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년을 함께 해오면서 울고웃던 춤방에
발을 딛지않고 8년을 살았다.
춤이 싫어서가 아니고 흥미가 점점 없어
진게 맞는듯하다.
그리고 4년전 운전중에 뒤에서 16톤 대형
트럭에 받치는 사고를 당해 왼쪽전체가
마비와 한걸음도 걷지 못하는 고통속에
척추에 16핀을 박아야 통증이 없어진다는
자칭 명의들의 말을 뒤로하고 세상에서
제일 견디기 어렵다는 통증과, 나자신의
재활치료의 힘으로 3년반을 싸우고 스스로 걷게 되었다. 한발짝이 열발짝이 되고 10분걷기가 1시간 걷게 되었을때 뛰고싶은 욕구가 생겨 주위의 권유로
다시 외출을 시도하게 되었다.
춤을 즐기기보다 다리에 힘을 키우기위해
다시 찾은 춤방은 상상하기 싫을정도의
환경으로 변해있었다.
구두보다 운동화가 더 많은곳.
치마. 정장보다 바지가 더 많은곳.
그래도 난, 정장을하고 간다.
근데, 춤을추면 2~3곡에서 뻰지를 당하는
경우가 많았다. 내가 왼쪽다리가 예전처럼
못해 회전을 잘못하는건가? 아님 느려진건가? 별생각을 다해봐도 답을 찾을수가 없었다. 왜? 상대방에게 3곡
이상을 못추고 여성이 손을 놓을까?
답을 찾았다 내가 현실의 춤을 추지 못한다는걸...
지루박에서는 리듬을 죽이지도 못하고,
그저 운동처럼 돌려줘야 되고,
트로트나 블루스에서는 잔발치기 따윈
하지도 못하고 오직 끌어안고 있어야 되는
현실의 춤에서 잔발치기하다 상대가 못받아주면, 쪽팔려 여지없이 손을 놓고
나간다는걸, 수십번 걸처서야 알게 되었다. 이게 현실의 춤이라면,
오랜기억속에 아데나? 라는 그여인의
춤몸짓을 기억해내고 있다...
적 우.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ㆍ무소뿔 작성시간 26.01.04 적우님께서 큰 교통사고를
당하셨군요.
살다보면 누구든지,
커다란 어려움에 직면하게
될 수가 있지만,
이에 대처하는 마음가짐이
참으로 중요한것 같습니다.
죄절하느냐,
딛고 일어서느냐는
오직 자신의 몫인것 같습니다.
감당하기 어려운 고통을
딛고 일어서서
재활에 성공하신
적우님의 인간승리에,
이 글을 보는
많은 분들이 힘을 얻을것이라는
생각입니다.
어제 공단에서 의자를 지키고
있는데,
오래전부터 얼굴을 알고있는,
라틴과 모던을 잘하는 어떤 분의
옆자리의 여인과의 대화를
엿들었는데,
사람들이 놀고 있는
플로어를 얼굴로 가리키며,
부러워 죽겠어,
지금 내가 못하게 됬으니~
이럽니다.
슬쩍 보니
이 분이 옷을 안 갈아 입었구나.
겉으로 보기에는 성한것 같은데
이 분도 춤을 못할만큼
몸이 안좋구나~
가끔씩 와서 앉아서 구경한다고
그 여인에게 말합니다.
마냥 평범하게 별 일도 없는
나의 일상에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큰 어려움을 극복하고
다시 마루판에 컴백하신 적우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
작성자비수리(중앙고문) 작성시간 26.01.04 그런일이 있으셨군요
춤이 재활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사람들이 있데요
무리하지 않게 다니시면서
빠른 쾌유를 기원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작성자쏘피아(서부 자문) 작성시간 26.01.04 힘든 재활치료 끝나니
학원에 오셔서
렛슨도받으시고
그시절 함께했던
시절 감사했습니다
나이 드니
춤신이 떨어지는게
당연해요
학원 공부할때가
좋았어요이미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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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울짱(부산) 작성시간 26.01.05 추억 속~ 그 여인의 몸짓이 그립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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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조용한!미소 (온라인,창원)榮 작성시간 26.01.06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이제는 나를일만?
무운을 빕니다.