두 개의 예배가 수록되어 있는데, 하나는 94년도에 연세대 루스채플에서 드렸던 것이고, 하나는 성금요일 수난절 음악예배를 곽동순 교수님 주최로 드린 것이라고 나와 있다.

  

또한, 서울신대의 이문승 교수께서 2000년도에 발간하신 [교회성장과 교회음악]이라는 책을 보면 세 개의 음악예배가 제시되고 있는데, 말씀과 복음성가의 잔치, 주기도문으로 드리는 찬송축제, 예수님의 일대기로 드리는 찬송축제 들의 부제목이 붙어 있다.

  

또한, 합창음악 분야에서 수많은 책을 쓰셔서 다산형의 작가라 할 수 있는 이택희 교수께서 쓰신 [음악예배론]을 보면 음악예배의 유형을 음악회식과 절충식으로 구분하고 있으며, 총 20개 음악예배의 예를 들고 있다. 그밖에도 많은 책들이 회중찬송에 의한 혹은 성가대 등의 연주에 의한 음악예배에 대해 사례를 들어가며 소상히 다루고 있다.

  

이상에서 서술한 음악예배의 방식은 대부분 회중이 함께 참여하는 것이며 상당수가 찬송가를 가지고 이루어지고 있다. 회중찬송에 의한 예배에 회중만이 드릴 것이 아니고 성가대 혹은 중창팀이 함께 참여하면 더 좋을 것이고 이 때 해야 하는 것이 바로 데스칸트이다.

  

이 때 사용하는 방법은 1절은 다같이 멜로디를 부르고, 2절(과 3절)은 성가대가 화음을 넣어서 부른 후, (3절과) 4절은 성가대와 회중이 함께 부르며 성가대는 더 멋진 화음을 넣는 정도면 좋을 것이다.

  

이를 위한 대표적인 악보로는 강선일편의 [회중과 함께 하는 Hymn Concerto], 그리고, 한성석 선생님의 찬송가 101곡 편곡집 등이 있다. 회중과 함께 하는 힘 콘체르토 책은 곡의 구성이 보통 1절을 단선율로 해서 회중과 성가대가 함께 부르게 한 후, 2, 3절 등에서는 변주를 하여 성가대가 연주하고, 4절 등에서 더욱 화려하게 편곡을 하여 회중을 동참시키는 방식이 주를 이루고 있다.

  

회중이 주가 되고, 성가대에서 선율을 곁들이는 데스칸트 방식은 보통 예배 전체에서 사용된다기보다는, 예배 맨 끝에 부르는, 즉, 축도하기 전에 부르는 찬송가에서 사용되곤 한다. 이런 데스칸트는 각 교회에서 직접 작곡하기도 쉬운 편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백선용목사께서 찬송가 중에서 약 200 곡에 대해 데스칸트 선율을 작곡하신 책이 미완성 출판사에 의해 발행되었는데,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책이다.

  

데스칸트(Descant)는 Discantus(라틴어)에 어원을 둔다. 그 기원은 보통 13~14세기부터 시작된 것으로 볼 수 있다. 단선율의 플레인송이 좀 더 발전되며 5도 위음으로 병행진행을 하던 오르가눔이 시작되고, 그 오르가눔이 더 발전하며 다성음악이 되며 화성을 형성하게 되는데, 그 때 디스칸투스도 생겨났다고 볼 수 있다.

  

보통 데스칸트라 하면 그 시절에는 알토의 선율을 한 옥타브 올려서 소프라노보다도 고음을 부르게 했는데, 그것이 발전하며 콜로라투라 소프라노 같은 분들이 부르도록 선율을 더 화려하게 만들기도 하며 데스칸트 선율들이 발전을 해 왔다. 이 데스칸트는 여러 유형의 합창음악에 적용이 되었는데, 성가곡들을 보면 가끔 뒷 부분에 하이소프라노의 성부가 따로 마련되어 있는 것을 보기도 하고, 찬송가 편곡 시 데스칸트를 응용하기도 한다.

  

찬송가와 관련한 현재의 데스칸트는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다. 하나는 회중 찬송 때 3, 4 절에서 성가대의 소프라노(와 테너) 파트에서 고음의 선율을 곁들이는 방법, 다른 하나는 성가대와 회중이 함께 하는 음악예배나 혹은 성가대의 단독 찬양 시에 성가대의 찬송가 연주에 회중을 참여시키는 형태로 나타나는 것이다.  한편, 찬송가 데스칸트의 난점에 대해서도 생각할 필요가 있다. 찬송가 데스칸트에는 아래와 같은 단점도 있는 것이다.

