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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는자위에 나는자

작성자범어|작성시간26.06.10|조회수0 목록 댓글 0
◈ 뛰는 자 위에 나는 자 ◈

시골서 서울로 유학 온 어느 대학생이
씀씀이가 커서 금방 용돈이 바닥났다.
하는 수 없이 시골에 계신 아버지께
편지를 써서 띄웠는데 내용은 이러했다
. “아버님 죄송합니다. 집안 형편이 궁핍하고
어려운줄 뻔히 알면서도 염치없이 다시 글을 올립니다.
아무리 아껴 써도 물가가 많이 올라서
생활비가 턱없이 모자랍니다.
죄송한 마음으로 글을 올리니
돈 좀 조금만 더 부쳐 주십시오.
정말 몇 번이나 망설이다 글을 띄웁니다.”

※ 추신: 아버님! 돈 부쳐 달라는 게
정말 염치없는 짓인 것 같아
편지를 회수하기 위해 우체통으로 달려갔습니다.
하지만 제가 달려갔을 때는
이미 집배원이 편지를 걷어 간 후였습니다.
아버님 정말 죄송합니다.
편지 띄운 걸 정말 후회 합니다.
며칠 후 그 학생의 아버지에게서 답장이 왔다.
















“걱정하지 마라. 네 편지 못 받아 보았다.”

거저 얻는것은 없습니다 건강은 몸을 단련해야 얻을 수 있고 행복은 마음을 단련해야 얻을 수 있습니다. 내면보다 외모에 더 집착하는 삶은 알맹이보다 포장지가 비싼 물건과 같습니다. 꿀이 많을수록 벌도 많이 모이듯 정이 많을수록 사람도 많이 모입니다. 음식을 버리는 건 적게 버리는 것이요 돈을 버리는 건 많이 버리는 것이고 인연을 버리는 건 모두 버리는 것입니다. 입구가 좁은 병엔 물을 따르기 힘들듯 마음이 좁은 사람에겐 정을 주기도 힘듭니다. 죽지 못해 살아도 죽고 죽지 않으려 살아도 결국엔 죽습니다. 굳이 죽으려고 살려고 아둥바둥 애쓰지 마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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