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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핸드페인팅]

[[펌자료]]천에 그림그리기들

작성자이희우|작성시간09.03.28|조회수3,576 목록 댓글 0
요즘 한창 하고 있는 천에 그림그리기 작업.
코스프레시 의상에 무늬나 기타등등의 그리기 작업이 필요한 경우가 있지요.
지금부터 제가 하는 나름대로의 방법을 써 볼까 합니다.
 
 
1.일단 재료를 준비해 봅시다.



위 사진이 재료들입니다.

저기 보이는 물감통이 천에 그림을 그리는 전용 염색 물감입니다.(4500원)

보통 코스시 아크릴물감을 많이 사용하는 걸 봤습니다만 추천하지 않아요. 마르면 딱딱하게 굳기에 천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심하면 쩍쩍 갈라져서 보기 흉하구요. 정 아크릴를 쓰시고 싶으시면 천에도 그릴 수 있도록 아크릴물감과 섞어쓰는 재료가 있습니다만, 아크릴물감 사고 그거 사는 값으로 패브릭물감을 더 살수 있습니다. 웬만하면 패브릭물감 쓰세요.

패브릭 물감은 다이론만 있는 게 아니구요, 각기 여러 브랜드가 있고 브랜드마다 색상도 다르고 특성도 다르기 때문에 적합하다고 생각하시는 것을 골라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올록볼록하게 입체감 나는 것도 있고 펄 질감 나는 것도 있고 회사마다 달라요~)


그리고 일정치 않은 그림을 그릴때는 그냥 천에대고 직접 그려도 되지만 처음하는 분이나 깔끔하게 무늬를 그릴 필요가 있는 분께는 미술시간에 배웠던 스텐실기법을 추천합니다. 그림을 그리고 칼로 파내서 그 위에 스폰지로 찍는겁니다.
종이에 원하는 그림을 그린다음 복사집에 가서
OHP필름용지에 복사해 달라고 하세요. (전 복사할 생각을 못해서 사서 고생을 했다죠 ㅠㅠ) 절대 종이를 칼로 파내서 그 위에 찍지 마세요. 종이는 수분에 약하기 때문에 물감이 새서 원래의 모양을 망칩니다. 또한, 필름을 대고 그리는 것보다 찍는게 훨씬 라인이 깔끔하게 나옵니다. 깔끔하게 떨어지는 무늬를 작업할때는 칼로, 약간 선이 뭉개지는 스타일의 작업을 할 때는 전기인두(4000원)를 쓰시면 편합니다.

그리고 재접착 스프레이 접착제(작은게 4500원)를 하나 장만해 두세요. 이걸로 OHP필름용지에 뿌려서 천 위에 고정시키는 겁니다.

그 외에 재료는 스폰지, 유성네임펜(필름위에 그림을 그릴때 사용), 스카치테이프, 칼(아주 잘 드는 걸로) 세필붓(살짝 삐져나온 부분을 덧칠할 때), 가위, 신문지, 면봉(색을 섞을 때 사용), 물감퍼내는 나이프, 물을 담을 수 있는 통 이렇게 준비하세요.   복사집에서 그림을 복사할 때 필름하나 더 달라고 해서 그걸 파레트 대신 사용하면 편합니다.쓰고 바로 버리면 되거든요.


무늬그릴 천이 한번 세탁되어있으면 더 좋지만 굳이 세탁하지 않고 바로 그려도 괜찮습니다.천 위에 먼지나 잔여물이 없는지 반드시 확인해주세요~


그리고 반드시! 반드시반드

시!!!!!!


다리미를 준비하세요.


무늬를 그린 후 반드시 다림질 해주세요.

★다릴 수 없는 곳에 작업하는 거라면 드라이기도 오케이!

이왕이면 테플론코팅이 되어있는 다리미를 추천합니다.
요즘나오는 다리미는 거의 테플론코팅이 되어있지 않을까 싶은데
혹여나 그렇지 않은 경우 반드시 다림질 할 때 반드시 천을깔고 다림질 하도록 합시다. 다 그린거 눌러붙으면 피눈물나지요.


무늬를 찍을때는 스폰지를 잘라 모서리를 스카치테이프에 붙여서 사용하세요. 저렇게 만들어서 무늬를 찍어야 물감이 적당하게 분배되면서 예쁘게 찍힙니다.


 

2.그럼 본격적인 작업에 착수합시다.


그림을 그리는 건 반드시 재단후에,그러니까  봉제전에 해야합니다. 재단을 안 한상태에서는 어디에 그려야 할지 알 수없고 다 만든후에 작업할경우는 망쳤을때 처음부터 다시 옷을 만들어야하죠.
진짜 피눈물납니다 ㅜㅜ (본인이 그랬어유)
봉제 전, 그러니까 오버로크 하기 전에 해 둡시다.
먼저 옷본에 그림을 그릴 부분을 그립니다.

그런다음 복사집에 가서 OHP필름에 코팅해옵니다.


원본과 코팅한 종이에 똑같은 위치에 같은 번호를 씁니다. 그 후 조심해서 칼로 무늬를 자릅니다. 그려진 무늬대로 다 자릅니다. 나중에 번호를 보면서 천 위에 조각맞추기를 할 거니까요. 곰돌이 얼굴에 난 칼집은 신경쓰지 맙시다(......)