1. 데스칸트의 선율이 높다 보니 부르기에 그만큼 어려움이 있어 데스칸트를 멀리하는 이유가 되고 있다. 보통 데스칸트 한 번 하고 나면 목이 쉬기도 하고, 때로는 옆 사람과 높이 올라가고 크게 내는 것을 경쟁하는 웃지 못할 일이 벌어지기도 하는 것이다. 결국 이러한 점이 데스칸트를 부르는 일에 흥미를 잃게 만드는 일이 될 수 있다.

 

2. 또 하나의 이유로는 악기의 발달을 들 수 있을 것이다. 과거에 데스칸트가 만들어지던 시절은 악기가 별로 없던 시절이었다. 인성이 한 파트라도 더 만들어지게 하려던 시절이었고, 고음의 선율을 하면 그 시절의 상황에서는 정말 화려했다. 그런데, 악기들이 발달하며 파트는 당연히 더 나뉘고, 전체 음악에서 음역도 훨씬 넓어지게 되었다. 굳이 힘들게 고음 낼 필요 없이 고음 악기가 하면 훨씬 간편하게 해결이 되기에 이른 것이다. 사람은 그냥 편하게 자기가 낼 수 있는 성부만 내고, 조금이라도 힘 든 부분은 악기가 해결하다 보니까 힘들게 데스칸트를 할 필요성을 별로 못 느끼게 되며, 그로 인해 좀 퇴조하게 된 이유도 있을 것이다.

 

칸타타로 드리는 음악예배

  

칸타타는 1600년 경 이태리에서 오페라와 거의 같은 시기에 발생한 기악반주가 있는 여러 곡으로 구성된 성악곡의 형태를 말한다. 과거의 모든 음악이 그러하듯이 칸타타 또한 교회 칸타타와 세속 칸타타로 분류할 수 있다.

  

초기의 칸타타는 독창자와 이중창을 위한 것이 대부분이었는데 독창 칸타타, 몇 사람의 독창자를 위한 앙상블 칸타타, 합창 위주로 된 합창 칸타타 등이 있다. 초기의 칸타타들은 모테트와 찬송가 편곡으로부터 시작하였다. 1600년 경에 이미 여러 단락으로 이루어진 모테트들이 보인다.

  

100여곡이 남아있는 북스테후데의 칸타타는 대부분 콘체르토적 모테트라고 할 수 있다. 전형적인 독일의 교회 칸타타는 1700년 경에 발생한다. 18 세기에는 독일에서도 칸타타가 중요한 음악적 장르로 발전한다. 따라서 교회 칸타타가 가장 발달한 것은 18세기의 독일이며, 그 대표자는 바하이다.

  

교회 칸타타 정립에 공이 큰 사람은 작사자 노이마이스터 목사(1671-1756)이다. 그는 교회력에 맞춘 4년 분량의 칸타타 가사를 썼는데, 그곳에서 새로 쓰여진, 즉 성경을 인용하지 않은 시를 바탕으로 수많은 작품들이 만들어졌다.

  

바하로부터는 약 200여곡의 칸타타가 전해지는데 대부분은 각각 1년 치 예배를 위해 작곡된 것이다. 그는 주로 노이마이스터 류의 가사를 취했으나, 그 밖의 가사형식도 다양하게 사용하였다. 특히 그의 코랄 칸타타는 유명한데 이것은 기존해 있던 코랄 가사를 아리아, 레치타티보, 합창 형식에 맞게 변형시킨 것이다. 그의 칸타타는 한 부분으로 되어 있거나 또는 두 부분으로 나뉘어 있는데 이것은 설교 전이나 또는 설교를 전후로 불린다. 텔레만은 약 1400개의 교회칸타타와 70개의 세속칸타타를 남겼다.

  

칸타타의 발전에 공헌을 한 대표적인 인물은 바하, 텔레만, 북스테후데 등이 있다. 북스테후데는 교회의 예배를 위해 매주 칸타타를 작곡하여 저녁 예배에서 연주하고자 노력하였다. 특히 부활절 및 성탄절에는 더욱 그러하였다. 이러한 것이 독일 전역에 퍼지면서 AbendMusiken 으로서 정착되었고, 주일 저녁마다 수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어린 시절의 바하도 이곳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에서 부산에 해당하는 거리를 여행해 왔고, 저녁음악예배를 통해 깊은 감동을 받아 그의 신앙관과 음악세계에 많은 영향을 끼치기에 이르렀다. 바하 뿐만 아니라 수많은 기독교인 및 비 기독교인이 저녁예배에 드려지는 칸타타에 많은 감명을 받아 독일 개신교가 부흥되기에 이른 것이다.

  

요컨대, 칸타타로써 드려지는 음악예배가 교회부흥에 끼치는 영향은 실로 큰 것이며, 또한, 이의 기원은 북스테후데로부터 시작한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북스테후데의 칸타타는 이러한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는 것이다.

