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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막4:24-29

작성자이병호|작성시간26.06.11|조회수24 목록 댓글 0

막4:24-29
24. 또 이르시되 너희가 무엇을 듣는가 스스로 삼가라 너희의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가 헤아림을 받을 것이며 더 받으리니
25. 있는 자는 받을 것이요 없는 자는 그 있는 것까지도 빼앗기리라
26. 또 이르시되 하나님의 나라는 사람이 씨를 땅에 뿌림 같으니
27. 그가 밤낮 자고 깨고 하는 중에 씨가 나서 자라되 어떻게 그리 되는지를 알지 못하느니라
28. 땅이 스스로 열매를 맺되 처음에는 싹이요 다음에는 이삭이요 그 다음에는 이삭에 충실한 곡식이라
29. 열매가 익으면 곧 낫을 대나니 이는 추수 때가 이르렀음이라

 

"또 이르시되 너희가 무엇을 듣는가 스스로 삼가라 너희의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가 헤아림을 받을 것이며 더 받으리니"(막4:24)

 

2천년 전 예수님 당시에도 그러했겠지만 지금 이 시대에는 더더욱 무엇을 듣는지 스스로 삼가야 한다.
이 시대야 말로 넘치는 정보가 폭포수처럼 우리에게 쏟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미래학자인 Richard Wurman은 1989년에 이런 말을 했다.
"오늘늘 한 사람이 하루 동안 접하는 정보량은 중세 시대 사람이 평생 접하던 정보량 보다 많다."
이 말을 한게 1989년이니 2026년을 살고 있는 이 시대에는 두말할 필요가 없다.
그야말로 쏟아지는 정보 속에서 우리는 "무엇을 듣는가 스스로 삼가"야 한다.
온 세상의 사람들이 자신의 주변이 어떤 일이 있었는지를 영상으로 올리고 우리는 알고 싶지도 않고, 알 필요도 없는 그런 정보를 손가락 하나로 이리저리 찾고 본다.
먼 나라의 전쟁 이야기도, 그 전쟁통에 누가 어떻게 죽었는지, 먼 나라에 어떤 날씨 때문에 어떤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지, 이 동네에, 저 나라에, 어떤 사람이, 이런 저런 일들을.... 그야말로 넘치는 정보의 바다이다.
예수님 시대에도 거짓 정보가 판을 쳤을까.
"너희의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가 헤아림을 받을 것이다"
이 말씀은 너희는 지금 무엇을 중요하게 여기며, 무엇에 정신을 팔고 있느냐고 물으시는 물음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정말 들어야 할 말씀으로, 귀중한 말씀으로 여기고 듣고 있는지.
아니면 세상의 정보에 더 귀를 기울이고 세상의 이야기에 마음을 두고 있는지를 물으신다.
하나님의 말씀보다 다른 것들을 더 귀하게 여기고 그것에 시간과 마음을 빼앗긴다면 우리도 그런 대접을 받게 될 것이라는 의미다.
자주 등장하는 표현의 말씀이 등장한다.
"있는 자는 받을 것이요 없는 자는 그 있는 것까지도 뺴앗기리라."(25절)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여 계속 듣고자하고, 알고자 하는 자에게는 그 풍성한 은혜와 비밀이 우리 속에 넘치도록 채워지겠지만, 다른 것들을 사모하고, 다른 것에 더 많은 관심을 갖는 사람들에게는 그 있는 은혜 조차도 빼앗기게 된다는 말씀이다.
신호와 소음이라는 책이 있다.(《신호와 소음》(The Signal and the Noise) 저자- Nate Silver)
Nate Silver는 통계학자이자, 정치, 선거 등 많은 분야를 예측하는 분석가이다.
이 사람은 트럼프가 처음 대통령이 될 때를 맞췄고, 대선이나 예보, 경제, 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서 높은 정확도로 예측해 큰 주목을 받았다.
이 책의 핵심 주제는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에 무엇이 진짜 중요한 정보(신호)이고 무엇이 잡음(소음)인가?'를 구별하는 방법이다.
세상에 떠 다니는 모든 정보들이 모두 중요한 '신호'가 아니라 많은 '소음'이 섞여 있다고 한다.
그 중에서 진정한 '신호'를 알아야 미래를 준비할 수 있다는 말이다.
마찬가지로 넘쳐나는 정보의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는 무엇을 들어야 하는지 잘 헤아려야 한다.
그 헤아림에는 넘치는 설교 방송, 신학 방송들도 포함된다.
올바른 개혁주의 신앙을 배우고 들어야 건강한 신앙을 구축해 갈 수 있다.
유명하다고 그 채널이 건강한 채널이라고 볼 수 없다.
사람들은 다양한 배경과, 다양한 논점을 가진 사람들을 불러다가 듣기 좋게 포장하여 영상을 올리기 때문에 정말로 잘 헤아려야 한다.
무엇보다 우리는 누군가의 '설명' 이나, '설교'를 듣기 이전에 '말씀'에 대한 열망을 가지고 '성경'자체를 읽어야 한다.
유명한 설교자 찰스 스펄전은 말했다.
"태양에 촛불 하나를 더한다고 해서 태양이 더 밝아지는 것은 아니다."
그는 유명한 설교자였지만 자신의 설교는 성경말씀에 비하면 보잘것 없는 촛불이라고 했다.
그래서 사실은 설교를 더 길게 하면 할 수록 성경의 의미가 훼손 될 수도 있다.
성경 자체, 말씀 자체는 태양과 같다.
인간이 거기에 뭔가를 더 한다고 해서 태양이 더 밝아지는 것은 아니다.
당신은 지금 무엇을 듣고 있는가?
무엇에 마음을 두고 있는가?
무엇에 시간을 내어주고 있는가?
오늘의 본문에 이어서 나오는 '자라나는 비유'는 우리 마음에 심겨진 말씀은 하나님의 능력으로 자라나서 열매를 맺게 된다는 내용이다.
우리가 말씀에 착념하고, 말씀 듣기를 사모하며, 성경을 내 중심에 두고, 이 말씀 알기를 원하고, 예수 그리스도 알기를 원하여 말씀을 가까이 하면 우리 안에 성령의 열매가 맺히게 된다.
"복 있는 사람은...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시편1:1-2)
방송 보다 성경으로, 설교보다 성경자체에 관심을 갖고 읽자.
누군가의 설명이 아닌, 성경을 해석해주시는 성령의 감동으로 성경을 읽자.
다시 말씀으로, 다시 성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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