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4:30-34
30. 또 이르시되 우리가 하나님의 나라를 어떻게 비교하며 또 무슨 비유로 나타낼까
31. 겨자씨 한 알과 같으니 땅에 심길 때에는 땅 위의 모든 씨보다 작은 것이로되
32. 심긴 후에는 자라서 모든 풀보다 커지며 큰 가지를 내나니 공중의 새들이 그 그늘에 깃들일 만큼 되느니라
33. 예수께서 이러한 많은 비유로 그들이 알아 들을 수 있는 대로 말씀을 가르치시되
34. 비유가 아니면 말씀하지 아니하시고 다만 혼자 계실 때에 그 제자들에게 모든 것을 해석하시더라
"심긴 후에는 자라서 모든 풀보다 커지며 큰 가지를 내나니 공중의 새들이 그 그늘에 깃들일 만큼 되느니라."(막4:32)
겨자씨의 비유는 하나님 나라에 대한 설명이다.
처음에 보기에는 겨자씨처럼 작지만 그게 땅에 심어지면 모든 풀보다 커진다.
겨자씨는 '나무'가 아니라 '풀' 이다.
풀이지만 나무처럼 크게 자란다는 의미다.
중동의 한 변방에서 시작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이야기는 로마를 등에 업고 전 유럽으로 퍼져나갔다.
그리고 2천년이 지난 지금에는 전 세계에 퍼졌고 곧 머지 않아 전세계의 언어로 번역이 된다.
예수님은 여느 다른 사람들처럼 연약한 아기로 베들레헴에서 태어나셨다.
그리고 30세쯤 되셔서 공생애를 시작하셨고, 약 3년간 사역을 하신 후에 골고다 언덕에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다.
역사적 이야기로서는 3년간 갈릴리와 예루살렘을 중심으로 벌어졌던 매우 짧은 소동처럼 여겨진다.
그러나 그 짧은 이야기는 인류의 역사를 뒤바꿨고 지금도 전세계를 향해, 전세계의 구석구석을 향해 뻗어 나가고 있다.
30세의 청년의 이야기가 세계 역사를 뒤흔들 이야기가 될 줄 누가 알았을까.
단 3년간 활동했던 이 젊은 청년의 이야기가 세계의 역사를 바꾸고 수많은 사람들의 삶을 바꾸게 될 줄 누가 알았을까.
12명의 제자들과 걸어다니며 음식을 먹고, 배를 타고 때로는 말씀을 가르치며, 옹기종기 모여서 이 젊은 청년이 하는 이야기를 듣던 일들이 인류의 역사를 뒤집어 놓았다.
하나님의 나라는 그런 것이다.
이 비유는 스스로자라는 이삭의 비유에 이어서 기록된 내용이다.
하나님의 나라는 인간의 힘에 의해서 어찌 되는게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으로 이루어진다는 것을 말해준다.
구약에서도 종종 큰 나무에 새가 깃드는 장면을 거대한 왕국을 비유하는데 사용했다.
이 겨자씨와 같은 하나님의 나라도 매우 작지만 땅에 심겨져 자라나게 되면 매우 큰 나무처럼 되어 새들이 깃들 정도가 된다.
하나님의 나라는 이렇게 크게 왕성하게 자라나고 성장할 것이다.
그러면 이러한 하나님의 나라가 오늘을 살아가는 개인에게는 어떤 유익과 힘을 주는가.
하나님을 믿고 따르는 모든 믿음의 자녀들의 삶은 다르다.
각자의 상황도 다르고, 환경도 다르다.
그러나 우리 모두는 이 하나님의 나라에 참여하고 있고, 우리 모두는 이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 가고 있는 중이다.
하나님께서는 크던 작던 간에 각자의 분량대로, 그릇대로 사용하시며 하나님의 나라를 만들어 가실 것이다.
하나님의 자녀는 이 일에 믿음으로 동참하는 것이다.
우리가 사는 일이, 우리가 하는 일들이 작아 보일지라도 하나님께서는 이 하나님의 나라를 반드시 만들어 가시고, 이루어 가신다.
그러므로 전능하신 하나님을 신뢰하며 우리의 삶을 살아가야 한다.
하나님을 믿고 나아갈 때 하나님은 우리를 통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가시며 그 모든 결과도 책임지시는 분이시다.
이 위대한 일에 함께 하는 영광이 우리에게 주어졌다.
그러므로 낙심하지 말고 믿음으로 전진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