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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을 기다린 예술인 .10 끝] 이정웅 화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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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 아닙니다" 카메라 뺨치는 붓터치
극사실적 묘사 외국서도 "원더풀"
아트페어 참가요청 쇄도, 출품작 고가에 팔려
세계적 여성옷 브랜드 '망고'회장도 구매
3월 포스코갤러리 전시회 "개성 강해야 통한다"
'사진의 세계조차 넘어버린, 귀신같은 묘사력'이라는 평을 듣는 극사실의 붓그림으로 국내외 미술애호가의 주목을 받고 있는 화가 이정웅씨(43). 지난달 9~13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제25회 아르코(ARCO)아트페어에서 그의 작품 인기가 어느 정도인지 여실히 확인됐다. 서울 가나아트갤러리를 통해 이 아트페어에 출품한 5작품 모두가 판매된 것이다. 120호 대작 2점(점당 판매가 2만2천달러)과 80호 3점(점당 판매가 1만5천달러)이다. 이중 3점은 세계적 중저가 여성의류 브랜드 '망고' 회장이 구입했다. 출품작이 더 있었더라도 모두 팔렸을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고 한다. 이씨는 국내는 물론 외국에서도 인기가 높은 작가로, 외국 미술시장에 가장 잘 먹혀들어가는 한국의 대표적 주자 중 한 작가로 통하고 있다. 화랑들의 줄잇는 아트페어 참가 요청을 다 소화하지 못해 골라서 선택해야 할 정도이다. 올해 6개의 외국 세계아트페어에 참가하는 이씨에게 2006년은 세계 미술시장에 자신의 존재를 확실하게 인식시키면서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 작가로 자리매김하는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가장 바쁜 해가 되고 있기도 하다. 4월에는 두 군데 아트페어 출품이 확정돼 있다.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유럽아트페어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리는 두바이아트페어에 참가한다. 이어 5월 초에는 맥향화랑을 통해 대만 타이베이아트페어에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참가한다. 6월말에는 중국 상하이의 개인 화랑인 무림갤러리에서 개인전을 갖고, 가을에 열릴 상하이아트페어에도 참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0월에는 서울 심여갤러리를 통해 싱가포르아트페어에 출품한다. 보통 아트페어 개막 2~3개월 전에 참가 제의가 들어오므로 하반기가 되면 외국아트페어
앞으로 예정돼 있는 외국 아트페어에서도 이씨의 작품 인기는 아르코아트페어에서와 같은 인기가 계속될 것으로 화랑계는 예상하고 있다. 최근 여러 외국 아트페어에 참가해 좋은 성과를 얻은 이씨는 "자기만의 색깔이 확실하게 있으면 동양적이든 서양적이든 다 통한다. 특히 동양적인 소재와 재료, 분위기에 대해서는 외국인들이 신비감과 호기심을 느끼고 있어 동양 작가가 더 유리한 점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씨는 지난해에도 상하이아트페어, 타이베이아트페어, 싱가포르아트페어 등에 참가해 출품작 대부분을 판매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싱가포르아트페어에서는 세계 유수의 호텔 실내인테리어를 담당하는 디자인회사 사장이 이씨의 작품에 끌려 미국 마이애미에 신축 중이던 한 호텔 인테리어용으로 작품 구입을 요청, 13점을 보내 주기도 했다. 국내 여러 화랑에서도 초대전 요청이 잇따라 서울 통인갤러리(2월 하순) 개인전에 이어, 포스코갤러리(3월 중순) 전시회도 잡혀있다. 그래서 이씨는 요즘 작업하고 잠자는 시간 말고는 잠시도 틈을 내기 어려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 집중을 요하는 극사실 작업이라 이씨는 이런 저런 방해를 받지 않는 조용한 한밤중에 주로 작업을 한다. 이씨는 "지구촌시대, 인터넷시대인 만큼 대구의 더 많은 화가가 개성적인 작품으로 세계시장을 두드리면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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