칸타타를 위해 따로 연습시간을 설정할 필요는 없다. 평소의 연습 시간의 일부를 할애하여 준비하면 되는 것이다. 또한 칸타타를 계획하고 그 곡을 먼저 주일 찬양으로써 드린 후에 그것을 모아서 오후 찬양예배로서 드리면 되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아무런 무리 없이 잘 준비된 음악예배를 정식으로 드릴 수가 있게 된다.    

 

칸타타는 교회의 예배를 위해 사용되어 온 대표적인 음악형식이다. 설교 전에 이루어지는 앤섬(anthem)외에 가장 많이 사용되어져 온 것이다. 미사곡이나 레퀴엠은 주로 카톨릭에서 사용되었고, 오라토리오는 각 교회에서 손쉽게 하기에는 규모가 큰 측면이 있다. 또한, 칸타타는 교회력에 맞춰 만들어졌으므로 그야말로 교회력에 맞춰 연주되어질 수 있다.

  

일반적으로 칸타타는 짧게는 15분 이내, 길게는 25분 가량의 길이를 갖고 있다. 이는 한 시간의 예배 시간 안에서 다른 순서에 별 지장을 주지 않고 충분히 해 낼 수 있는 시간임을 의미한다.

  

또한, 기악과 독창 혹은 중창, 그리고 합창 들이 한데 어우러져 있으므로 다양성을 확보하고 있으며, 성가대 자체의 관점에서 보기에는 합창곡의 수가 서너 곡 정도에 불과하므로 별 부담이 없기도 하다. 심지어, 독창자와 반주자만 잘 해 주면 합창이 뛰어나지 않아도 별 무리 없이 연주를 해 낼 수 있을 정도이다. 

 

교회력

(敎會歷, 라. Annus ecclesiasticus, Annus liturgicus, 도. irchenjahr 영. church Year, Ecclesiastical, Christian Calendar 등)

  

우리 민족에게도 고유의 명절이 있어 지키고 있듯이 크리스찬에게는 교회력에 의한 절기가 있다. 성가대가 부르는 곡이 설교와 또한 교회의 전반적인 흐름과 달리 선곡되어지고 있는 일은 이러한 교회력을 모르기에 일어나는 현상이다. 따라서 교회력에 관해 알아야 하고, 또한 지키고자 하는 노력이 필요한 것이다.

  

교회력은 예배의식에 맞춘 그리스도교 달력으로서 여러 세기를 통하여 물려받은 그리스도 교회 유산의 일부이다. 그러므로 교회력은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행적을 중심으로 한 매우 귀중한 예배형태를 제시하여 준다. 교회력은 구속의 역사를 경험하도록 도와준다. 교회력은 매년 구원의 과정을 반복하며 교회의 존재를 정당화 하는 확신을 준다. 초대 교인들은 일요일을 따로 정하여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념하는 특별 예배를 드리는 날로 삼았고, 그것이 지금까지 이어져 내려오며 주일로 지키게 되었다. 또한, 부활절이나 성령강림절 같은 날은 교회 생활의 큰 사건이었으며 특별히 축하하였다.

  

교회력은 교회음악에 큰 영향을 끼쳤다. 왜냐하면 해당 기간이나 주일에 맞게 음악이 준비되어야 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바하의 칸타타들은 모두 교회력에 맞추어져 작곡되었다. 따라서 교회력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그의 칸타타들을 적절하게 교회에서 사용할 수 있다.

  

교회력은 크게 두 가지로 구분이 되는데, 그 하나는 주일(Sunday)을 주님의 날(The Lord's Day)로 지키면서 예배를 드리는 것과 다른 하나는 일년을 구속사에 따라 구분하는 방법이다.

  

교회력의 발전과정을 살펴보면 그 시작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념하는 부활절에서 비롯된 것을 알 수 있다. 매주일의 공동예배는 이 부활절 축제의 반복이 되는 셈이다. 주일 예배야 말로 전체 교회력의 기초요 뼈대이다. 그후 성탄절을 기념하게 되면서 이 기초와 뼈대에 교회력의 두 중심적인 연중 축제인 부활절과 성탄절이 가미되기에 이른다. 이 두 축제는 각기 다른 때와 장소에서 제각기 발전되어 오던 것이 뒤에 예배력 전통에 합류하게 된 것이다.