똑같은 그림을 여러장 복사해서 각 장마다 서로 다른 부위를 잘라 각각의 판을 대고 찍을수도 있지만 번거로우니 각자의 판단에 맡기도록 하지요.


자른 조각들에 재접착 스프레이를 적당량(너무 적어도 너무 많아도 곤란해요. 천에 떨어지지 않고 붙을 정도로 적당히!) 뿌려준 다음 재단해둔 천 위에 조립해서 붙여주고 물감을 찍습니다.

신문지 위에 조각들을 올려두고 스프레이를 뿌리세요. 그렇지 않으면 바닥이 끈적끈적합니다.

또한, 물감에 천의 뒷면으로 스며들어 바닥에 묻기 때문에 신문지를 밑에 깔아주는게 좋아요.

사진에 번호가 보이죠~^^ 저렇게 번호를 써두면 잘못붙여서 망칠 위험이 없어요~

물감은 잘 저어서 나이프로 파레트에 덜고, 스폰지에 물감을 조금씩 찍어서 톡톡 두드리면서 찍는겁니다. 물감을 뭉텅 찍어서 두드리면 번질 위험이 높으니 주의하세요.

이때 물은 전혀 섞지 않아요. 색의 농도를 조절하고 싶으시거든 농도조절액을 따로 파니까 그걸 사용하세요.  서로 다른 색깔을 섞을 경우는 면봉으로 살살 섞어주면 잘 섞이고 섞는 과정에서 물감의 손실되는 양을 최소화 할 수 있어요.

저기는 흰천에 해서 물감색이 그대로 나왔지만 무늬는 천, 즉 바탕색을 그대로 반영합니다.

제일 밑에 사진은 그거 반영하는 걸 감안해서 색상에 보라색을 좀 덜 섞었더니 너무 밝게 무늬가 나와서 실패 ㅜㅜ (그치만 다시 덧칠할 기운 없음;;) 이점을 감안해서 무늬색을 정하세요.

그리고, 직접 천에 물감을 찍기전에 미리 다른천에 연습해보고 하세요. 또한 천 재질에 따라서 물감이 확 번지는 것도 있어요. 물감이 먹히지 않는 천도 있구요. 레자나 에나멜은 잘 먹히지 않아요. 그런종류의 천은 그냥 아크릴로 그리는게 좋습니다. 무늬를 그려야 할 천을 조금 잘라서 물감의 먹는 정도를 실험해 보는게 가장 좋아요. 하다못해 비슷한 재질이라도 구해서 실험해보고 그리세요.



물감이 다 마르면 필름을 떼고 반드시! 천을 위에 대고 다

림질
해주세요.

다림질을 하지 않으면 물이나 땀에 의해 무늬가 지워집니

다.


천에 그림을 그리는 물감은 안료로, 안료 자체는 섬유와 친화력이 없어요. 안료에 들어간 수지로

섬유에 달라붙게 하는데 수지가 달라붙으려면 반드시 열이 필요하지요. 천에 코팅해준다는 느낌으로 이해해주시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반드시 다림질 과정이 필요한 거지요~^^  이게

열처리 과정이에요. 열처리 과정까지 마치면 완성~!!!




이것은 위의 것까지 합해서 그동안 열심히 찍어댄 결과물.

위의 재질은 양단이에요. 양단은 물감흡수력이 더 높아서 살살 물감을 아주 적게 사용해서 찍었어요. 처음에 양단을 조금 잘라 면에 한것처럼 하다가 천에 다 번져서 망쳤죠. 미리 실험해보길 진짜 잘했다니까요.

나중에 찍기가 너무 힘들어서 손힘이 딸린상태로 찍었더니 살짝 얼룩이 졌다는 ㅠㅠ

그래도 도저히 다시 할 여력이 남지 않아서 걍 진행.


양단이나 공단에 그릴 시에 반드시 다리미의


도를 조절해주세요.


면 다리는 것처럼 했다가는 눌러붙습니다.


무늬그리고 파고 찍는데 시간을 많이 잡아먹었지만 그래도 제법 괜찮게 나와서 만족합니다. 처음했을때는 실패했었어요. 이건 역시 연습이 중요하죠. 바로 막 시도하지 마시고못쓰는 천에 충분히 연습을 한 후에 시도하시는 게 좋아요~

처음 시도할 때 제법 돈이 깨지긴 합니다만  한번 사 두면 꽤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치만 역시 인생은 돈이 문제야요 -┏

작업 내용이 다른 분들께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참고.

아크릴 만큼은 아니지만 직물용도 두껍게 바르면 이질감이 느껴집니다. 물론

회사에 따라 차이가 존재합니다.

바탕색이 진한 천에다 일반 직물염색 물감을 찍으면 물감이 잘 안먹어서 몇번이고 계속 찍게되어 오돌도돌해지는데, 이런경우 진한 바탕에 칠하는 직물염색 물감이 따로 있습니다.

진한 바탕의 천에는 전용 물감을 사용하여 그리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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