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후보:
종북 친북 논란은 논외로 하고 인물의 내면은 과연 어떤 것일지 궁금하다. 본인 의지와는 상관없이 진영의 정치적 지분을 물려받은 상속자로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은 최소한 아닌 것 같다.
문재인이 과거 걸어온 길을 보면 그렇다는 것이다. 대한민국이 처한 상황에 비추어 보수우파 유권자들에게는 문재인의 경제.복지.사회.교육 정책은 관심사가 아니다.
대북 정책과 스텐스만으로도 선택할 수 없는 이유가 충분하기 때문이다. 지난 역대 정권에서 실패로 증명된 대화를 다시 하겠다는 것이다. 대화를 위해서는 또 퍼주어야 한다는 걱정이 앞서고 퍼준 돈은 제거 대상인 북한의 핵 전략 완성을 의미한다.
개성공단 재개 후 확대는 또 다른 핵의 지원책이 될 수 있다. 우방인 미국과 서방국들은 유엔과 함께 북핵 제거를 위한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당사국 대한민국은 거꾸로 핵 개발 자금이 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한다는 것은 안된다.
트럼프의 압박 전략은 중국의 대북 압박을 이끌었고 북한 핵 실험을 억제하는 효과를 분명히 보이고 있다. 역설적으로 오바마 정부의 전략적 인내의 실패가 증명된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국민적 지지로 문재인이 당선된다면.. 대한민국은 자유와 평화를 누릴 자격이 과연 있는지 의문이다.
심상정 후보:
굳이 논할 가치가 없는 후보라 생략.
유승민 후보:
필자는 지독스러운 안보 우선주의자다. 그러나 경제적 자유를 추구하는 보수적 경제 이념과는 결을 달리한다. 시장의 질서를 위한 정부의 최소한의 개입은 필요하다는 생각 때문이다. 굳이 따진다면 경제는 중도에 가깝다. 이렇게 보면 필자와 유승민은 비슷한 스텐스이다.
그러나 유승민이 보수우파를 대변할 수 없는 이유는 분명하다. 마지막 TV 토론에서 홍준표가 지적하였듯 인간적 배신, 정치적 배신, 정책적 배신에서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이다. 두고두고 그를 옭아매는 쇠사슬이 될 것이다. 또 한 가지가 더 있다. 유승민의 경제 정책을 뜯어보면 문재인 보다 더 좌측 극단이기 때문이다. 유승민은 사회적 경제 기본법을 발의 하였었다. 사회적경제? 사회공동체, 마을공동체, 협동기업 등을 의미한다. 이런 기업들을 정부가 지원하자는 것이다. 제품 경쟁력 부족으로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아 부실하더라도 상관없이 정부가 지원을 한다는 것이다. 이미 사회 곳곳에 비슷한 형태들이 운영 중이다. 누구더라.. 원숭이던가? 아무튼 그의 주도로 말이다. 시장경제의 붕괴를 의미할 수 있는 중대한 문제이다. 유승민 문제의 핵심은 바로 이곳에 있는 것이다. 필자는 탄핵 사태를 지나오며 정치적 이념이 불완전한 대한민국에 진보적 경제정책은 시기 상조라는 결론에 이르렀다. 그래서 당분간 경제적 자유로 표현되는 보수적 경제 이념을 유지할 것이다.
안철수 후보:
순진하다 해야 할지.. 숫기가 없다 해야 할지..
토플 토익 등의 펜대 점수는 높은데 외국인 앞에서는 얼음이 되는.. 그런 컨셉이랄까?
어쨌거나 그의 그림자에서 뒷배경 인물들의 모습이 보이는 것이 한계이고 그들을 넘어설 능력을 안철수에서 기대하기 어려운 것이 문제라는 것이다. 안보/경제 어느 것이건.. 민주당과의 차별성을 찾기가 어렵다. 문재인과 안철수의 차이점이 무엇인지 모르겠다는 것이다. 국민의당이 위기의 보수에게 기회라는 것을 하늘에 감사하게 될 것이다. 5.9 화요일이 그날이기를 바란다.
홍준표 후보:
홍준표에게 박근혜 명예 회복을 주문하고 싶지는 않다. 탄핵기각을 외쳤던 모든 태극기 세력에게는 무엇보다 중요할 수 있지만.. 필자 역시도 속마음은 바라고 싶고 부디 그랬으면 좋겠지만.. 대통령 홍준표에게는 그보다 더 중대한 일이 있기 때문이다.
필자가 홍준표를 선택한 이유..
종북척결/강성노조/전교조 척결을 당당하게 공언하는 모습에서 강력한 지도자의 자질과 역할을 보았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에 가장 우선적으로 필요한 공약이라는 것이다. 3대 적폐 척결 공약이 이루어지면 박근혜 명예회복도 자연스레 해결이 될 것이라 믿기 때문이기도 하다.
강성노조 문제는 사실 보수.진보 양 진영 모두가 인식하고 있다. 가장 강력한 공약이자 중도 표심을 움직일 수 있는 무기가 될 것이다. 건강한 국민과 보수우파가 바라는 세상은 3대 적폐 공약에 담겨 있다. 세상이 정말 뒤집어지는 정도의 변화와 충격을 기대해본다.
1. 적폐세력 - 1) 종북세력 2) 강성노조 3) 전교조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