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리터러시, 창조적으로 문학을 입히자
이삭빛시인, 이삭빛TV방송 공동대표
리애드코리아 문화사업부 원장
군산대학교 명예홍보대사
한국그린문학 미디어리터러시 인권위원회 회장(한국그린문학 발행인)
지금은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 펜데믹 현상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코로나 극복을 위해 적과의 동침을 견디며 살아 온지 1년 반이라는 세월이 흘렀지만, 여전히 사랑하는 사람들도 제대로 만나지 못하고, 하고 싶은 일도 감금당한 체, 모두들 외로운 섬이 되어 살아가고 있다.
이로 인해 자가격리 및 재택근무는 확산되었고, 환경 또한 변화되었으며, AI가 강화되고 디지털 교육이 촉진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전 세계를 아우르는 인터넷의 발달로 수많은 정보는 시·공간적 제약을 뛰어넘게 되었고, 기존 전통매체의 일방적인 정보전달 양상은 인터넷 공간을 통한 쌍방향적 정보 교환으로 바뀌었다. 이와 같은 현상은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수단의 PC, 스마트폰 등으로 인해 인터넷 접근성은 더욱더 심화 되고 있다.
이에 우리나라는 수많은 방송 채널과 세계 최고 수준의 인터넷 유선망과 스마트폰 보급률에도 불구하고 가짜뉴스가 남발하고, 편파방송, 개인정보 유출, 칸막이 사각지대 등 우리의 미디어 환경은 많은 문제를 떠안고 있다.
Ⅰ. 미디어를 수용하고 성찰할 수 있는 비판적인 교육 시급(時急)
이런 상황에서 이를 수용하고 성찰할 수 있는 비판적인 교육이 매우 시급하다. 또한 청소년들의 모바일과 온라인 게임에 막대한 시간을 할애하고 있지만 이를 제대로 활용하고 적절하게 즐길 수 있는 교육 또한 찾아보기 힘들다. 이제 누구나 미디어 공급자와 수용자가 될 수 있기에 미디어 이용자를 위한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미디어(Media) : 정보를 전달하는 매체+ 리터러시(Literacy) : 지식과 정보를 획득하고 이해하는 능력)은 절실하다.
이러한 시점에서 필자가 인문학 콘텐츠 제작자로서 진정한 의미의 미디어리터러시가 되려면 인문학적 사고를 창의적으로 입히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이에 가면 뒤에 가려져 보이지 않은 미래시대에 닥칠 그 어떤 위험도 인문학적 사고로 극복해 나갈 수 있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기 위해선 새로운 관점의 인문학적 사고를 수면 위로 끌어 올려놓아야 한다.
요즘 초등학생 희망직업 3위(교육부가 발표한 2019년 초중등 진로교육 현황조사 결과)가 ‘크리에이터’(5.7%)라는데 시사하는 바가 크다. 시대가 바뀌면서 선호 직업이었던 의사(4위)를 앞서기도 하였다. 성공한 유튜버의 수익은 얼마 정도 될까? 상상을 초월할 만큼 어마어마한 수익인데 대표적인 6세의 유튜버 채널인 보람튜브(출처: 데일리시큐)는 약 3천만명 구독자를 보유하며 월 광고수익 30억원을 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여기서 잠깐, 필자는 유튜버 크리에이터 전에 시인으로서 청소년들에게 인문학 특강을 해오던 사람이다. 그런 인연으로 전주향교에서 하는 모행사에 초대받아서 콜라보로 시낭송을 하게되었는데 그때 청소년들이 촬영해서 올린 시낭송을 필자의 유튜브에 다운받아 올린 것을 계기로 (이삭빛TV-진행:이삭빛·현석)유튜버 크리에이터로 활동하게 되었다. 참고로 필자가 방송을 본격적으로 시작한지 2년 가까이 되었는데 조회수 11만 7천회를 달성하게 되었고, 구독자는 3천 5백명 이상이 되었다. 조회수나 구독자 수를 뛰어넘어 유튜버 크리에이터로서 무한한 책임을 느끼며, 창의적이고 가치있는 미디어리터러시 교육에 앞장서나가야 한다는 생각이다.
Ⅱ. 교육의 성과 – 창조적으로 문학을 입히는 일
우리에게 교육은 그 자체보다 어떻게 사용하며 어떻게 대처해 나가느냐에 달려 있다. 사람들은 누구나 크고 작은 고통을 겪게 된다. 하지만 똑같은 고통 속에서도 어떤 사람은 그대로 넘어지고 어떤 이는 그 속에서 위기를 기회로 삼아 더 강해지고 성장한다.
프리드리히 니체는 우상의 황혼에서 ‘나를 죽이지 못한 것은 나를 더욱더 강화게 만든다’고 했으며, 안젤라 데이비스는 ‘잊지마라 벽을 눕히면 다리가 된다’고 하였다.
이러한 가운데, 이 시점에서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은 기존의 신문활용교육이나 미디어 교육에서도 비판적 미디어 읽기 교육, 이른바 미디어 리터러시가 강조되고 있었다는 점이다.
그 교육을 거울삼아 현장성을 갖춘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을 활성화하는 ▲리터러시 역량을 강화 ▲비판적 미디어 읽기 ▲창의적 미디어 활용 교육 등을 덧입혀 나가야 할 것이다.
그렇다면 미디어리터러시에 문학은 왜 필요할까? 사람답게 살아가는 길, 그 길이 무엇일까? 교룡산성이라는 명시를 쓴 김동수시인은 ‘시적 발상과 창작’에서 ‘문학의 길’을 이렇게 명시하였다.