  

교회력은 두 부분으로 나누어진다. 처음 6개월은 예수님의 탄생, 생애, 죽음, 부활, 성령의 보내심을 순환한다. 이때를 교회력의 전반 축제기 라고 부른다. 이 계절은 강림절에서 시작하여 오순절에서 그친다. 중요한 축제들은 교회력의 이 전반부에 들어 있다. 교회력의 후반은 보통 후반 축제기라 부른다. 이때는 신앙과 생활의 그리스도적 훈련의 큰 주제들을 중점적으로 내세운다. 교회의 생활과 성장을 다룬다. 이제 구체적인 교회력 절기로 들어가 보자.

  

대강절은 연중 최고의 계절이며 4주 동안 계속한다. 이 때 그리스도인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을 생각하고 준비한다. 그리고 다음과 같은 점에 집중한다.

 

1) 첫 번 성탄절에 그리스도께서 사람의 몸으로 오심.

2) 말씀과 성례전을 통하여 오늘도 사람들에게 오시는 그리스도.

3) 마지막 심판 날에 최후적으로 오시는 그리스도. 강림절의 색깔은 보라색이며 이 의미는 애도와 참회의 색깔이다.

  

성탄절은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세상의 구세주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축하하고 그의 성육신을 기념하는 기간이다. 1월5일까지의 12일간으로서 크리스마스 후에 한 주일 혹은 두 주일이 끼인다. 이 행사는 매우 중요하며 교회가 매우 기뻐하는 축제이다. 구세주이신 예수께서 베들레헴에 나신 기쁜 소식을 듣고 즐겁게 찬양하는 일로 동이 튼다. 성탄절의 색깔은 흰색이다. 어린 왕의 신적인 위엄과 그리스도의 탄생이 주는 그리스도인의 큰 기쁨을 뜻한다.

  

주현절은 성탄절 직후에 온다. 이때 그리스도인들은 그리스도께서 세상에 하나님과 구주로 계시된 것을 생각한다. 처음에 놀라운 별을 통하여 동방 박사들에게 나타나신다. 이 사건은 전통적으로 1월6일로 기념한다. 주현일(1월6일)부터 시작해서 '성회 수요일'까지 4~8주일이 이 절기에 해당된다.

  

사순절은 예수그리스도의 고난과 죽음을 생각하는 계절이다. '성회 수요일'로부터 시작되어서 부활절 전 주간까지 계속된다. 주일을 제외한 부활절 전 40일이 포함되는 기간이다. 기쁨과 슬픔 가운데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을 선포하고 기념하여 그리스도인의 신앙적인 자세를 가다듬는 절기이다. 수난절의 마음가짐은 참회를 고조하며 보라색이 이 사실을 표한다.

  

부활절은 전 교회력 중 가장 즐거운 축제이다. 죽음을 이기신 그리스도의 부활을 축하하는 날이다. 부활로써 그리스도는 그의 죽음이 비극이 아니라 승리임을 보여 주신다. 그의 승리는 모든 그리스도인의 승리이므로 참 기쁨과 확신으로 축하한다. 부활절은 그 후 다섯 주일 계속된다. 승천절은 부활에서 40일째 되는 날이며 그리스도께서 땅의 사명을 완성하시고 하늘로 귀환하심을 축하하는 승리와 즐거움의 날이다. 이렇게, 부활절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념하는 부활주일을 포함해서 50일간을 한 단위로 한다.

  

성령강림주일은 부활절 여섯째 주일이 지난 다음 주일로부터 시작되어 '창조절' 직전까지 계속되는 절기이다. 하나님의 은사로서 온 세계에 내려주신 성령의 역사를 기념하고 나아가서 성령의 인도로 하나님의 백성이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반성하고 결단하는 기간이다. 절기의 색은 빨간색이다.

  

이밖에 삼위일체 주일, 창조절, 왕국절 등의 절기를 지키는 경우도 있으나 설명은 생략하기로 한다. 이렇듯, 교회력에 의한 절기로서는 대강절, 성탄절, 주현절, 사순절, 부활절, 오순절 등이 있고, 그밖에 기념일들로서는 신년감사주일, 종려주일(고난주일), 어린이주일, 어버이 주일, (스승의 주일), 성령강림주일, 맥추감사주일, 추수감사주일, 종교개혁주일, 성서주일, 교회창립주일 등이 있다.

  

교회 내의 각 기관 별로 이러한 절기에 대해 항상 관심을 가지고 기념을 하도록 해야 할 것이며, 성가대의 경우는 한 곡으로 드리든 두 곡으로 드리든 찬양 예배의 개념을 염두에 두고 절기에 임하여야 할 것이다. 음악회나 연주회는 세상의 여러 연주회장에서 계속 이루어지고 있으며, 또한, 일반합창단 등에서 얼마든지 참가할 수도 있다. 성가대에서는 음악예배 혹은 찬양예배를 드려야 할 것이다.

 

 

첨부파일 음악예배의 새로운 조망.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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