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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제주 항공기 운항시간 개선 여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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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02 10:58: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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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두 차례 운항하는 군산-제주간 항공기 시간이 군산공항 이용객들의 편의 보다는 항공사 스케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군산발 제주행 항공기는 매일 오후 12시55분(이스타), 낮 3시 45분(대한항공)에 군상공항을 이륙해 오후 1시45분과 4시35분에 제주공항에 착륙하고 있다. 이러한 스케줄 때문에 군산공항을 이용하는 제주 여행객들은 여행 첫날 제주 관광을 수박 겉핥기식으로 하거나 아예 포기하고 있는 실정이다. 인근 광주공항에서는 제주발 항공기가 오전 8시20분, 9시50분, 10시20분에 이륙하기 때문에 제주 여행에 나선 상당수 시민들은 여행 첫날을 효율적으로 보내기 위해 광주공항을 선호하고 있다. 항공기 운항 시간 때문에 하루를 낭비하는 군산공항과 달리 광주공항을 이용하면 제주 여행 첫날부터 생산적인 관광일정을 보낼 수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불합리한 항공기 운항시간은 제주발 군산행 항공기도 마찬가지다. 현재 제주발 군산행 항공기는 오전 11시35분, 오후 2시15분에 이륙, 군산공항에 오후 12시25분, 오후 3시5분에 각각 도착한다. 때문에 군산공항으로 돌아오는 제주 여행객들은 마지막날 항공기 스케줄을 맞추기 위해 현지 관광에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그러나 제주발 광주행 항공기 이륙은 오후 5시45분, 오후 6시, 오후 7시20분 등 선택의 폭이 넓기 때문에 여행 마지막날에도 제주여행이 얼마든지 가능하다. 이렇듯 비효율적, 비현실적인 군산-제주간 항공기 운항시간은 군산공항 이용을 기피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최근 2박3일 일정으로 제주를 다녀온 주부 이모 씨는 “불합리한 군산공항의 항공기 시간을 맞추다 보니 첫날과 세째날 여행 일정에 차질이 생길 수 밖에 없었다”면서 “제주 여행객들의 편의도모와 군산공항 활성화를 위해서라도 운항시간을 이용객 중심으로 변경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현재 군산공항 운항 스케줄이 제주 여행객들에게 불편을 주는 것이 사실이다”면서 “항공사 등 유관기관과 협의 등의 문제가 있어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