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일은 참으로 판단하기가 어려운 부분이 많은데요,
이제 애국세력은 사태를 다른 시각으로 이해하고 방향을 틀어야 할 시점입니다.
그런 이유에서 이번 사태를 좀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1. 탄핵당할 만한 잘못을 했는가?
대통령이 탄핵을 당할 만한 잘못을 했는지 여부는 헌법과 법률에 따라 판단되어야 할 사안이므로 저로서는 알 수 없으나, 이와 관련하여 세 가지 중요한 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첫째, 이전에도 주장했듯이, 대통령이 최순실, 차은택 등과 국정농단의 공조를 의심케 하는 행위를 했으며, 기업체로부터 재단 기부금을 모금하는 과정에서 비록 그것이 국가와 공익을 위한 일이라고 하더라도 그 출연금이 대가성이라고 의심 받을 수 있게 하였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청문회에서 대기업 총수들은 출연금의 대가성을 모두 부인했습니다.
둘째, 대통령이 3차 담화에서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만 일했으며 사익을 추구하지 않았다고 했는데, 저는 동의할 수 없습니다.
셋째, 대통령의 위법사실에 관한 사실관계 확인이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언론의 선동과 거짓말과 의혹 부풀리기가 극심했습니다. 많은 시민들이 선동에 이끌려 거리에 나왔습니다. 노무현 정권의 사정비서관을 지낸 이영렬이 지휘하는 검찰의 수사도 그대로 받아들이기 어렵습니다.
2. 박근혜 대통령과 거리두기가 필요하다
대통령이 국가원수로서 부적절한 처신을 했기 때문에 대통령을 맹목적으로 비호하다가는 우파 애국세력 전체가 위기에 처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에서 우리 애국세력은 대통령과 거리두기를 해야 합니다. 대통령을 종북세력과 야당이 하는 것처럼 비방한다면 문제가 있겠지만, 그렇다고 대통령에게는 잘못이 없다거나, 모든 것이 언론의 조작이라고 해서도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박사모의 일부 회원과 같은 일부 우파는 누구보다 열심히 싸웠고 성과도 많았지만, 이제 방향을 틀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대통령은 애초에 사태가 이 지경에 오기 전에 하야(4월 퇴임이나 2선 퇴진 후 책임총리제 등)을 결단했어야 하지만, 본인이 그럴 의사가 없다 보니 애국세력은 부득이하게 종북세력과 야당의 공세에 방패막이가 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처음부터 애국세력이 아무리 도와주어도 현 상황과 대통령과 청와대, 새누리당, 정부의 능력으로는 종북세력과 야당의 공세를 당할 수 없을 것으로 보였고, 결국 그렇게 됐습니다. 이제 대통령은 막다른 국면에 왔고, 곧 탄핵됩니다. 더 이상 대통령을 지킬 이유는 사라졌습니다.
통진당 해산, 국정 역사교과서, 개성공단 중단 등으로 대통령의 업적을 나열하려는 분들이 있는데, 박근혜 대통령은 역대 어느 대통령 못지않게 실정을 한 대통령이라는 사실을 인정해야 합니다. 통진당 이정희는 어제 국회에서 연설까지 했습니다. 개성공단 중단도 미국의 압력에 마지못해 한 것이고, 국정 역사교과서는 아직 완결되지 못했습니다. 대신에, 수많은 서민이 생활고와 빚에 허덕이다 자살했으며, 중산층이 무너지고, 경제는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국가 시스템 전체가 효율성이 극도로 없는 상황입니다. 재임 중에 종북세력의 준동을 방치했고, 애국세력을 중용하지 않았습니다. 대통령으로서의 능력은 제가 보기엔 낙제점입니다.
3. 애국세력이 얻은 것도 있다
우리가 중점을 둬야 하는 것은 이번 사건을 보도하는 언론의 편파성이나 종북세력과 야당의 실체, 김대중, 노무현의 비리 등이 국민에게 전달되는 것입니다.
이중에서 특히 언론의 종북성향 문제가 가장 중요한데, 이점은 일반국민이 아주 많이 공감한 부분입니다. 애국세력이 이번 사태를 통해 가장 많이 얻은 것이 있다면 아마도 한국언론의 편파성과 종북성향과 선동성이 일반국민에게 상당부분 노출된 일일 겁니다.
