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상을 건립하며
고 강 영
바람이 내게 속삭인다
무엇을 찾느냐 어디로 가느냐
나는 다리를 절며 하루를 걷는다
아침을 열며
고 강 영
소중한 오늘,
웃음과 건강의 다리를 내어
좋은 하루 되자
좋은 인연에 오선을 긋고
사랑의 음표를 그려
노래와 시를 나누자
영혼의 선율을 귀로만 듣지 말고
눈의 가슴을 열어 발끝까지 듣자
아버지 사진
고 강 영
아버지에 대한 기억이 없다
6살 이후 아버지를 뵌 적이 없으니
아버지가 남겨준 사진 2매
하나는 태어나기 2년 전 친구분들과
하나는 6살 때 상여 모습으로
엄마는 나에게 아버지 말씀
한 마디도 하지 않으셨다
중 1때 아빠 있는 친구에게
추월당하면서
처음으로 관주산 언덕에서
아버지를 부르며 소리쳐 운 적 밖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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