보통 사람들은 종교와 도덕이라고 믿고 있지만, 그 생각은 우리가 정착할 수 있는 마지막 구원이 될 수 없다는 것이다. 도덕과 제도는 시대와 환경에 따라 끊임없이 바뀌고 아직도 혁명은 일어나고 있기에 그 길은 정답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 제도나 윤리, 관습, 종교는 어떤 규범으로부터 오랜 세월에 걸쳐 굳어지게 되면 어느 순간 인간의 편이 아닌 통치 이데올로기로 전락 되면서 우리의 구원과는 동떨어진다고 하였다. 또, 미셸 푸코는 도덕과 종교는 우리의 삶을 구속하는 유폐적(幽閉的)그물망이 되어 그 안에 우리를 감금하는 도구 기제로 작용한다고 하였다.
그리하여 반인간화에 대한 구원 그 대안의 하나로서 우리는 문학을 생각하기에 이른 것이다. 그러기에 문학은 우리를 지배하고 있는 권력이나 그 어떤 이데올로기의 편에 서 있지 않다. 오히려 그들에게 비판적 자세를 취하면서 인간이 인간 그 자체를 사랑하는 천진한 마음을 지키고자 한다. 문학은 현실적 이해관계와 논리를 초월한 진정한 인간의 편, 거기에 우리의 문학이 존재하고 있다. 그리하여 세상이 간과하기 쉬운 인간 그 자체의 존엄과 자유, 그것을 향한 끝없는 사랑과 연민, 도전 이것이 문학이 추구하는 길이라고 말이다.
-(김동수 시적 발상과 창작에서 발췌 정리)
문학은 관점을 바꾸고 삶에서의 고통을 희망의 씨앗으로 탄생시키는 힘을 발휘한다.
미국의 한 대기업 CEO가 지하도를 건너다가 길거리에서 연필을 팔고 있는 걸인을 보게 된다. 다른 행인들처럼 그 CEO도 연필값인 1달러만 주고, 연필은 받지 않고 지하도를 건너간다. 지하도를 건너가던 CEO는 갑자기 걸음을 멈춰서서 왔던 길을 되돌아 걸인에게 다가간다. 그리고는 그 걸인에게 “제가 연 필을 못 받았군요, 연필을 주셔야죠?” 걸인은 어이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보통 사람들은 그냥 1달러를 던져주고 지저분한 연필은 가져가지 않았다. “연필을 좀 봅시다. 사장님, 이 연필이 맘에 들어요.”
그러자 거지는 또 다시 이상한 표정으로 쳐다봤다. “이제 당신은 거지가 아니에요. 당신은 저와 같은 사업가이십니다.” 매일 연필을 들고 돈을 구걸하던 걸인은 이제까지 한 번도 들어보지 못했던 사장님이 란 말을 듣고, 자신의 관점이 바뀌는 것을 느꼈다.
“그래, 사업가....연필을 팔았으니까” 그리고 “난 거지가 아니야. 사업가야”
만약 그 거지가 거지처럼 행동하고 비굴한 모습, 그대로 삶을 바라봤다면 그 벽에 갇혀서 영영 나오지 못했을 것이다. 오랜 시간이 지난 후 그는 걸인이 아닌 사업가로 성공했다고 한다.(한 사람의 인생을 바꾼 말 한마디 중에서)
지금 우리가 무엇을 하고 싶은데 전혀 벗어날 생각조차 못하고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할 까? 물방울 하나가 거대한 바다를 이룬다는 것을 발견하는 것이다. 그리고 지금 당장 한 걸음 걸어 나가는 것이다.
아들아, 아들아,/아들아, 아들아!// - 1연
삶을 꽃처럼 살아라/바람의 친구도 되어주고/봄의 싹으로도 돋아/흙과도 하나되는/
세상에서 가장 존귀하되/가장 자유롭게 살아라//-2연
영혼이 맑아서/그 누구도 넘볼 수 없되/오직 사랑으로 뛰어나서/하늘보다 푸르고/
태양보다 뜨거운/열정으로 살아라//-3연
이는 네 희망이 길을 안내해 줄 것이다/수십 번 넘어져도 넘어지지 않았던/
첫 마음으로 일어서라//-4연
아들아, 아들아,/세상은 네 마음이 지배할 것이다/
발밑에서 돋아나는 간절한 사랑으로 살아가라//-5연 – 이삭빛의 『아들을 위한 서시』 - 전문
죄와벌을 쓴 대문호 도스토예프스키가 ‘꿈을 밀고 나가는 힘은 이성이 아니라 희망이며, 두뇌가 아니라 심장이다.’라고 말했듯이 창의융합으로 문학을 입혀 나간다면 살아있는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의 가장 가치 있는 콘텐츠가 될 것이다.
Ⅲ. 교육 인프라를 활용하는 플랫폼 구축
끝으로 우리 삶의 정신적 기본이 되는 교육계가 큰 물결에 부딪쳐 변화를 겪고 있다. 비단 코로나 사태가 아니더라도 4차산업혁명으로 인해 급속하게 온라인 콘텐츠를 소비하고 있는 시대에 살아가고 있다.
이에 정보를 비판적으로 이해하고 해석하는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을 통해 디지털 미디어 시대를 온전히 살아갈 수 있는 정보 읽기의 힘을 고취 시키고, 성숙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도록 인문학을 입혀야 한다. 더불어 지역사회 미디어 교육 인프라를 활용해 플랫폼을 구축하고, 지역사회가 함께 지원하는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을 창의적으로 운영해 나가야 할 것이다.
참고자료
김동수 시적 발상과 창작 P10~14
교육부 2019 초중등 진로교육 현황조사 결과
네이버 지식백과 미디어리터러시
코리아플러스 미디어리터러시교육
이삭빛의 ‘미디어 콘텐츠에 문학을 입히는 교육이 이 시대의 희망’ 정리외
시사전북(대표이사 김진구) - 글 전체 발췌 p.114~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