대통령을 지키려는 애국세력의 결집된 노력 덕분에 과격한 시위대에 의해 대통령이 반강제적으로 하야하는 사태가 벌어지지 않은 것도 우리가 얻은 것입니다. 탄핵이 가결된다는 것은 우파로서도 나쁜 결과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대선 때까지 최소한의 시간을 얻었다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러나, 종북세력과 야당이 탄핵 후에도 대통령을 강제로 하야시키려고 시위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 못합니다.
애국세력이 인터넷에서의 뉴스 댓글 달기와 현장 집회를 통해서 많이 결집한 것도 이전보다 나아진 점입니다.
4. 내전 또는 전쟁?
시위가 과격해지고, 시위대에 북에서 침투한 요원들이 가세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돌발상황을 계기로 하여 5.18과 같은 폭동이 발생할 가능성도 없지 않습니다. 저들은 주로 과격 시위로 위협해서 원하는 것을 얻으려는 전략을 사용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도 의심해봐야 합니다. 폭동과 연관하여 북이 땅굴을 통해 기습하면서 전쟁이 일어날 수 있다는 루머도 있는데, 그렇게 될 가능성은 낮아 보이나 주의해야 합니다. 전쟁은 그것과는 다른 이유에서 발생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런 일은 누구도 확언할 수 없습니다. 북이 대선이 한참 남은 이 시점에서 - 트럼프 당선자가 1월 20일에 취임합니다 - 저렇게 서두르는 것이 수상합니다. 모든 가능성에 대해서 애국세력과 군은 대비하고 있어야 합니다.
대선에서 야당이 승리하면 이 나라는 이전과는 다르게 곧바로 적화의 길로 들어서게 될 겁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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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억만세 작성시간 16.12.06 모든 일은 법치국가에서 법대로 하면 됩니다 법을 벗어난 어떠한 행위도 그것은 쿠테타입니다
특히 야당이 주장하는것 거의 대부분이 그렇지요 -
작성자kjh2848 작성시간 16.12.07 공감합니다! 다만 종북놈과 야당골수 종북정차하는것들이 대한민국 정통성을 부정하고 애국세럭이 저들보다 소극적이고 조직력이 약한것이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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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518책임자는 도요타다이쥬 작성시간 16.12.09 이곳 전사모가 좋은 이유가 지금 이 사단속에서도 전사모회원분들의 글은 중립적이고 객관적으로 논리적으로 이 사건을 보고 판단한 글들이 많고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은 보수의 정확한 분석이라 맘에 듭니다. 박사모나 다른 우파 사이트는 무조건 박근헤대통령 편에서만 박근헤찬양일색으로만 흥분된 글들이라 약간의 다른 시각으로 분석한 글에는 온갖 악플댓글에 설자리가 없더군요! 박근혜대통령을 열렬히 지지한것은 사실이고 지금 언론들과 대한민국내 빨갱이란빨갱이들이 난동을 피우고 설치는 꼴보면 홧병이 나는 사람이지만, 언론의 과대선동질이 큰 이유인것도 맞는데 박근혜대통령도 사실 좀 맘에 안들었던 부분 분명히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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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518책임자는 도요타다이쥬 작성시간 16.12.09 특히 김영삼,김대중,노무현등 다른 대통령들 비자금 의혹 수사할 생각도 않고 30년도 지난 전두환대통령만 일가족사돈팔촌까지 재산 털고 할때 미쳤나 싶었습니다. 문창극총리 임명때의 무능등, 한철로 끝날 한류에 비이상적으로 투자할때, 등 맘에 안드는 무능한 정책으로 일관할때 실망 많이 했던 것도 사실입니다. 오늘같은 사태를 보니 박정희대통령생각하니 가슴이 아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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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518책임자는 도요타다이쥬 작성시간 16.12.09 또 기회주의 새눌당 의원과 보수 인사들 보면 참 욕밖에 안나옵니다. 좌파들은 자기네 수장이 아무리 도둑질을 하고 국가를 망하게 해도 편들어주고 똘똘 뭉치는데, 보수는 그게 안되니 참으로 갑갑하고 환장할 노릇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