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딸아
- 졸업을 축하하며-
한봉수
칼럼리스트, 시낭송가
언론인(객원 논설위원)
오늘, 너의 새로운 계절에 선 걸 축하한다.
소녀의 마음으로 바다를 보며 꾸어온 꿈과
세상을 바꿔보자는 캠퍼스의 자존심과
영일만 파도와 해안선의 추억은
너의 영원한 서고의 책들로 간직한 채
이제 자신의 정원을 오롯이 가꾸어 가는
무대에 섰음이라
딸아,
봄이 오면 두근거리듯 네 가슴이 들려주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시합에 나가는 선수처럼, 온 힘 다해 준비를 해야한다.
삶의 큰 행동을 옮길 때 엔
마음 깊은 곳 영혼의 승인을 받길 바란다.
상아탑에서 쌓아온 지식보다도
풀잎 같은 기도 안에서
훨씬 강력한 무기가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 힘이 너를 일순간 우뚝 일으켜 세울 것이다.
항상
선한 영향력을 주는 존재임을 잊지 말아라
사람들의 좋은 점을 찾아 칭찬을 해주되
네게 너무 의존케 하면 안 된다.
마찬가지로 경청은 하되
너 또한 사람에게 너무 의지해 선 안될 것이다.
딸아,
인생의 왕복 고속 철로를 수없이 오가면서다짐해온 그 큰 의미를
태양의 계단으로 만들어 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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