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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막4:35-41

작성자이병호|작성시간26.06.13|조회수13 목록 댓글 0

막4:35-41
35. 그 날 저물 때에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우리가 저편으로 건너가자 하시니
36. 그들이 무리를 떠나 예수를 배에 계신 그대로 모시고 가매 다른 배들도 함께 하더니
37. 큰 광풍이 일어나며 물결이 배에 부딪쳐 들어와 배에 가득하게 되었더라
38. 예수께서는 고물에서 베개를 베고 주무시더니 제자들이 깨우며 이르되 선생님이여 우리가 죽게 된 것을 돌보지 아니하시나이까 하니
39. 예수께서 깨어 바람을 꾸짖으시며 바다더러 이르시되 잠잠하라 고요하라 하시니 바람이 그치고 아주 잔잔하여지더라
40. 이에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어찌하여 이렇게 무서워하느냐 너희가 어찌 믿음이 없느냐 하시니
41. 그들이 심히 두려워하여 서로 말하되 그가 누구이기에 바람과 바다도 순종하는가 하였더라

 

"예수께서 깨어 바람을 꾸짖으시며 바다더러 이르시되 잠잠하라 고요하라 하시니 바람이 그치고 아주 잔잔하여지더라."(막4:39)

 

배 위에서 사람들을 가르치시던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건너편으로 가자고 주문하셨다.
이에 제자들이 배에 올라타 배를 움직이기 시작했고, 주변에 있던 많은 무리들은 다른 배들에 올라타서 예수님이 타신 배를 따랐다.(36절)
예수님은 고물에 누우셔서 잠이 드셨다.
1990년대에 갈릴리 호수 북쭉에서 1세기 경 배가 발견되었는데 흔히 Galilee Boar, 또는 예수시대의 배라고 불려진다.
이 배의 크기는 대략 길이가 8.2미터, 폭이 2.3미터, 높이가 1.3미터였다.
노 젓는 사람을 포함하여 정원은 20명 정도 된 것으로 추정된다.
배 뒤쪽은 바닥보다 높여 앉거나 누울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 것으로 보인다.
예수님은 여기에 누우셔서 잠이 드셨다.
예수님께서 베개를 베고 잠이 드셨다는 것은 그분이 완전한 인간이심을 말해준다.
그러나 곧 배가 침몰할 지경의 바람과 파도가 몰아치자 제자들은 예수님을 깨워 살려달라고 간청하고 예수님은 바람과 파도를 꾸짖어 잠잠하게 하신다.
이는 예수님은 완전한 신적 권위를 드러내는 장면이기도 하다.
배를 타고 가는 이 장면에 예수님의 인간되심과, 예수님의 신적 권위가 그대로 드러나 있는 셈이다.
시편 107편에 보면 "광풍을 고요하게 하사 물결도 잔잔하게 하시는도다."(시107:29)라는 내용이 있다.
구약 성경을 잘 아는 사람들은 광풍과 물결을 잔잔하게 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심을 잘 알고 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광풍과 물결을 잔잔하게 하시니 이분이 바로 하나님이심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마가는 자연스럽게 청중들의 관심을 "이 분은 누구신가?"라는 질문으로 초대한다.
제자들은 두려워하며 서로 말하기를 "그가 누구이기에 바람과 바다도 순종하는가"라고 서로 물었다.
과연 예수님은 누구신가.
바람과 파도를 잔잔하게 하시고 제자들의 믿음 없음을 꾸짖으시는 이 예수님은 누구신가.
이 예수님은 우주 만물을 창조하신 분이시다.
그렇기 때문에 바람과 파도가 그분의 말씀에 순종할 수밖에 없다.
인간의 몸으로 오신 예수님 안에는 완전한 신격이 존재했다.
완전한 인간이시자, 완전한 신의 인격으로 예수님은 기꺼이 십자가에거 죽으셨다.
그 예수님께서 오늘 우리에게도 말씀하신다.
"어찌하여 이렇게 무서워하느냐. 너희가 어찌 믿음이 없느냐."
두려움의 반대로 '용기'를 말씀하시지 않으시고, '믿음'을 말씀하신다.
두려워하지 말고 믿음의 걸음을 내딛으라고 하신다.
우주 만물의 창조주께서 오늘 우리에게, 나에게 말씀하신다.
"두려워하지 말고 믿으라. 믿음으로 전진하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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